새벽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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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23:33-44 초막절, 절기들에 대한 요약

  • 김성민목사
  • 2019-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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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막절, 절기들에 대한 요약

23:33-44 

33-36절은 초막절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초막절은 수장절이라고도 하며, 유월절, 칠칠절(맥추절, 오순절)과 함께 이스라엘의 3대 절기입니다(34:22). 절기를 축하하는 동안 광야 생활을 하면서 초막집에서 살던 그들의 습관에서 나왔습니다. 무엇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애굽에서 구원받고 40년 동안 척박한 광야에서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을 기억하며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유대력으로 티쉬레이 달(Tishrei태양력의 9~10월에 해당)15(추분일에 가까운 보름달)부터 1주간 지켜졌는데, 첫날과 마지막 날에는 성회가 열렸습니다. 농사가 끝나는 가을에 지켜졌습니다.

초막절은 일년 중 가장 마지막 절기이며, 큰 절기로 여겼는데, 초막절은 단순히 명절이라고 언급되었습니다(7:2). 회당에서는 전도서가 낭독되고, 성전에서는 성대한 희생제사가 연일 행해졌습니다. 또한 절기가 끝나는 날에는 비와 이슬의 은혜를 구하는 기도가 행해지고, 실로암 못에서 물을 길어 매일 제단에 붓는 행사가 행해졌습니다(7:37~38). 이 절기 동안에 이스라엘 백성은 일을 해서는 안 되었으며, 여호와를 경배하는 데 전심으로 힘써야 했습니다. 이와 같은 자세는 구원을 기념하는데 적합한 것입니다.

37-44절 말씀은 절기들에 대한 요약 설명을 하고있습니다. 37절에서 언급되는 절기는 매주 안식일을 포함한 여섯 절기를 가리킵니다. 이 절기들을 지키는 목적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여호와와 자신들을 위한 하나님의 사역을 기억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여호와를 올바로 경배하기 위한 것입니다. 37-38절은 절기에 해야 할 것을 요약한 것입니다. 성회를 열고, 화제를 드리며, 번제와 소제, 희생제물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하지만 39-44절은 초막절에 대한 언급으로 되돌아가고 있습니다. 앞에서 초막절에 대해서 미처 설명하지 못한 내용을 이 부분에서 추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왜 일 년의 가장 마지막 절기로 초막절을 지킬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광야에서의 삶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장 고통스럽고 힘든 시간들이었음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시간을 기억하기 위해 초막을 짓고 그곳에서 생활을 하며 그 당시 먹던 음식을 먹으면서까지 그 시간을 기억하는 것이 제 머리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힘들고 어려웠던 시간을 기억하기 위해 초막절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무것도 없는 광야에서 낮에는 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둥, 먹을 것이 없는 광야에서 만나와 메추라기를, 도저히 마실물이 없어 죽겠다고 소리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반석의 샘물을 주셨던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가장 강하게 임재하셨던 곳이 광야였던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기억하기 위해 초막을 짓고 그곳에서 초막절을 지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하신 일들을 나누며 다시금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에게도 광야와 같은 시간들이 있지 않았습니까? 하나님의 임재가 너무나 가까이 느껴지던 때가 있지 않습니까? 그 시간을, 그 은혜를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오늘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일하심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 하루 여러분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역사하심이 충만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