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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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1;12,13 일곱 금 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분

  • 느헤미야강
  • 2019-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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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1106() 새벽기도회

 

일곱 금 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분(1;12,13)

 

요한이 보고 기록한 바, 영광을 입으신 그리스도의 모습의 특징들이 있습니다.

요한이 본 영광을 입으신 그리스도에 대한 환상은 구약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특별히 다니엘 7, 10장 그리고 스가랴 4장이 깊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요한이 본 계시-환상이 요한만의 특별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과

과거 구약의 선지자들이 보았던 환상들의 완성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일곱 금 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주님

(1:12-13,20; 2:1,5; 4:6; 5:14; 7:13-14)

요한이 자기 뒤에서 나는 나팔 소리 같은 큰 음성을 듣고는(1:10),

몸을 돌이켜 제일 먼저 본 것은 일곱 금 촛대였습니다(1:12).

주님은 일곱 개의 촛대 사이에 계셨습니다(1:13).

일곱 금 촛대 사이를 거닐고 계셨습니다(2:1).

 

1:20을 보면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의 임재, 하나님의 언약 백성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게 있는데 

성소안에서 성소를 비추는 일곱 등불을 가진 순금 등대입니다.

출애굽기 25장에서 보면 하나의 등대에서 양 옆으로 뼏어나간

일곱 개의 가지 끝에 일곱 등잔이 있는 형태였습니다.

스가랴 4장에 보면, 한 천사가 스가랴에게 이 금 등대의 환상을 보여줍니다.

스가랴 선지자는 바벨론 포로 생활을 마치고 귀환한 하나님의 백성들이

무너진 성전을 다시 재건하도록 격려하라는 사명을 받은 선지자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스가랴 선지자에게 보여주는 순금 등대의 환상은,

안팎의 반대에도 굴복하지 않고 성전 재건을 마치도록 이스라엘에게 힘을

주시는 성령님의 능력과 은혜를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스가랴서에서도 금 등대는 신실한 이스라엘 백성을 상징하고,

그들이 빛을 밝힐 수 있도록 공급되는 관유는 성령님을 가리킵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어두운 세상에 빛을 밝힐 수 있으려면

그것은 절대적으로 성령님의 역사로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스가랴 4:6에서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고 한 것입니다.

교회는 오직 성령님의 능력과 은혜를 힘입을 때,

어두운 세상에 빛을 비출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그리스도 환상에서 주님께서 하신 말씀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5:14).”

교회는 세상의 빛입니다.

교회는 진리의 말씀으로 온 세상의 어둠을 향해 빛을 비추어야 합니다.

이것이 교회의 사명입니다. 만일, 그 역할을 감당하지 못한다면,

교회는 존재의 이유를 더 이상 발견할 수 없게 되고,

주님은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실것입니다(2:5).

촛대를 옮기다는 말은, 결국 그 교회를 무너지게 하시겠다는 경고입니다.

 

스가랴서에서 성전의 완성은 결국 기름부음 받은 자(메시아)를 통해서

궁극적으로 성취될 것이라는 소망을 보게되는데,

그 소망은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될 소망입니다.

 

그러나 요한의 환상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금 촛대 자체가 아닙니다.

“(일곱금) 촛대 사이에 인자 같은 이가계셨다 또는 거니셨다는 사실입니다.

인자 같은 이는 주님을 말씀합니다.

다니엘 7:13-14에서 빌려온 표현입니다.

주님이 일곱 금 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모습을 보고

요한은 어떤 생각을 했겠습니까?

일곱 금 촛대가 모든 교회를 대표하는 일곱 교회라고 할 때,

요한은 비록 교회가 고난 가운데 있지만,

주님께서 교회들 곁에서 교회와 함께 계시며

교회를 돌보고 계시다는 사실을 알고 평안을 얻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일곱 금 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주님을 요한에게 보여주심으로써,

주님께서는 당신이 여전히 교회와 함께 계시고

교회 곁에 계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자 하신 것입니다.

교회는 이런 주님을 보아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 영광의 주님을 보라는 것입니다.

 

주님에 대한 묘사들은 대개 한편으로는 위로요,

다른 한편으로는 경고입니다. 양날 선 검입니다.

주님께서 촛대 사이를 거니십니다.

주님께서 교회와 교회들 사이를 거니십니다.

교회들을 돌보실 뿐 아니라 교회들을 순찰하십니다.

우리를 떠나지 않으시고 우리 곁에서 우리를 돌보시는

주님으로 인하여 성도는 힘을 얻습니다.

교회는 자신이 가진 힘, 재력, 부동산, 인적 자원 등

그런 것들로 힘을 얻지 않습니다.

교회의 힘은 오직 우리 곁에서 우리와 함께 계시고

우리를 돌보시는 그리스도로부터 옵니다.

하지만 동시에 주님께서 우리 곁에 계시다는 것은,

두려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교회 안에서 주어진 직분을 남용하고 오용하여 주님을 뜻을 거스르고

자기 뜻대로 자기 왕국을 세워가는 자들에게는 무서운 경고입니다.

 

뿐만아니라 14절의 기록대로 불꽃 같은 주님의 눈은

역사의 전 과정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살피시며

그 속에서 성도가 겪는 모든 신앙의 환난과 참음도 아십니다.

그러나 또한 그 눈으로 당신의 말씀에 합당하게 살지 않고

경박하게 자기 자신의 기준을 따라 살아가는 자들에게는

무서운 심판의 예표가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불꽃 같은 주님의 눈 아래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를 살면서 두 가지 하나님의 모습을 기억하십시오.

교회, 성도의 삶의 자리를 거니시며 위로하고 격려하시는 주님과

동시에 불꽃 같은 눈으로 믿음에 합당하게 살지 않는 성도들을 향해서도

지켜보고 계심을 기억하고

매 순간 하나님앞에서, 신전의식을 가지고 살아가시기를 부탁합니다.

그때 교회, 성도는 빛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