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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6(월), 죄에도 불구하고 사랑하심, 요8:1-20
- 최고관리자
- 2024-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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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가이드
예수님은 세 가지 간단한 말씀으로 죄의 심판만을 원했던 당시의 종교 지도 자들과 자신을 구분하셨습니다. 첫 번째 말씀은 다른 사람을 정죄하기 전에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라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다른 사람에게 필요한 자비를 베푸는 이타적인 행동으로서 사랑의 엄청난 본보기가 되었을 것입니다. 두 번째 말씀은 여인을 격려하는 것이었습니다. 여인을 고발한 사람들이 자신들에게 정죄할 권한이 없다는 것을 깨닫자, 예수님은 여인에게 용서를 베풀고 앞으로 죄를 짓지 말라는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여인의 간음을 용납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은 그녀의 죄를 변호하거나 무시하지 않았습니다. 그분은 여인의 잘못을 인정하시고, 여인의 모습을 그대로 보셨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베풀기로 하셨습니다. 계속해서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이 정죄하는 일에는 능했지만 사랑을 이해하지 못했기에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하셨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처럼 다른 사람을 대하려고 노력할 때 우리는 하나님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될 것입니다.
# 본문내용
1) 예수님이 성전에 들어오자 서기관과 바리새인이 기다렸다는 듯, 한 여인을 끌고 옵니다. "음행 현장에서 붙잡힌 이 여인을 당신은 어떻게 처리하겠습니까?"(4-5) 율법이 돌로 치도록 명하고 있음을 언급하는 꼴을 보니, 몰라서 물어보는 것도 아닙니다. 예수님을 고발할 이유를 찾으려는 술책이었습니다(6). 율법처럼 “돌로 치라”하면 피지배 민족의 사형 집행을 금하는 로마법에 걸려들고, “풀어주라.” 하면 율법의 파괴자가 될 것입니다. 어느 쪽으로 답을 해도 걸려 넘어질 것이 뻔합니다. 예수님은 몸을 숙여 땅에 무언가를 쓰심으로 답하십니다. 이미 그들의 의도를 충분히 아셨기 때문입니다. 신앙적으로 곤란한 질문을 받았을 때, 나는 어떻게 대처합니까?
2) 아무 말 없는 예수님을 향해 “당신의 의견을 말하라”는 요구가 쏟아졌습니다. 몸을 일으킨 예수님은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7)라고 말씀하신 후 다시 땅에 무언가 쓰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양심의 가책을 느낀 사람들은 모두 자리를 떠났습니다. 악한 의도로 무리한 고발을 일삼아 다른 사람을 곤란하게 하려는 이 사람들이 어떻게 죄 없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남의 죄를 고발할 때 의기양양하던 자들이 이제 자기 죄가 들춰 지려니까 뒤로 물러납니다. 우리 중 누구도 죄 없다고 스스로 여기고 있다면 스스로 속이는 것이며, 그 안에 더 이상 진리는 없습니다(요일 1:8). 자기에겐 죄가 없다고 말하는 불신자에게만 이 말씀을 적용할 수 있을까요?
3) “너를 고발하던 자들, 정죄한 자들이 어디 있느냐?” 모두 떠난 후 주님 앞에 홀로 남은 여인에게 예수님이 물어보십니다(10). 죄 없으신 예수님만 정죄하지 않으시면 아무도 죄를 물을 수 없습니다.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11)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여인은 자유를 얻습니다. 심판당해야 하는 죄책에서 자유뿐 아니라, 더는 죄를 반복하지 않을 자유, 죄로부터 자유를 받았습니다.정죄로 심판에 집착하는 세상과 달리, 용서로 회복을 이루시는 주님의 마음을 잘 알고 우리 역시 그 뜻을 따라야 합니다. 다시 죄를 짓지 말도록 주님이 용서하셨습니다. 우리 역시 여인과 드리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나는 그 기대에 어떻게 응답하나요?
질문하기
1) 서기관과 바리새인이 간음한 여인을 예수님께 끌고 온 목적은 무엇입니까?(6절)
2)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입니까?(9절)
3) 여러분은 자신의 행동을 고려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어떻게 판단할 수 있습니까?
4) 다른 사람이 죄를 극복하게 도와주면서 동시에 사랑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5) 육신적으로 판단하면서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 가능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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