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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2(월) D6묵상, '여호와와 함께하는 시대', '여호와를 찾는 시대'를 회복하라, 대하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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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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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평안의 시대 끝자락에 유다는 구스(에티오피아)의 용병들로 구성된 애굽 군대와의 전쟁이 있었고, 그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이때 하나님은 아사에게 아사랴 선지자를 보내 축복이나 칭찬 대신 경고의 말씀을 주십니다. “너희가 여호와와 함께 하면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하실지라 너희가 만일 그를 찾으면 그가 너희와 만나게 되시려니와 너희가 만일 그를 버리면 그도 너희를 버리시리라(2).”
'여호와와 함께하는 시대', '여호와를 찾는 시대'를 회복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아샤랴의 경고는 큰 승리를 거둔 아사 왕이 자만하지 말라는 뜻이었습니다. 이기고 지는 것은 사람에게 있지 않고 하나님께 순종 여부로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과거 이스라엘의 역사에는 '하나님도 제사장도 율법도 다 무시하던 시대'가 자주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두고 볼 수 없어서 징계의 환난을 내리셨고, 버틸 수 없어서라도 이스라엘이 돌아오기를 기다리셨습니다. 때로는 재앙과 전쟁을 보내어 세상을 요란하게 만드셨고, 상처투성이가 되어서라도 이스라엘이 돌아오기를 기대하셨습니다. 마침내 이스라엘이 울며 불며 하나님을 찾아오면 그들을 만나 주셨습니다. 아사랴는 그런 역사를 아사에게 각인시키면서 힘을 내어 다시 '하나님을 찾는 시대'를 만들라고 합니다. 반드시 상급이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 앞에 바로 서기 위해서는 어떠한 말씀도 겸손히 청종해야 합니다. 우리 역시 하나님의 말씀을 겸손히 청종하는 성도 되어야 합니다. 아사는 선지자의 말을 듣고 2차 종교개혁을 단행합니다. 아사는 신앙이 아직 살아 있었습니다. 주의 종을 통해서 선포된 말씀을 받아들일 만큼의 신앙이 내게 있습니까?
아사의 1차 개혁은 주로 나라 안에서 우상을 제거하는 등의 외적 개혁 조처에 치중한 반면, 2차 개혁에서는 우상을 제거하는 차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온 백성들로 더불어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기로 언약함으로써 보다 근 원적이고 내적인 개혁으로 발전시킵니다. 특별히 아사는 그의 개혁의 확고한 의지를 보이기 위하여 우상을 제작한 모후를 태후의 직위에서 폐하는 단호함을 보이기도 합니다.
우리에게 우상은 무엇입니까? 바로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고 의지하는 것입니다. 우상을 분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내가 돈, 시간, 에너지를 쏟는 것을 보면 우리의 우상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만일 돈, 시간, 에너지를 가장 많이 쏟는 것이 하나님과 관련 없는 것이라면 그것이 우상입니다. 우상과 겸하여 하나님을 섬길 수 없습니다. 마음속에 있는 우상을 제거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바로 선다는 것은 모든 삶의 우선순위를 하나님께 둔다는 뜻입니다. 아사는 사사로운 정에 매이지 않고 하나님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인간관계는 소중하지만 하나님과의 관계보다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하나님보다 더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일이 있다면 하나님의 관점에서 구조 조정하기 바랍니다. 아사 왕이 보여준 모습은 신앙의 좋은 기준이자 모델입니다. 하나님앞에 바로 선다는 것은 말씀앞에 나를 세운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말씀을 통해 주시는바 은혜가 있었음에도 그동안 미뤄두었던 것 한가지를 시작하는 것도 매우 좋은 순종의 모습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필요를 따라 주시는 말씀에 순종하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1절과 2절에 보면 아사랴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자 그는 아사와 유다 백성들을 향하여 “너희가 여호와와 함께하면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하실지라 너희가 만일 저를 찾으면 저가 너희의 만난 바 되시려니와 너희가 만일 저를 버리면 저도 너희를 버리시리라"고 선포하였습니다.
당시 아사와 유다 백성들은 구스 사람 세라의 백만 대군과의 전쟁에서 크게 승리로 인해 크게 고무되어 있었습니다. 그런 이들에게 경고의 말씀을 주신 것은 승리에 취해 흐트러질 수 있는 그들의 마음을 자고하지 않게 하려는 하나님의 세심한 배려이며, 당시 승리에 취해 자신의 본분을 망각하고 태만해지지 않도록 하시려는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처한 상황에 따라 우리에게 권면과 훈계를, 때로는 위로를 주셔서 우리로 말씀을 떠나지 않고 그 말씀을 따라 살아가도록 이끌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처지에 따라 말씀하시며,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채워주시는 분입니다. 우리가 승리에 취해 자만하며 교만할 때 우리를 견책하시며, 우리가 힘들고 지쳐 낙망하며 넘어질 때 오히려 우리를 위로하시고 희망을 주시고 능력을 주십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말씀을 성령의 세미한 음성으로 우리 마음 가운데 주시기도 하며, 말씀을 읽을 때나 흑은 목회자들의 설교를 통해 주시기도 합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기만 한다면 우리는 언제나 실족하지 않고 승리하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축복의 말씀에는 귀를 열지만 우리를 견책하는 말씀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은 그것이 위로와 격려, 혹은 경고와 견책의 말씀이든 궁극적으로는 다 우리의 유익을 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은 무엇이든지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아사는 아사랴의 충고를 듣고 불쾌해하거나 거절하는 대신에 그것을 받아들여 제2의 개혁을 단행하였습니다. 그 결과 남유다는 이후 다시 10년의 평화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살길이 있고, 앞으로 닥칠 위험과 위기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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