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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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3(금) D6묵상, 성경, 하나님의 열심이야기, 예레미야 3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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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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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36:4-6
4 이에 예레미야가 네리야의 아들 바룩을 부르매 바룩이 예레미야가 불러 주는 대로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신 모든 말씀을 두루마리 책에 기록하니라 5 예레미야가 바룩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나는 붙잡혔으므로 여호와의 집에 들어갈 수 없으니 6 너는 들어가서 내가 말한 대로 두루마리에 기록한 여호와의 말씀을 금식일에 여호와의 성전에 있는 백성의 귀에 낭독하고 유다 모든 성읍에서 온 자들의 귀에도 낭독하라
여호야김왕 4년은 주전 605년입니다. 이때 바벨론이 갈그미스에서 애굽과 앗수르의 연합군을 격파하고 고대 근동의 실질적인 최강자로 떠오릅니다. 바로 그때, 하나님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합니다. 주변 강대국 눈치 보기 바빠 정작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지 못하는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임한 것입니다. 제발 이웃 나라 눈치 보지 말고, “악한 길에서 돌이켜 하나님 눈치 좀 보라고 말입니다(3). 나라가 흉하거나 쇠하더라도 그런 상황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을 굳게 의지하라고 말입니다.
상황을 살피느라 정작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할 때는 없습니까? 그렇다면, 헤아리려는 마음의 방향이 잘못되었습니다. 상황이 아니라 하나님께로 향해야 합니다. 상황이 어려울수록 말입니다.
묵상 본문 4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에게 그간에 전한 예언의 말씀을 기록하게 하십니다. 이에 예레미야는 동역자 바룩에게 기록을 부탁합니다. 자신은 현재 갇혀 있으니 바룩에게 성전에 가서 그것을 낭독하게 합니다. 이제 하나님의 말씀이 기록된 두루마리 책이 완성되었으니 백성에게 낭독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속히 이 중요한 말씀을 모든 유다 백성에게 들려줘야 합니다. 이걸 너무도 잘 알았던 바룩은 예레미야 선지자의 명령대로 백성에게 모든 내용을 빠짐없이 읽어 줍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일을 명령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이 백성에 대한 "여호와의 노여움과 분이 크시기 때문입니다(7). 심판때문이 아니라 유다 백성에게 회개 기회를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백성의 모습에 하나님은 답답하지만 자비를 거두지는 않으십니다. 자비는 말씀 선포로 나타나며, 그 말씀은 회개하라는 내용입니다. 마침 그때 불안한 정세 때문인지, 가뭄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백성이 성전으로 모여 금식하고자 했습니다. 하나님은 모여든 백성이 말씀을 듣고 회개하길 바라셨습니다. 말씀을 듣고 돌이키는 것만이 살 길이기에 하나님은 말씀을 기록하고 읽게 하셨습니다. 그 열심은 우리에게도 동일합니다.
예레미야가 선포하고, 바룩을 통해 기록되고 낭독된 그 예언만 말씀이겠습니까? 우리가 보고 있는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말씀하시고자 수많은 저자들의 입과 손을 통해 성경을 기록하게 하셨습니다. 또한 그 말씀을 보존, 계승하기 위해 옮겨 적고, 번역하면서 수고한 믿음의 선배들이 계셨기에 우리 손에 성경이 들려있습니다. 성경,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열심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자비로운 열심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전 세계의 베스트셀러, 성도의 집마다 가족의 숫자보다 많은 성경책!
이런 성경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입니까?
지금 우리는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습니다. 그 홍수에 휩쓸려 다니다가 가장 귀한 하나님의 말씀, 생명의 양식을 놓치고 있지는 않는지 돌아보기 바랍니다. 오늘도 말씀을 듣고, 성경을 펴서 읽는 이는, 하나님의 임재를 풍성히 경험할 것입니다. 귀 기울이는 이에게 하나님의 능력이 함께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순종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자녀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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