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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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9(화) D6묵상, 복 있는 고난, 벧전3;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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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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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나라, 여러 지방에 흩어져 살고 있는 성도들에게 사도 베드로가 보낸 편지는, 오늘날 고난이 많은 세상에서 살고 있는 저와 여러분에게 얼마나 위로가 되는지 모릅니다베드로전서 219절 말씀에 사도 베드로는 우리가 이 세상에서 살다보면 고난이 있기 마련인데, ‘어떤! 고난을 받느냐이것이 문제가 된다고 교훈하고 있습니다. 본문에 보면, 우리가 고난을 받을 때에는 부당하게 당하는 고난도 있고, ‘죄가 있어서 매를 맞게 되는 고난도 있고, ‘선을 행함으로 받게 되는 고난도 있다고 했습니다 

부당하게 당하는 고난은 이유를 모르는 고난입니다. 잘못한 것도 없는데, 애매하게 누명을 쓰기도 하고, 억울하게 당하는 고난을 말합니다. 이처럼 우리가 당하는 고난 가운데에는 이유를 알 수 없는 고난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유를 알지만 억지로 당하는 고난도 있고, ‘나 스스로 원해서 자발적으로 받는 고난도 있다고 했습니다. 얼마든지 피할 수도 있지만, 피하지 않고 자원해서 받는 고난도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고난의 성격은 다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고난을 당할 때는, 고난의 성격을 잘 구별해서 생각해야 합니다. 

사도 베드로는 이미 고난에 대해서 많은 말을 했고, 오늘 본문에서도 고난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본문 17절에 보면, 선을 행함으로 고난 받는 것이 하나님의 뜻일진대 악을 행함으로 고난 받는 것보다 나으니라고 했습니다. 선을! 행함으로 고난 받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입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은 의인을 사랑하시고 하나님을 경외하면서 선을 행하는 자를 기뻐하시고 축복하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시편 119165절에서 주의 법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큰 평안이 있으니 그들에게 장애물이 없으리이다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대로 누구나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의롭고 선하게 살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큰 평안을 주십니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장애물이 없게 하고, 모든 일을 형통하게 해 주십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보면, 사도 베드로는 선을 행하는 자에게도 고난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 고난은 특별한 하나님의 뜻이 있는 고난이라고 합니다. 다시 말해 선을 행했는데도 고난이 오면,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반드시 있다는 것입니다. 고난은 누구에게나 올 수 있습니다. 죄를 범한 사람에게만 고난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선을 행하는 자에게도 고난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세상을 사는 동안에는 고난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 다만 어떤 성격의 고난을 받을 것이냐?’, ‘고난이 왔을 때 어떤 자세를 가지느냐?’가 문제입니다.

본문 14절에 보면, 그러나 의를 위하! 여 고난을 받으면 복 있는 자라고 했습니다. 고난은 다 똑 같지만, 의를 위하여 받는 고난은 복이 됩니다. 시편 11971절에 보면, 고난당하는 것이 내게 유익이라고 시편 기자는 말했습니다. 고난을 통해서 받은 은혜가 너무나 컸기에 다윗은 이런 고백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고난은 괴롭지만, 그 고난 때문에 큰 은혜를 받았다면 그것은 축복입니다. 고난당하기 전에는 죄 가운데 살던 사람이, 고난 때문에 죄에서 멀어지게 되고, 예수 잘 믿어 하나님을 영광스럽게 하는 사람이 되었다고 하면, 그 고난은 바로 축복입니다. 고난당하기 전에는 늘 다투고 싸우기만 하던 가정이, 고난당한 뒤부터 서로를 귀히 여기고 사랑하게 되었다면, 고난은 축복입니다. 어떤면에서는 사람은 고난을 통해서 만들어 진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고난으로 악해 지는 사람이 간혹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난을 통해서 더욱 겸손해지고, 고난을 통해서 온유한 성품의 소유자가 됩니다. 까다로운 사람, 모가 난 사람이 부드러워지는 성품의 변화가 일어납니다. 어떤 고난이 와도 인내심이 강해져서 잘 참고 견딥니다. 사람은 이렇게 고난을 통해서 온전한 사람이 됩니다. 고난이 없이는 참 인간, 참 신앙인이 될 수 없습니다. 

고난이 없이는 하나님의 일을 할 수가 없고, 영광되게 살 수도 없습니다. 고난이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열심히 선을 행하다가 불의의 사고를 당할 수 있고, 과로로 죽을 수도 있고, 병들어 죽을 수도 있습니다(13-14). 그런데 성경은 의를 위하여 고난 받는 것은 복 있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로마서 816~18절을 보면, 성령! 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 자 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예수님과 함께 천국을 상속받았습니다. 영광을 받을 사람들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예수님과 함께 고난도 받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이 고난은 장차 받을 영광과 비교 할 수 없습니다. 

의를 위해서 박해를 받는 것은 복이 있습니다. 상이 큽니다’(5:10-12). 장차 받을 상급을 생각하면 고난은 기뻐할만하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성경은 의를 위해 고난 받는 자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고,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신다고 말합니다. 요셉은 죄의 유혹을 뿌리쳤다가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갔습니다. 그런 요셉을 하나님께서는 애굽의 총리로 세우시고 그를 통해 70여명의 한 가문이 이스라엘이라는 큰 민족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의를 위하여 고난 받는 사람들을 통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이루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의를 위하여 고난 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담대해야 합니다. 

의를 위해 고난 받을 때,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아도 됩니다. 불의한 사람들은 심판, 지옥, 실패, 저주를 두려워하지만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이 돌아가면 성공입니다. 우리를 구원받은 자들이기에 하나님의 영광만 생각하면 됩니다근심하지 않아도 됩니다. 의를 위해 고난을 받는 자를 하나님은 기뻐하시고 책임져 주십니다. 다만 우리는 고난을 통해 우리 자신을 거룩하게 해야 합니다. 고난을 당할 때마다 내 잘못은 없나?’, ‘내가 지금 잘못하고 있는 것은 없나?’ 생각하면서 언제나 마음을 거룩하게 해야 합니다. 

예수 믿는 사람은 소망이 있습니다. 이 소망은 죽음에 대해서도 두려워하지 않게 됩니다. 이러한 소망에 대해 누군가 질문한다면 온유한 마음, 겸손한 마음, 두려움으로 대답을 준비해 놓아야 합니다. 나의 말과 대답으로 인해 상대방이 상하지 않도록 해야 하고, 예수 믿는 사람이 인격에 합당한 자세를 보이지 못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릴까 두려운 마음으로 대답해야 합니다무엇보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깨끗한 양심을 가져야 합니다. 양심이 흔들려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양심은 선하고 깨끗하고 밝아야 합니다. 그래서 그리스도 안에서 선하게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을 헐뜯는 자들이 도리어 부끄움을 느끼게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