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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4(수) D6묵상, 일평생 깨닫게 될 진리의 말씀, 잠2;10-15

- 최고관리자
- 2024-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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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2장은 조건과 약속의 말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4절까지는 조건입니다. 한문장으로 요약하면, ‘만약 지혜를 얻기 위해 애쓴다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5절이하 나머지 절은 지혜가 주는 복을 말합니다. 묵상 본문의 이해를 위해 5-8절을 말씀을 살펴보겠습니다. 5-8절에서, 지혜는 하나님을 바르게 알게 한다고 말합니다. “여호와 경외하기를 깨달으며 하나님을 알게 되리니”(5절).
하나님을 안다는 말은 하나님과의 친밀하고도 인격적인 관계를 뜻합니다. 즉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을 말합니다. 잠언은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성공하는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에 관한 처세술이 아닙니다. 성경의 초점은 이런 사람이 되라에 있습니다. 즉, 하나님을 경외하라는 사람이 되라. 그러면 하나님께서 기뻐하는 길을 걷게 될 것이라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하나님께서 옳은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는 명철을 주십니다.
그래서 D6대물림 묵상본문인 10-11절에서는 지혜로 인해 기뻐하고 명철이 우리의 길을 지켜줄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12절에서는 지혜는 파멸의 근원이 되는 나쁜 사귐을 막아준다고 말씀합니다. “악한 자의 길과 패역을 말하는 자에게서 건져 내리라”(12절). 그러나 지혜를 구하지 않은 인생은 정직을 떠나서 어두운 길로 다니면서 그것이 기쁘다고 표현합니다(13-14절).
죄에는 중독성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죄에 대한 거부감과 죄책감이 있지만, 죄에 중독되는 순간 사람은 죄에 대해 무감각해지고 죄를 즐기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지혜를 찾고 구하지 않으면 마찬가지의 죄를 지을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이 무엇일지 항상 고민하고 그렇게 살도록 애쓸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키십니다.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우리의 걸음을 지키십니다.
기독교 사상가인 C.S 루이스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삶의 과정은 오래되고도 단순한 진리들을 깨닫는 데 있다. 그 진리들을 말로 표현하면 시시하고 진부하게 들린다.’ 우리가 살면서 깨닫는 진리가 대단한 것이 아니라 결국 우리가 늘 들어서 시시하게 여기던 것들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우리가 일평생 걸려 깨닫는 진리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의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보호하십니다. 반면 악한 자의 길은 어두운 길이며 결국 멸망하게 될 것입니다. 이 말씀은 때로는 진부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온갖 처세술과 새로운 것들이 난무하는 이 시대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되라는 말씀이 너무 올드한 느낌이 들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우리가 일평생 깨닫게 될 진리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 분의 기뻐하시는 뜻대로 살아가는 삶이 가장 복된 삶이요 안전한 삶임을 깨닫고 살아가는 여러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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