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단상

하나가 되는 공동체 구원의 감격과 거듭난 기쁨을 나누는 교회, 세상으로 파송 받은 삶을 감당하는 교회입니다

1103 성경암송에 반하다

  • 느헤미야강
  • 2019-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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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암송에 반하다

 

1831!

교회학교 어린이에서부터 70,80이 넘으신 권사님들까지.

설마 했습니다.

괜히 암송축제를 하자고 했나.

몇 분 참석하지 않으면 어떻게 하지...

언제나 깨닫는 것은 목사보다

성도님들의 은혜와 사모함이 더 크다는 것입니다.

염려는 한낱 기우였습니다.

 

처음부터 시작된 감동.

연세 많으신 권사님들의 눈앞에서 국어책 읽듯이

어떻게 그렇게 긴 구절들을 여러개 암송하실 수 있으신지...

이것은 서막에 불과했습니다.

 

쑥스럽지만 당당하게 선

교회학교 다음세대들의 암송.

 

속회별로 암송자 명단을 파악해 보고하라 했더니

속회별로 뒤지지 않으려 온갖 협박과 권유로

대부분의 속회 식구들이 균형있게 참여한 것하며.

 

오래전에 배웠던 찬양으로 성경을 암송하되

, 성경찬양이 이런 은혜가 있음을 알려주신 권사님.

 

이번 암송을 위해 시편 100편을 직접 작곡하여

부부가 노래를 부른 집사님 부부.

 

부부가 한 구절씩 나눠가며 외운 가정.

 

권사님, 집사님, 성도님,

그리고 청년들 한 사람 한 사람에 이르기까지.

한 시간이 그렇게 짧게 지나갈 줄은 생각도 못했지만

암송이 주는 은혜가 이렇게 깊고 클 줄은 몰랐더랬습니다.

 

무엇보다 암송하시는 분들이 별로 없을거라 생각하여

암송으로 나눠준 무려 1시간 30분 분량의 90%이상을

다 외운 두 권사님의 열정과 열심앞에서

많은 성도님들은 입을 다물 수 없게 한 충격은

두고 두고 있을 수 없는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그 사이 사이에 한 분 한 분들이 던져준

진지함과 말씀에 대한 애정을 암송으로 보여주며

넉넉한 마음으로 참여해준 소중한 분들.

비록 이번엔 암송으로 못했지만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성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던 많은 성도님들.

왜 새생명교회가 소망있고 비전있는 교회인지를

알게 해주는 시간이 되기에 충분했습니다.

 

무엇보다 큰 깨달음을 얻는 것은

말씀 자체가 우리 각 사람에게 던져주는 메시지가

너무나 크고 능력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앞으로 우리 새생명교회위에 임할 큰 은혜를 기대합니다.

 

성도님들에게 반했습니다.

성경암송에 반했습니다.

새생명교회 미래에 반했습니다. 

벌써 다음에는 어떤 은혜를 주실지 기대케 됩니다. 

그때도 또 반할 작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