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회

간절한 기도, 은혜가 충만한 말씀, 주님의 말씀으로 늘 새롭게 변화되는 새생명교회입니다

빌4장_항상 기뻐하라

  • 이형원전도사
  • 2019-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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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절부터는 7절까지 나타나는 권면의 말씀을 통해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먼저 2절의 말씀을 보면 바울은 특정 인물의 이름을 언급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 이름은 유오디아와 순두게입니다. 이들에 이름이 특별히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봐서 이 2사람의 여인들은 교회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두 사람의 문제로 인해서 공동체의 화합에 문제가 생기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바울은 이러한 문제에 대하여 언급하면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고 권면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한 교회에서 같은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도 때로는 이처럼 서로 갈등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갈등이 개인의 문제를 넘어서서 교회의 전체적인 문제로 번지게 되는 일도 심심치 않게 발생합니다. 또한 많은 경우에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게 될 때 그 문제보다는 사람의 감정이 상하게 되어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을 맞이하게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바울은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고 권면합니다. 교회는 주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일에 한 마음을 품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같은 마음이 개인의 감정과 생각 위에 있을 때 서로 반목하고 분열하는 일을 피할 수 있을 줄로 믿습니다. 나 자신을 나타내는 일보다 주님을 나타내는 그 일에 한 마음을 품음으로 교회의 화합에 동참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4절부터 7절의 말씀은 우리가 많이 듣고 또 나누기도 하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에 나타나는 키워드는 기쁨입니다. 바울은 지금 갇혀 있는 상황이고 아마 빌립보에 있는 교인들은 바울의 이러한 상황에 대하여 걱정하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과 상관없이 바울은 기뻐하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냥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기뻐하라는 말씀을 합니다. 이것은 기쁜 일이 많아서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어려움이 찾아오고 뜻하지 않은 고난이 올 때라도 기뻐하라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주변 상황에 따라 감정의 변화를 겪게 될 수 밖에 없는 존재들입니다. 그래서 기쁜일이 있을 때는 기뻐하고 슬픈일이 있을 때는 슬퍼합니다. 화나는 일이 있으면 화를 내고 어려움이 있을 때는 신음하며 아파하기도 합니다. 지만 오늘의 말씀은 이러한 모든 순간에도 항상 기뻐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바울이 갇혀 있는 상황에서 하는 이 말씀은 우리에게 전해주는 의미가 더욱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기쁨의 원천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오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믿음이 있을 때 그리고 슬픔도 아픔고 고난도 하나님께서 자신의 섭리를 이루어가는 과정에 있다는 믿음이 있을 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앞에서 기뻐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기쁨은 타인을 향하여도 나타나야 하는데 그 기쁨으로 나타나는 타인에 대한 나의 태도는 관용이 됩니다. 5절에서 말씀하고 있는 관용은 에피에이케스는 용서하다라는 의미를 갖는 에이코에서 나온 말입니다. 그러므로 관용은 곧 용서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항상 기뻐하게 될 때 또한 다른 사람을 향해서는 용서하게 됩니다. 누군가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일을 나에게 행할지라도 그 안에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믿음이 있다면 용서라는 모습이 우리를 통해 나타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아야 합니다.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우리의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면 됩니다.

기도와 간구는 거의 같은 뜻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상황에 대하여 하나님 앞에 기도할 수 있고 또한 내 모든 상황이 주님의 섭리를 이루어 가는 과정이라는 믿음으로 기도할 때 우리는 단순히 어려운 상황에서 신음하듯 주님께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그 모든 것 위에 계시고 지금 나의 상황을 통해서도 일하시는 그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기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기도의 고백이 있을 때 뛰어난 지각으로 그 모든 것을 들으시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시 한 번 4절의 말씀처럼 항상 기뻐할 수 있고 타인에 대하여서는 항상 관용의 모습 용서의 모습으로 대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때로는 어려움이 찾아옵니다. 때로는 정말 억울한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때때로는 도저히 용서할 수 없을 것 같은 누군가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모든 일이 결국은 나의 마음을 상하게 하고 나의 기쁨을 빼앗아 가게 합니다. 이럴 때 오늘의 말씀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오늘 하루도 나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는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기뻐하며 또한 모든 관계가운데 어려분의 관용을 드러내는 하루가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