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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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4장_하나 됨의 비밀

  • 느헤미야강
  • 2019-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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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2() 새벽기도회   

하나됨의 비밀 <4:1-6> 

 

예수님은 그리스도인들이 이 세상에 영향을 끼치기 위해서는

먼저 제자 된 성도들이 하나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지상에서의 마지막 기도 역시 하나됨이었습니다.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내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17;21)

 

바울도 그의 <교회론>을 강조하는 에베소서를 통해

성도들의 하나 됨의 중요성과 실천을 가르치고자 했습니다.

2;19절처럼 우리는 이미 하나님의 한 권속(가족, 2:19)이 되었다고,

3장에서 우리 성도들은 한 몸이신 그리스도에 함께 속한

지체(3:6)가 되었다고 말한바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하나 됨을 깨트리지 않고

성도의 진정한 일치와 연합을 이루어가는 일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엡4;3절을 통해서 이렇게 말합니다.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그러면 이런 성도의 하나됨을 이루어 가는 비밀은 무엇일까요?

 

첫째는, 그리스도의 성품을 학습하는 일입니다.

바울은 하나 됨을 이루어 가는 그리스도의 성품으로 4가지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주 안에서 갇힌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게 행하여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4;1,2)

우리가 교회 공동체에 속한 자로서 주의 소명

부르심을 이루어 가기 위한 자질로서의 성품 4가지 무엇입니까?

겸손과 온유, 그리고 오래 참음과 사랑의 용납입니다.

성도의 교제가 깨어지는 아픔을 겪을 때마다

반드시 관찰되는 공통적 현상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중에 누군가가 겸손하지 못했고,

우리 중에 누군가가 온유하지 못했고,

우리 중에 누군가가 오래 참지 못했고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우리 서로가 서로를 사랑으로

용납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 성품은 모두 그리스도의 인격을 이루는 가장 중요한 성품들입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마태11:29)

 

그러면 어떻게 우리가 이런 그리스도의 성품의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까?

그 해답은 엡5:18<성령충만>입니다.

우리가 성령 충만하면 성령의 지배를 받고,

성령의 지배를 받으면 성령의 열매를 맺습니다.

성령의 열매가 무엇입니까?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5:22-23)

여기 열매는 단수로 되어있고 이 열매들은 한 인격

곧 예수님의 성품을 지향한 것입니다.

이 열매중에 바울이 에베소서 본문에서 언급한

겸손과 온유, 오래참음과 사랑의 용납이 다 들어있습니다.

 

우리의 인생속에 이런 성품이 작동한다면

우리가 용납하지 못할 사람, 사랑하지 못할 사람이 있겠습니까?

그래서 우리는 성령충만을 사모해야 합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성품을 우리 안에 날마다 이루어 가야 합니다.

그리고 이런 그리스도의 성품이 작동되고 학습되기 위해서도

우리는 그 무엇보다 날마다 성령 충만을 사모해야 합니다.

 

둘째는, 삼위 하나님의 소명을 따라 사는 일입니다.

성도의 교제 중에 우리가 쉽게 상처받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우리의 삶의 초점을 사람에게만 맞추고 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를 성도의 교제와 예배로 부르신

하나님을 바라보고 산다면 우리는 인간적인 실망을 극복하고

여전히 교제 중에 머물 수가 있고, 교제 중에 성숙해 갈수가 있습니다.

 

저는 성경전체의 교훈 중에 성도들을 향한 가장 중요한 교훈은

"하나님을 바라보라"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삼위 하나님을 언급할 때

성부와 성자와 성령 이런 순서로 언급하지만,

강해 설교가 말틴 로이드 존스는 본문에서

바울은 성령을 먼저(4) 다음에 성자 그리스도를(5)

그리고 마지막에 성부를(6) 언급한 이유를

성도들이 삼위 하나님을 경험한 순서대로 언급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신앙의 문을 두드릴 때 삼위 하나님 중

제일 먼저 찾아오시는 분이 성령님이십니다.

그가 곧 성령께서 우리의 죄를 깨닫게 하시고,

우리로 예수를 주로 믿게 하시고,

우리를 주의 한 몸의 지체가 되게 하시고,

우리로 궁극적으로 천국의 한 소망을 갖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몸이 하나요 성령도 한 분이시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받았느니라” (4;4)

바울 사도는 이런 성령의 역사를 통해 우리가 예수를 믿게 되고

그를 우리의 한 주님으로 고백하게 되었다고 증거 합니다.

주도 한 분이시요 믿음도 하나요 세례도 하나요

 

먼저 성령이 우리에게 오셔서 죄를 깨우쳐 예수 믿게 하시고

이제 우리는 성자이신 예수를 주로 믿게 되었고

이제 더 나아가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신 성부를

우리의 아버지로 부르고 고백하며 그가 만유 가운데

모든 뜻을 이루실 것을 소망하며 살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도 한 분 이시니 곧 만유의 아버지시라 만유위에 계시고

만유를 통일하시고 만유가운데 계시도다”(4;6)

 

우리가 한 성령의 부르심을 받고 사는 성도라면,

그리고 그 성령의 역사로 예수님을 주로 고백하게 되었고,

성자 예수님을 통해 예수의 아버지이신 성부 하나님을

만유 역사의 섭리 자와 완성자로 믿고 바라보고 사는 우리가 되었다면

우리 성도들이 역시 하나되어 살아야 한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중국 교회와 세계 교회에 큰 영향을 끼친 바 있는

워치만 니의 <에베소서 강해>에 소개된 한 그리스도인의 간증입니다.

이 사람은 중국 남부 구릉지대에서 벼 농사를 짓는 사람이었고

지역 교회의 일꾼이었습니다. 그런데 벼가 한창 자라는 시기에

어느 날 아침에 자기 논에 나가 보니까,

자기 이웃 사람이 자기 논두렁에 구멍을 내서

그리스도인의 논의 물을 모두 빼내어 자기 논에 물을 채웠다고 합니다.

그는 원래대로 물을 다시 복구해 놓았지만

물을 도둑맞는 일은 며칠을 두고 계속 반복되었습니다.

할 수 없이 교회에 와서 기도 제목을 내고,

교회 지도자와 상담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항의할 것인가? 싸울 것인가?가 문제였습니다.

그때 묵묵히 기도하던 한 지도자가 그에게 이런 말을 해 주었다고 합니다.

형제여, 당신은 아무 잘못이 없소.

형제가 항의를 해서 권리를 찾는 것은 올바른 일이라고 생각하오.

그러나 형제여, 형제는 주께서 우리가 올바른 일을 하는 것으로

만족하실 것이라고 생각하시는지 묻고 싶소.

주께서는 올바른 일보다도 더 위대한 일을 원하시지는 않을지

기도해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소

그래서 그는 집으로 돌아와 기도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혹시 오늘 형제가 들려준 말이 주의 뜻이었습니까?

그렇다면 올바른 일보다 위대한 일이 무엇입니까?”.

그날 밤 주의 음성을 들은 이 성도는

그 이튿날 새벽같이 자기 논에 가서 자진해서

자기 논의 물을 이웃 논으로 흘러가게 해 주었다고 합니다.

그러자 이상하게 더 이상 그의 이웃은

그리스도인의 논의 물을 빼가는 일을 중단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몇 날이 못되어

왜 당신은 스스로 내 논에 물을 대 주었느냐?”는 질문을 받습니다.

그리스도인은 나의 주님이 그렇게 하라고 명하셨다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당신의 주인이 도대체 누구이십니까?”고 묻자 그

는 자기의 간증을 그대로 들려주었고

그 날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영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저는 이것이 바로 사도 바울이 본문 1절에서 말한

부르심에 합당하게 사는 삶의 모습이라고 믿습니다.

이것이 바로 에베소서 5장에서 바울이 권면한

성령 충만한 삶의 모습이라고 믿습니다.

이것이 바로 성령의 은혜의 빗줄기를 맛본

성도들의 삶의 모습이라고 믿습니다.

 

우리는 이 땅의 원칙과는 전혀 다른 생명의 빗줄기,

은혜의 빗줄기는 사람을 살려내는 빗줄기입니다.

이 비를 맞으면 우리 가정이 살아나고

교회가 살고 민족이 살아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