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회

간절한 기도, 은혜가 충만한 말씀, 주님의 말씀으로 늘 새롭게 변화되는 새생명교회입니다

갈1장_ 다른 복음

  • 김성민목사
  • 2019-05-09
  • 357 회
  • 0 건
다른 복음 갈 1:6-10
갈라디아서를 읽는 이들은 바울 사도가 매우 화가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갈 라디아서는 바울의 서신마다 등장하는 부드러운 인사말 대신 자신의 사도직을 변호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도입하는 말이 끝나자마자 그는 다짜고짜 갈라디아 교인들을 책망합니다. 그들에 대한 자신의 실망감을 직접적으로 드러냅니다.
“여러분을 그리스도의 은혜 안으로 불러 주신 분에게서, 여러분이 그렇게도 빨리 떠나 다른 복음으로 넘어가는 데는, 나는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6)
문제는 ‘다른 복음’임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복음이 여럿 있는 것이 아니니까 다른 복 음이란 가짜 복음, 혹은 사이비 복음입니다. 바울이 말하는 것은 할례 받은 신자들입니 다. 그들은 구원의 백성이 되기 위해서는 할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물론 할례 를 받아야 한다는 말은 율법의 규례를 다 지켜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마치 속박의 굴레에서 벗어나 기쁨의 춤을 추고 있는 이들을 불러들여 다시금 족쇄를 채우는 일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할례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예수 정신에 사로잡혀 삶이 변화된 사람들, 나누고, 섬기고, 북돋고, 환난 가운데서도 기뻐하며 사는 이들을 율법의 종살이로 되돌리 려 하는 겁니다. 화가 난 바울은 다른 복음을 전하는 사람은 그가 누구이든지 저주를 받 아야 마땅하다고 말합니다. 심지어는 “할례를 가지고 여러분을 선동하는 사람들은, 차라 리 자기의 그 지체를 잘라 버리는 것이 좋겠습니다”(갈5:12)라고까지 말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다른 복음’에 넘어가는 까닭은 다른 복음을 전파하는 이들이 더 매력적으 로 보이고, 종교적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종교적’이라는 게 참 문제입니다. 성경은 우 리의 삶을 떠난 거룩함을 말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이야말로 우리 내면에 무엇이 있는지를 증거하는 것입니다. ‘다른 복음’을 따르는 이들은 신실한 듯하지만, 이 기적이거나 편협하거나 배타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나는 다르다’는 그릇된 확신 때문입 니다.
바울은 그런 갈라디아 교회에 단호하게 말합니다. 우리가 ‘좋은 소식’ 곧 복음이라고 일 컫는 것은 바로 이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이것을 이렇게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 우리 아버지의 뜻을 따라 우리를 이 악한 세대에서 건져 주시려고,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자기 몸을 바치셨습니다.”(1:4)
오직 예수님만이 복음인 것입니다. 바울은 이 사실을 분명히 알았기 때문에 다른 복음 을 주장하고 따르는 갈라디아 교회에 대하여 조금도 물러서지 않습니다.
“내가 지금 사람들의 마음을 기쁘게 하려 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 게 해 드리려 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사람의 환심을 사려고 하고 있습니까? 내가 아직 도 사람의 환심을 사려고 하고 있다면, 나는 그리스도의 종이 아닙니다.”(10)
바울은 오직 예수님만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다른 복음은 없습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지금 나의 주인은 누구입니까?” 혹시 다른 복음에 이끌려 가고 있 지는 않습니까? 아닙니다. 오직 예수입니다. 바울처럼 그 복음에 매여 다른복음 앞에서 당당히 오직 예수만을 주장하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