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회

간절한 기도, 은혜가 충만한 말씀, 주님의 말씀으로 늘 새롭게 변화되는 새생명교회입니다

계2;12-17 버가모 교회

  • 느헤미야강
  • 2019-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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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0() 새벽기도회

 

버가모 교회에게 <2:12-17>

 

1. 본문 12절입니다. "좌우에 날 선 검을 가지신 이가 이르시되"

에베소에 찾아오신 주님은 오른손에 일곱별을 붙잡고

일곱 금 촛대 사이를 다니시는 분으로 오셨고,

서머나 교회에는 처음이요 나중이요 죽었다가 살아나신 분으로 오셨습니다

버가모 교회에는 좌우에 날 선 검을 가지신 이로 오셔서 말씀하십니다.

앞의 두 교회보다는 훨씬 강도 높은 말씀이 있으리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먼저 버가모 교회에 대한 칭찬으로 시작됩니다. 본문 13절입니다.

"네가 어디에 사는지를 내가 아노니 거기는 사탄의 권좌가 있는 데라

네가 내 이름을 굳게 잡아서 내 충성된 증인 안디바가 너희 가운데

곧 사탄이 사는 곳에서 죽임을 당할 때에도

나를 믿는 믿음을 저버리지 아니하였도다"

"네가 어디에 사는지를 내가 아노니" 라고 말씀을 시작하십니다.

주님은 버가모 교회가 어떤 처지와 상황속에 있는지 다 아신다는 말씀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찾아와 하시는 주님의 말씀은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우리의 모든 것을 아시는 주님의 말씀입니다.

모든 것을 아시는 주님이 어떤 이들에게는 위로가 되지만,

어떤 이들에게는 무서운 심판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지금 버가모 교회의 상황은 "사탄의 권좌가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로마가 소아시아 지역을 다스리는데 매우 중요한 행정 수도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곳은 정치, 문화, 학문의 중심지이자

로마 황제 숭배의 중심지입니다.

이런 "사탄의 권좌가 있는 곳"을 주님이 알고 계셨고,

주님은 버가모 교회를 향하여 "네가 어디에 사는지를 내가 아노니"라고 말씀하십니다.

 

2. 이런 이교의 중심지에서 버가모 교회가 칭찬받은 것은,

"내 이름을 굳게 잡아서, 나를 믿는 믿음을 저버리지 아니하였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을 굳게 잡았고,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왜 예수님이 이런 버가모 교회를 칭찬하고 계실까요?

예수님의 최대 관심이 "진리를 지키는 일" 때문이고,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도 "세상의 빛"으로

"진리를 증거하기 위해"(14;6,8:12) 오셨습니다.

또한 예수님이 진리고, 진리이신 예수님만이 하나님을 드러내는

최고의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진리는 결코 타협하거나 양보할 수 없습니다.

선택 가능한 것이 아닌 결단의 문제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알기 때문에 타협할 수 없는 유일한 행동이

진리를 드러나게 하는 것입니다.

 

그 증거로 '안디바'가 진리를 지키다 죽임을 당했습니다.

당시 로마 황제를 숭배하는 일은 아주 간단합니다.

황제의 흉상 앞에 향을 피우고 '시저는 주님이시다!"라고 한마디만 하면 되었습니다.

그 말 한마디만 하면 안디바는 풀려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예수님은 주인이시다!"라고 고백하며 죽임을 당했습니다.

타협하면 목숨을 구할 수 있었으나, 진리는 타협할 수 없었기에...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우리의 입술과 행동이

그렇게 나오지 않는다면 거짓이기에... 그는 거룩함을 지키며 죽었습니다.

바로 버가모 교회에는 그 거룩한 순교의 피가 흐르는 곳입니다.

교회 성도들도 그 현장에서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3. 이런 버가모 교회를 향한 주님의 책망이 있습니다. 본문 14-15절입니다.

발람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 “니골라 당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때문입니다

올바른 신앙의 진리를 따르지 않고 이단에 빠진 자들이 있었다는 말이고,

미신적인 신앙을 가진 자들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재철 목사님이 쓴 [청년아, 울더라도 뿌려야 한다]라는 책에 보면

신앙과 미신의 차리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무당을 찾아간 사람이 두 손을 비비며 기도하는 모습을 보라.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께 기도하는 모습보다 훨씬 더 경건하다.

굿을 잘하기 위해 용한 무당에게 희사하는 금액을 알아보라.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께 바치는 헌금보다 훨씬 더 많다.

사람들이 용한 무당에게 받은 부적을

얼마나 소중하게 간직하는지 관찰해 보라.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소중히 여기는 것보다

훨씬 더 귀하게 다룬다.

하지만 그들을 가리켜 누구도 신앙인이라고 부르지 않으며

미신을 따르는 자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미신과 신앙의 차이는 무엇인가?

미신은 인간이 돈이나 능력 혹은 재주로 신의 마음을 달래서

자신의 목적을 성취하려는 것이다.

이럴 때 자신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

즉 자신은 그대로 있으면서 재주껏 신의 마음을 돌이키려는 것이

바로 미신의 특징이다.

이에 비해 신앙은 하나님을 변화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절대적인 그분의 말씀 앞에서 자신이 항상 변화되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하나님을 믿느냐, 믿지 않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떤 믿음을 갖고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

자기 변화를 수반하지 않는 믿음이란 미신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자신이 변화해 가는 참된 신앙의 소유자이기보다

하나님을 달래고 얼러 자신의 목적만 성취하려는

미신적 신앙을 갖고있지 않은지 날마다 하나님 앞에서 성찰해야 한다.

 

그러면 발람의 교훈과 니골라 당의 교훈이 무엇일까요?

발람의 교훈(22-24)옳은 진리의 길을 모르는 것이 아니라

"탐심 때문에" 진리를 버리는 존재를 말합니다.

버가모 교회 역시, 진리를 모르는 것이 아니라

탐심 때문에 진리를 가리는 일을 한 것입니다.

니골라 당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율법에서 자유롭게 하셨기 때문에

우리가 이제는 은혜아래에 있기에 죄를 지어도

하나님의 은혜로 용서 받을 수 있다는 거짓 교리를 펴뜨렸습니다.

죄 짓고 용서받는 것이 하나님을 체험하는 것이라고,

은혜 누리기 위해 죄를 가볍게 여기고, 죄를 정당화하는 이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사람은 은혜에 합당한 삶을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니골라 당'은 교묘하게 하나님의 은혜를 빙자해

성도의 삶을 왜곡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런 버가모 교회에 있었던 현상에 대해 회개하라고 질책하십니다.

 

니골라 당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어떤 생각을 하시나요?

지금 영적인 면에서 우리를 무너뜨리는 존재들은 눈에 보이는

무시무시한 존재들이 아니라, 가장 선하게,

우리를 가장 편하게 만들며 접근하는 존재들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진리에 관한 한 우리가 귀를 기울여야 하는 것은

많은 사람의 소리가 아니라 한 분이신 하나님의 소리입니다.

 

요즘 교회가 힘을 잃는 이유, 크리스천이 이 세상에서 타락하는

이유가 있다면 진리에 관한 문제에서 세상에 귀를 기울인다!”는 것입니다.

우리 자신도, 교회도 지금 가고 있는 길이 하나님의 길인지를 물어야 합니다.

모든 사람이 그렇게 생각해도 하나님의 생각과 맞는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4. 본문 16절은 승리의 비결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회개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속히 가서 내 입의 검으로 그들과 싸우리라".

승리의 비결은 회개’, ‘잘못된 삶에서 돌이키는 것입니다.

오늘 버가모 교회에 나타나신 예수님의 모습이 무엇입니까?

"좌우에 날 선 검을 가지신 이"입니다. 히브리서 4:12절을 보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 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잘못된 것을 교정하는 것은 예리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우리가 말씀 위에 서야 잘못된 이단들,

우리를 교묘하게 유혹하는 교리들을 이길 수 있습니다.

오류를 이길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우리가 회개하지 않으면 "내가 속히 가서 내 입의 검으로 그들과 싸우리라"

그런데 어느 날 그 검의 기능이 무섭게 바뀝니다.

진리를 드러내고 심판하십니다.

순종하는 자를 구원하는 복음이, 불순종하는 자들을 멸하실 것입니다.

복음은 늘 검의 양날과 같습니다. 누구에게는 심판이 되고, 구원이 됩니다.

그러므로 회개하라!”라는 말씀은,

거짓된 가르침에서 진리를 찾으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길이 결코 쉬운 길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감당해야 합니다.

 

5. 17절 말씀은 회개하고 진리의 말씀으로 무장하는 자에게 축복하십니다.

"이기는 그에게는 "감추었던 만나""이름을 새길 흰 돌" 주십니다.

만나는 광야길에서 굶주린 자를 채우시는 생명의 만나입니다.

이 세상에서 핍박을 당하고, 고통 가운데 있는 것 같으나

생명의 만나를 주십니다.

요한복음 6장에서는 "하늘에서 내리는 참 떡"

"하늘에서 내려오는 생명의 떡"이라고 표현합니다.

우리가 맛보는 것은 세상의 것이 아닙니다.

하늘에서 내려오는 영원한 생명의 만나를 맛보게 될 것입니다.

흰 돌에 새겨진 이름이란, 진리를 지키며 사는 사람들에게

돌 위에 이름이 새겨질 것이며 이름이 새겨진 자들은

잔치에 초청을 받게 될 것입니다.

세상의 유혹과 쾌락을 이겨낸 사람들은 생명 잔치에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버가모 교회는 주님을 향한 절대적인 믿음을 가진 교회였습니다.

많은 사람이 박해와 고난 가운데 포기했지만 이들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더 무서운 유혹에도 쉽게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그들에게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버가모 교회는 믿음을 지킨 자들과 이단과

미신적인 신앙으로 살아가던 사람들로 갈라졌습니다.

마치 좌우에 날 선 검을 가지신 이가 쪼갠 것 같은 모습입니다.

우리의 몸이 거룩한 교회일진데, 주님의 심판 앞에서

우리의 몸이 쪼개지는 아픔이 없기를 바랍니다.

믿음을 끝까지 지키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