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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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25;1-12 안식년 규례와 참된 정신

  • 느헤미야강
  • 2019-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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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2() 새벽기도회

 

안식년 규례와 참된정신 <레위기 25;1-12>

 

레위기 25장은 안식년과 희년에 관한 규례입니다.

1-7절까지가 안식년 규례이고, 8절부터 끝 절까지는 희년규례입니다.

오늘 나눌 말씀은 안식년 규례입니다.

3, 너는 육년 동안 그 밭에 파종하며 육년 동안 그 포도원을 다스려

그 열매를 거둘 것이나 4, 제 칠년에는 땅으로 쉬어 안식하게 할지니

여호와께 대한 안식이라 너는 그 밭에 파종하거나 포도원을 다스리지 말며

 

안식년에 담긴 5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 땅의 회복입니다.

백성들이 6일 일하고 7일째 쉬는 것처럼, 땅도 6년 일하고 7년째는 쉬도록 하셨습니다.

땅도 무한정해서 심는 대로 계속해서 소출을 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쉼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둘째,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한 재충전의 시간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관계되어 있습니다.

땅을 1년동안 쉬게 한다는 것은 곧 이스라엘 백성들, 종들이나 품꾼들도 쉰다는 것을 뜻합니다.

욕심이 있는 주인 입장에서 보면 땅을 쉬게 하고 종들을 쉬게 하는 것이 매우 아까워 보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쉬는 1년이 단순히 쉬는 것이 아니라, 다음 6년을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재충전의 시간입니다.

또한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지혜에서 나온 규례이기에 하나님의 계획을 신뢰하라는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 포로 70년을 보낸 이유가 무엇입니까?

가나안땅에 들어가서 포로되기까지 안식년을 한 번도 지키지 않았습니다.

여호와 신앙을 버리고 타락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거한 490년 동안 70번의 안식년을 지켜야 하는데,

단 한 번도 지킨 적이 없기 때문에 하나님이 70년 동안 한꺼번에 땅이 안식하게 하셨다는 해석이 일리가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안식년을 안 지킨 이유가 무엇입니까?

돈 욕심때문이며, 하나님을 믿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25;20-22절을 보시면...20, 혹 너희 말이 우리가 만일 제 칠년에 심지도 못하고 그 산물을

거두지도 못하면 무엇을 먹으리요 하겠으나 21, 내가 명하여 제 육년에 내 복을 너희에게 내려 그 소출이

삼년 쓰기에 족하게 할지라 22, 너희가 제 팔년에는 파종하려니와 묵은 곡식을 먹을 것이며

제 구년 곧 추수하기까지 묵은 곡식을 먹으리라

6년째 당해연도 소출, 7년째 안식년 먹고 살 것, 8년째에 곡식을 뿌리고 거둘때까지 

1년 그렇게 6년째에 3년치 곡식을 풍족하게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런 걱정과 염려를 하실 것을 아시고,

미리 이렇게 일러주시고 약속해주셨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친히 먹이실 것을 믿지 못했고,

결국 “1년 동안 아무것도 안 하면 굶어죽는 것 아니냐?”하는

두려움에 사로잡혀서 이 규례를 지키지 않게 되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께서 먹이실 것을 믿지 못하면, 우리는 세상의 염려로 돈을 사랑하여 돈을 추구하여 살아가지,

결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삶을 살 수 없습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예수님을 내 인생의 최우선순위에 두고 

예수님을 믿고 주님을 사랑하며 주님 뜻대로 살기 위해 힘써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채워주십니다.

 

세 번째, 광야의 삶을 다기 기억하시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5,6,7절을 보면 안식년 기간에 자연적으로 나온 소출들은 거두거나 곳간에 저장하거나 팔 수 없습니다.

그 밭의 주인도 먹을 수 있고, 종들도 먹을 수 있고, 누구나 와서 따먹을 수 있고, 심지어 동물도 먹을 수 있습니다.

즉 일용할 양식을 위해서는 먹을 수 있습니다. 즉 이 안식년에 나온 소출들은 하나님의 일하심의 결과물입니다.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것이지만, 특별히 안식년에 나온 소출들은 더더욱 하나님의 것입니다.

여기에 모든 사람이 하나님앞에 공평함을 깨닫게 합니다.

 

이것은 꼭 마치 광야시절을 상기시키게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만나를 먹고 산 것은 그들이 수고해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은혜의 선물로 내려주신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일하지 아니했는데도 양식을 얻어 배부를 수 있었습니다.

그때는 모든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공평했습니다.

그 누구도 너무 많아서 남거나 너무 작아서 모자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일하지 아니했는데도 하나님이 광야에서 우리를 먹이셨다는 것을

이 안식년에 다시금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우리를 친히 먹이신다는 것을 깊이 깨닫게 하여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믿음으로 이 세상을 살도록 하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경건치 아니한 자를 의롭다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면서 그 하나님을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먹어도 죽는 육신의 만나 대신에 하늘에서 내려온 산 떡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생명의 양식으로 우리에게 허락해 주셨습니다.

그리스도의 구속의 사건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일하심의 결과이지,

우리가 거기에 뭐 일조한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런데 일하지 아니했는데도 그리스도를 생명의 양식 삼게 해주셔서

우리를 의롭다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 구원의 은혜를 감사하면서

주님을 믿고 의지하면서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오늘날 우리가 지켜야 할 안식년입니다.

 

네 번째, 일의 노예 됨에서 벗어나 영적인 것에 집중하게 하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돈을 사랑하여 일의 노예 되는 것을

원치 아니하셨습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을 사는 존재임을 알기 원하셨습니다.

7년째 되는 해에는 농사일을 쉬면서,

한 해 동안 신앙의 성장을 위해 영적인 것에 집중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신명기 31;9-13절 말씀입니다.

“9, 모세가 이 율법을 써서 여호와의 언약궤를 메는 레위 자손 제사장들과 이스라엘 모든 장로에게 주고 

10, 그들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매 칠년 끝 해 곧 정기 면제년의 초막절에

11, 온 이스라엘이 네 하나님 여호와 앞 그 택하신 곳에 모일 때에 이 율법을 낭독하여 온 이스라엘로 듣게 할지니

12, 곧 백성의 남녀와 유치와 네 성안에 우거하는 타국인을 모으고 그들로 듣고 배우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지켜 행하게 하고

13, 또 너희가 요단을 건너가서 얻을 땅에 거할 동안에 이 말씀을 알지 못하는 그들의 자녀로 듣고

네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게 할지니라”(31:9-13)

 

매년 이렇게 하지만, 특별히 안식년에 이것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했습니다.

1년동안 영적 대 부흥회, 말씀축제의 시간을 가진것입니다.

 

안식년의 정신은 오늘날 우리에게 그대로 유효합니다.

하나님은 말씀 읽고 기도하는 시간이 없을 정도로, 세상일에 너무 바쁘지 않기를 원하십니다.

주님께 예배하며 교제하는 시간이 없을 정도로 일에 매이지 않기를 바라십니다

물론 우리는 열심히 일해야 하지만, 우리에게는 육신의 생명보다

더 중요한 영적인 생명이 있기 때문에, 이 영적인 생명을 메인으로 삼고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다섯째, 자비를 베풀게 하시는 뜻입니다.

안식년에는 자비와 긍휼과 구제의 의미가 있습니다.

오늘 레위기 본문은 안식년과 관련하여 땅의 안식만 언급했지만,

출애굽기와 신명기 말씀은 안식년에 채무를 면제해주고 종을 자유롭게 해줄 것을 명하고 있습니다.

안식년의 핵심은 사회적 약자들에게 자비와 긍휼을 베푸는 것입니다.

신명기 15;1-4절입니다.

“(1)매 칠년 끝에 면제하라(2)면제의 규례는 이러하니라

무릇 그 이웃에게 꾸어준 채주는 그것을 면제하고 그 이웃에게나

그 형제에게 독촉하지 말지니 이 해는 여호와의 면제년이라 칭함이니라

(3)이방인에게는 네가 독촉하려니와 네 형제에게 꾸인 것은

네 손에서 면제하라(4)네가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만 듣고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하는 그 명령을 다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유업으로 주신 땅에서

네가 정녕 복을 받으리니 너희 중에 가난한 자가 없으리라”(15:1-4)

 

여기서 안식년은 빚을 탕감해주는 해라고 해서 면제년으로 표현합니다.

심지어 빌려준 후에 안식년에 와서 그 빚을 갚지 못해 다 탕감해주어야 할지

라도 자비를 베풀라고 하셨습니다. 이어지는 신명기 15;5-11절 말씀에 보면,

네가 가난한 자를 위해 구제하면, 복주시는데 꾸어 줄지라도 꾸지 않겠고,

손을 움켜쥐지 말고 손을 펴서 그가 요구하는데로 쓸 것을

넉넉히 꾸어주라 구제할 때 아끼지 말라. 이로 인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범사와 네 손으로 하는바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

거부하면 하나님앞에서 죄가 될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주어진 말씀입니다.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5:42)

이러한 명령이 우리에게 부담이 되지만, 실상을 깨달으면 전혀 부담스러운 말씀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내가 가진 돈, 나의 모든 재산이 사실은 나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내 것이라고 생각하면 아까워서

구하는 대로 줄 수 없지만, 하나님의 것임을 알면, 하나님의 뜻대로 아낌없이 줄 수가 있게 됩니다.

또 하나님이 친히 먹이시고 입혀주실 것이기 때문에 퍼주는 삶을 살다가

 나중에 나만 비참해지는 거 아닌가하는 염려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어 신명기 15;15절에는,

너는 애굽 땅에서 종 되었던 것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속하셨음을

기억하라 그를 인하여 내가 오늘날 이같이 네게 명하노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과거 애굽에 종살이할 때, 오직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통해서 

비로소 쉼 없는 고역에서 해방되어 쉼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켜야 할 진정한 안식년 규례는

바로 자신들이 받은 구원의 은혜를 기억하면서 동일하게 쉼을 누리지

못하는 자들에게 자비와 긍휼을 베풀어 주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안식년 규례의 이 정신이 동일하게 우리에게 유효합니다.

안식년은 희년으로 연결되고 희년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자비로 말미암아 우리가 일만 달란트 빚을 탕감 받았고,

죄와 사망과 사단과 율법의 종에서 해방되어 안식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은혜를 기억하면서 늘 감사하면서,

주님의 은혜와 자비를 본받아서, 형제의 죄와 허물을 용서해주고,

또 가난한 자들에게 힘써 구제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