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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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1:1-8 약속의 시작

  • 김성민목사
  • 2019-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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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1

1:1-8

 

요한계시록은 전통적으로 네 가지 접근 방식으로 해석되어왔습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환상들 각각의 관계와 환상들의 역사적 관계에 대한 이해를 통하여 구별되어왔습니다.

역사주의적 관점입니다. 특별히 계4:1-20:6에서 환상들의 문예적 순서가 사도적 교회에서 그리스도의 재림과 새 하늘과 새 땅까지의 전 시대에 걸친 연속적인 역사적 사건들의 연대기적 순서를 상징하는 것으로 이해합니다. 하나의 큰 역사적 관점으로 본다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미래주의적 관점입니다. 환상들의 순서를(몇 가지 예외는 있지만) 특정한 역사적 사건들의 순서를 반영하는 것으로 다룹니다. 그러나 미래주의자들은 전형적으로 4-22장의 환상들을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여전히 미래이며 요한과 소아시아의 교회들의 관점에서는 먼 미래에 있을 사건들을 표현하는 것으로 보는 것입니다. 많은 미래주의자들이 보기에는 7년간의 뚜렷한 대환난 기간(6-19)이 이런 다가올 사건들 속에 포함되며 그 후에는 일반적인 부활과 새 하늘과 새 땅의 시작 이전에 그리스도가 땅을 다스리실 천년왕국이 뒤따른다고 보는 것입니다(20:7-22:5).

과거주의적 관점입니다. 요한계시록의 대부분의 환상들에 대한 성취가 기독교회의 초창기인 먼 과거에 이미 발생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과거주의자들은 이런 사건들-예루살렘의 파괴나 로마 제국의 쇠퇴와 몰락, 또는 둘 다-이 요한과 아시아의 교회들의 관점에서만 곧 일어날일들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일부 과거주의자들은 환상들의 순서를 그 환상들이 의미하는 사건들의 연대기적 차례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지만 어떤 이들은 반복이 존재함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다시말해, 그런 뚜렷하고 연속적인 환상들은 보완적인 관점에서 본 똑같은 역사적 사건들 내지 세력들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신약의 모든 예언과 약속은 주후 70년까지 다 성취되었다고 주장하는 완전 과거주의는 미래에 있을 예수님의 육체적 재림을 부정하고 역사의 끝에 있을 신자들의 육체적 부활을 부정하며 현재의 하늘과 땅의 물리적 재창조를 부정하므로 정당한 복음주의적 대안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런 사건들은 여전히 미래의 일이라고 주장하는 과거주의자들은 부분적 과거주의자라고 부릅니다.

이상주의적 관점입니다. 요한계시록의 환상들이 사도 시대부터 그리스도의 재림까지 한편으로는 그리스도와 그리스도의 교회와 다른 한편으로는 사탄과 사탄의 악한 공모자들 사이의 싸움을 상징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상주의 해석자들은 재현의 존재는 환상들의 문예적 순서가 특정한 역사적 사건들의 시간적 순서를 반영할 필요는 없음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요한계시록의 환상 주기에서 상징화된 세력들과 싸움들은 1세기 교회의 관점에서는 일어날 사건들로 나타나지만 현재에는 믿음으로 인내하는 교회의 지속적인 싸움에서도 발견되며 그리스도의 재림과 새 하늘과 새 땅으로 이어지는 아직도 미래인 박해와 고난, 하나님의 진노를 예언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견해들을 가지고 요한계시록을 읽으면 요한계시록 말씀이 입체적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인 계1:1-8 말씀은 요한계시록의 서두와 같습니다. 요한은 이 책을 읽고 책의 약속된 복을 받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계시”, “보이시려고”, “알게 하신”, “자기가 본등의 표현들은 읽는 사람들과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역사의 감추어진 실재를 눈에 보이게 만드는 상징적인 환상들을 상상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1-3절 말씀은 요한계시록의 제목, 전달, 복의 약속을 담고 있습니다. 첫 단락은 이 책의 장르인 계시 또는 묵시를 나타냅니다. 또한 책의 저자이신 예수 그리스도, 그 저자가 인간 저자 요한을 통하여 신자들에게 계시를 전달하시는 과정을 밝히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이 단락은 이 책의 메시지를 바르게 받아들이는 이들에게 일곱 번의 축도 가운데 첫 번째를 선포하고 있습니다.

4-6절은 편지의 머리말입니다. 이 인사말에서는 저자와 수신자를 밝힌 다음 수신자들에게 복을 선포합니다.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 하나님께서일곱교회를 택하신 것은 이들 교회를 통해 교회 전체에 말씀하고 계심을 의미합니다. 이 교회의 증인에 우리는 주목해 보아야 합니다. 증인들은 교회의 소명과 고난의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죽기까지 충성된 증인이셨던 것처럼 예수님을 따르는 이들도 그래야 한다는 것이 요한계시록의 말씀입니다. 요한은 예수님이 사망을 이기고 승리하셨으며 지상의 모든 권세를, 심지어 로마 황제까지도 주관하신다는 진리로 박해받는 성도들을 위로합니다.

7-8절 말씀은 왕의 오심에 대한 선포입니다. 예수님은 우주적 통치권을 지닌 인자로 오실 것입니다. 이 땅에 오실 분은 주 하나님이시며 알파와 오메가이십니다. 예수님은 모든 역사의 시작이시자 목표이시며 만물은 예수님을 위하여 지음받았음을 나타냅니다.

성도 여러분 요한계시록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 다시 오신다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고통과 고난 속에서 묵묵히 믿음을 지켜나가며 예수님만 바라보아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요한계시록을 묵상하시면서 하나님의 약속을 발견하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안에 살아 역사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또한 발견하시며 예수님만 바라보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