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회

간절한 기도, 은혜가 충만한 말씀, 주님의 말씀으로 늘 새롭게 변화되는 새생명교회입니다

사사기20장 - 심판은 하나님께서

  • 임재훈목사
  • 2015-08-29
  • 1,649 회
  • 0 건

2015.08.28 (금) 새벽기도회


1. 1-17/ 레위인의 거짓 진술

- 레위인이 보낸 첩의 시신토막을 받은 이스라엘 각 지파는 각 대표들이 미스바에서 모임을 갖습니다. 이때 이스라엘이 모집한 군사가 40만이었습니다(1-2). 먼저 레위인에게 기브아 사람들이 무슨 일을 저지른 것인지에 대한 자초지정에 대해 듣습니다(3-6). 레위인의 이야기를 들은 후 기브아 사람들을 응징하기로 결의합니다.

이스라엘이 베냐면 지파에게 이러한 결의 내용을 전달을 합니다. 주동자들인 불량배들을 넘겨달라고 요구합니다. 그런데 베냐민 지파는 이 요구를 무시하고, 오히려 군대를 모집하면서 이스라엘과의 전쟁을 준비하게 됩니다. 

- 한 여인이 자신들의 동족에 의해 비참하게 살해당한 사건 앞에 이스라엘이 분노합니다 

- 레위인의 진술을 듣고 난 후 이스라엘은 자신들이 베냐민 지파를 응징하는 일이 정당하다는 확신을 갖게 됩니다.

13절을 보면 이스라엘은 기브아의 불량배들을 죽여 이스라엘 중에서 악을 제거해 버리겠다고 당당히 말합니다. 그러나 정작 하나님은 이 모든 사건을 통하여 이스라엘의 죄악을 드러내고 계십니다. 기브아의 불량배들이 저지른 행위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자신들의 죄악은 전혀 보지 못하고 의인의 자리, 심판과의 자리에서 남을 비판하고 정죄하고 심판하려고 하고 있는 것입니다 

- 우리가 어떤 사람을 비판하는 이유는 자신의 잘못보다는 그의 잘못을 크게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우리들을 향하여 예수님은 비판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7:1-5). 누구를 비판하려면 먼저 자신의 눈에 있는 들보를 빼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들보란 죄를 의미합니다. 즉 인간은 그 누구도 남을 비판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2. 18-30/ 이스라엘의 기도

- 이스라엘이 베냐민 지파와의 전쟁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께 어느 지파가 먼저 나가 싸울지를 묻는 기도를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유다 지파를 지목하십니다(18). 하나님의 응답을 받은 이스라엘은 의기양양하여 나아갔지만 그날 22,000명의 군사가 죽임을 당하고 맙니다(21). 예상치 못한 패배를 당한 이스라엘은 모여 밤새 울며 하나님께 베냐민과 나가서 싸울까요 말까요 라고 기도합니다(23). 즉 이 싸움에 대한 확신이 흔들리고 있음을 드러냅니다. 하나님께서 올라가서 그들을 치라고 응답하십니다(23).  

- 이번에도 역시 이스라엘이 패하고 군사 18,000명이 죽습니다(25). 이제 이스라엘이 모두 모여 금식하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고 하나님께 한번 더 기도합니다(26-27). “다시 나아가 내 형제 베냐민 자손과 싸워야 할까요 말까요라는 이들의 기도는 이들이 더 이상 자신들의 정당성을 다 포기한 채 낮아질 대로 낮아진 상태로 하나님 앞에 서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들에게 올라가라 내일은 내가 그를 네 손에 넘겨 주리라고 응답하십니다(28). 결국 세 번째 전투에서 베냐민 지파를 거의 진멸시키고 승리를 거두게 됩니다. 베냐민 지파는 고작 600명만 살아남아 광야로 도망가 목숨을 부지하게 됩니다(30-48). 

-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세 번의 기도를 통해서 이스라엘에게 무엇을 가르치십니다. 이스라엘이 처음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자신들이 베냐민을 징계하는 것에 대한 정당성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누가 먼저 올라갈까요? 라고 기도한 것입니다.

그러나 전투에서 패한 뒤 하나님 앞에 다시 섰을 때 이들은 베냐민 보다 자신들이 더 의롭다라는 정당성이 흔들리고 있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이나 패한 후 세번째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이들은 자신들 역시 죄인의 모습으로 서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시겠다고 선언하신 것입니다.

 

- 첫 번째 기도에 하나님께서 응답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큰 패배를 경험하게 됩니다.

즉 하나님의 응답이 곧 승리를 보장하는 것이 아님을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즉 이스라엘 자신들의 죄악을 보여주기 위해 올라가라는 응답을 하신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을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자신들의 죄악과 싸우시는 하나님은 그들에게 너무나 생소한 하나님이었습니다. 자신들이 부르짖을 때 응답하시며 자신들의 곤경에서 건져주시는 하나님만을 알고 있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죄악과 싸우시는 분이십니다. 이를 위해 그들의 죄를 보게 하시고 죄인의 자리에서 하나님 앞에 서게 만드십니다. 

- 이러한 하나님께서 오늘날 우리를 인도하고 계십니다.

이러한 패배의 쓰라림을 통해 이스라엘이 배워야 했던 것은 이스라엘 그 누구도 베냐민 지파 사람들을 심판할 자격이 있는 의로움을 가진 자가 없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들을 이렇게 인생의 실패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일을 보여주실때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힘들다고 낙심하거나 넘어질 이유가 없는 줄 믿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기 때문에, 힘들어도 견딜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기 때문에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줄 믿습니다.

오늘도 모든 순간이 하나님의 응답임을 깨닫고, 감사하며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