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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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기 3장 - 헷세드의 삶을 사는 자마다

  • 느헤미야강
  • 2015-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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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08(화) 새벽기도회
 
룻기 3장
 
룻기의 주제를 한 마디로 나타낼 수 있는 단어는 ‘헷세드’입니다. 은혜입니다.
비이기적이고 남을 위해서 베푸는 은혜, 자기에게는 유익이 안되지만 베푸는 은혜를 헤세드라고 합니다.
오늘 3장을 보면 주요인물 세 사람이 각자 나름대로 헤세드를 베풉니다. 룻기 2장에서 룻이 처음으로 이삭줍기를 하고 돌아온 뒤 보아스와 관련된 모든 일을 말하자 나오미가 삶의 소망을 갖게 됩니다. 보아스가 자기 집의 기업무를 책임이 있는 사람임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소망은 며느리 룻을 향한 헷세드로 나타납니다. 3장에 들어오면 나오미의 삶의 태도에 변화가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1. 룻에 대한 나오미의 헷세드
 
1절, “내가 너를 위하여 안식할 곳을 구하여 너로 복되게 하여야 하지 않겠느냐?”
 
자기를 위해서가 아니라 순전히 자기 며느리를 생각합니다. 룻이 떠나가 버리면 자기는 그나마 살 길이 막막해 지는데,
그것은 아랑곳 하지 않고 룻에게 새로운 삶, 즉 여기서는 ‘안식’이라고 표현을 했는데, 그런 새 삶을 주고 싶었던 겁니다.
이것이 룻에 대한 나오미의 헷세드입니다.
그리고는 본격적으로 룻과 보아스를 맺어 주기 위한 세밀한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며느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내용을 알고 보면, 대단히 위험하고도 자칫하면 오해를 받기 충분한 일을 나오미가 계획한 겁니다.
그 계획이 보리 타작을 하는 날은 축제날인데, 그 축제 날이면 늘 먹고 마시는게 관습이 있었는데
‘단장을 잘 하고, 보아스의 침소를 알아두었다가 그의 발치로 들어가서 같이 누워라’ 라는 말입니다.
참 대단히 무모하고도 외설적인 내용입니다.
이런 계획이 가능했던 것은, 만약의 경우에 보아스가 룻의 행동에 제동을 걸 경우엔
 이것을 모두 다 나오미 자신이 뒤집어 쓸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나오미의 생각엔 보아스만한 인품을 갖춘 사람이라면 한 여자의 목숨이 왔다갔다 할 만한 상황에서
죽게 두지는 않을 거라는 계산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나오미로서는 며느리를 위한 일생 일대의 승부수를 던진 것입니다.
우리도 그렇습니다.
우리 인생에 기회가 몇 번 오는데, 우리가 꾸준히 기도하다 보면, 성령께서 승부를 걸어라,
한 번 밀어 부쳐봐라 하는 때가 있습니다.
믿음의 승부, 기도의 승부, 열정, 헌신의 승부들이 기도하는 가운데 깨달아지고 깨달아지면
그 일에 승부를 걸줄 알아야 합니다. 한번도 그 일에 승부를 걸어본 적이 없다면 불행한 인생입니다.
영적 승부처를 알고 승부사의 삶을 살줄 아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2. 나오미에 대한 룻의 헷세드
 
룻의 태도가 대단합니다. 룻이 순종을 잘 했다고는 하지만,
룻도 결정적일 때 시어머니의 말을 잘 듣지 않았던 고집불통의 며느리였습니다.
모압을 떠나 올 때 길에서 “네 고향으로 돌아가라” 말했을 때도 한사코 말을 안 들었고,
또 고향으로 돌아와서도 시어머니를 위해 대책없이 이삭 줏으러 갔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그 어머니가 지시하신대로 순종하는 것을 봅니다.
룻은 무슨 생각이었을까요?
나중에 보면 4;13절 이하를 보면,
룻으로서는 어머니에게 두고 두고 큰 한이 되었던 ‘대를 잇게 해 주려는’ 마음이 있었던 것입니다.
자기가 낳은 아이를 어머니에게 안게 해주는 것, 즉 손자를 보는 기쁨을 주고 싶었던 것이지요.
그리고 그 아이를 기를 양육권을 시어머니에게 줍니다.
이런 룻의 마음 역시 헤세드였습니다.
 
3. 보아스의 헤세드
 
룻을 위해 기회가 주어진다면 기업무를자의 책임을 감당하겠노라고 합니다.
 
룻기의 세 주인공들은 모두 자기 외에 다른 사람 입장만 생각합니다.
우리 삶에 윤기가 돌게 하는 것은 이타적인 삶을 살 때입니다.
우리가 새벽기도회에 나오는 목적도 그와 같아야 합니다.
내 자신과 가족을 위한 기도도 마땅하나 나외의 다른 이들을 위한 기도가 우리의 헷세드가 될 수 있다면
내 기도를 하지 않아도 하나님이 형통케 하실 것입니다.
마치 결국은 룻기의 주인공 세 사람이 다 행복하게 된 것처럼 말이지요.
 
오늘도 그런 일들을 찾아서 기도하시고, 전화하시고, 메일 쓰시고, 사랑을 전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성령께서 여러분을 인도하시고 주장하시는 하루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