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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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상9장 - 암나귀를 잃어버렸습니까

  • 느헤미야강
  • 2015-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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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2(화) 새벽기도회/찬송가 425장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사무엘상 9:1-27
 
삼상8장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신정정치를 거부하고 왕정정치를 요청했던 이유가
사무엘의 아들들마저 악행함으로 정치질서가 문란해졌기 때문임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속내는 하나님을 왕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불신앙이 핵심이었습니다.
현실적, 합리적인 선택이 늘 하나님께 바른것은 아님을 알았습니다.
 
오늘 본문9장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제도는 아니었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이 선택한 일이었지만
사무엘과 사울이 어떻게 만나고 기름부음을 받게 되는지를 보여줍니다.
 
사울의 아버지 기스가 암나귀들을 잃어버립니다. 그러나 사울에게 사환 한 명을 데리고 찾아오고록 합니다.
사울은 기꺼이 순종하고 찾아나서는데 사흘길을 헤메어도 찾지 못하고 낙심할때에
사환이 이 성읍에 하나님의 사람 사무엘이 있음을 이야기 합니다.
그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가 하는 말은 다 응하니 그를 만나면 찾을 길을 알 수 있을거라 합니다.
결국 만나게 되고 기름부음 받게 되었다는 것이 오늘 본문내용입니다.
 
본문 말씀을 통해 주시는 은혜와 도전이 있습니다.
 
사울의 아버지 기스가 암나귀들을 잃어버린 것, 사울이 찾으려 했으나 찾지 못하고 낙심하게 되는 사건은
불행이지만 곧 축복이 되었습니다.
기스가 암나귀를 잃어버리지 않았다면, 사울이 암나귀를 금방 찾았다면,
사울은 사무엘을 만나지 못했을테고, 이스라엘의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지 못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항상 우리의 생각대로 하나님께서 이루어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우리의 생각대로 이루어진다면 그것은 기도의 응답이고
우리의 생각과 다른 결과가 펼쳐진다면 그것은 기도응답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항상 암나귀에만 관심이 있고, 하나님과 하나님의 계획에는 관심이 덜합니다.
우리 삶에 일어나는 안좋은 일들은 하나님과는 상관없는 일이요,
좋은 일만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항상 좋은 일만 일어나길 바랍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역사는 시련 속에서, 연약함을 통해서
비로소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놀라운 사실은 사무엘은 사울이 자신을 찾아올지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15절~17절입니다.
사울이 오기 전날에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알게 하여 이르시되 내일 이맘 때에 내가 베냐민 땅에서 한 사람을 네게로 보내리니 너는 그에게 기름을 부어 내 백성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삼으라 그가 내 백성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구원하리라 내 백성의 부르짖음이 내게 상달되었으므로 내가 그들을 돌보았노라 하셨더니 사무엘이 사울을 볼 때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보라 이는 내가 네게 말한 사람이니 이가 내 백성을 다스리리라 하시니라’
 
사무엘이 사울을 만나는 일은 사무엘이 계획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사무엘은 자신이 계획한 일이 아니었음에도 사울을 만나게 될지 미리 알고 있었습니다.
 
기스는 암나귀를 잃어버린 것이 슬픔이요, 사울에게는 그 암나귀를 찾지 못한 것이 낙망이 되었을 테지만 잃어버리고 찾지 못하게 하신 것이 하나님의 뜻과 섭리가운데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 삶속에서 잃어버리거나 찾지 못한 것, 기도한대로 응답받지 못한 것이 다 실패요 비극이며, 무응답이 아닌것입니다.
 
우리의 살아온 인생을 되돌아보면, 내가 세운 계획대로, 내 뜻대로 인생을 산 것이 아니라,
내가 계획하지 않았던 일들이 더 많이 일어났기때문에 오늘의 내가 존재하고 있음을 깨닫습니다.
내 뜻대로 안되었는데 오히려 감사한 것은 내가 세운 계획대로
내 인생이 풀리지 않았기에 세상 사람들이 원하는 넓은 길이 아니라
좁은 길을 걸어가는 인생을 살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내가 그토록 귀하게 여기던 암나귀를 잃어버리셨습니까?
 암나귀를 찾기 위해 그토록 열심히 살아왔건만 아직도 암나귀가 아직 내 앞에 나타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내 인생은 내가 세운 계획대로 술술 풀리지 않는 것 같습니까?
그래도 감사하십시오.
나를 사랑하는 하나님께서 내 뜻대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나를 이끌어가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 내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뜻한바가 이루어지는 것임을 믿는다면
어떤 일에서든지 하나님을 신뢰하게 됩니다. 낙심할 이유도, 실망할 이유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일을 이루어가심을 믿고 확신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