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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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3장 - '그도'가 주는 뉘앙스!

  • 느헤미야강
  • 2015-08-04
  • 883 회
  • 1 건
20150803(화) 새벽기도회
 
그도 이스라엘을 구원하였도다.
사사기 3:1-11, 31
 
1. 첫 번째 사사가 옷니엘입니다.
 
2. 9절 후반절부터 10절에 나오는데
“갈렙의 아우 그나스의 아들 옷니엘이라 여호와의 영이 그에게 임하셨으므로
그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어 나가서 싸울 때에
여호와께서 메소보다미아 왕 구산 리사다임을 그의 손에 넘겨 주시매
옷니엘의 손이 구산 리사다임을 이기니라”.
이것이 옷니엘 사사가 행한 행적에 관한 기록의 전부입니다.
 
3. 12명의 사사중 첫 사사이니 샘플이기도 하고,
첫 번째 가나안족속 구산 왕 리사다임을 물리쳤으니 많은 이야기거리가 있었을텐데
성경은 짤막하고 간단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4. 사람, 사사에게 주목하지 말라고 하나님께만 주목하라는 것입니다.
평범한 사람, 부족해 보이는 사람들을 하나님이 얼마나 멋지게 쓰시는가,
하나님의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사사기를 읽어가라는 의미에서 아주 짤막한 내용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5. 옷니엘 사사를 소개하는 오늘 본문의 내용이 퍽 재미있습니다.
9절 “그는 곧 갈렙의 아우 그나스의 아들”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6. 성경에 관습에 의하면 “그나스의 아들”이란 말이 나와야 되는데
“갈렙의 아우”라는 말이 먼저 나오고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는 갈렙이 누구인가를 제외하고 옷니엘을 설명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7. 갈렙은 여호수아와 함께 가나안을 정복한 영웅입니다.
12명의 정탐꾼 중에서 긍정적인 보고를 했던 사람입니다.
나이 85세에 헤브론 산지를 정복하기 위해 당당히 나섰던 닌물입니다.
늙었으나 젊은이 못지 않은 기력을 가지고 살았던 사람입니다.
 
8. 이 사람을 평가하는 신명기 1장 36절에 보면
“오직 여분네의 아들 갈렙은 온전히 여호와께 순종하였은즉”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믿음 좋은 가문에서 신앙을 지켜온 사람, 신앙의 공백기에 신앙의 뿌리가 흔들리지 않았던 사람,
그가 갈렙이요 그의 집안에 있던 사람이 옷니엘이었다. 이런 말입니다.
옷니엘을 “갈렙의 조카”로 소개하는 것은 삼촌 갈렙과 함께 했던
옷니엘이 갈렙과 공유했던 신앙의 역사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말입니다.
 
9. 여호수아 15장 16절-17절에 보면 ‘갈렙이 한 전선에서 승리하고 돌아오는 자에게 자기의 딸을 주겠다고 약속합니다.
이 전선에 나가 승전보를 안고 돌아오는 사람은 옷니엘이었습니다’.
 
10. 어느날 80이 된 늙은 노병 옷니엘에게 성령이 임하신 것입니다.
평범한 사람, 아니 한물간 노병에게 성령이 임하신 것입니다.
이미 흘러간 물, 노병을 통해서도 하나님은 시대를 구원할 수 있다.
그러므로 성경은 옷니엘이 경험많고 전략이 뛰어나 승리했다고 말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영이 그에게 임하니 승리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노병 옷니엘과 함께 이스라엘은 40년간 평안한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11. 사사기 3장 31절이 우리의 눈을 멈추게 합니다.
“에훗 후에는 아낫의 아들 삼갈이 있어 소 모는 막대기로 블레셋 사람 육백 명을 죽였고
그도 이스라엘을 구원하였더라”
 
12. 아낫의 아들 삼갈. 아낫은 가나안 여신의 이름입니다.
이 집안은 가나안의 문명과 신앙에 오염된 집안이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당시 세상문화에 오염된 신세대를 대표하는 삼갈에게 성령이 임하시니 그도 사사가 되었습니다.
독특한 표현이 ‘그도 이스라엘을 구원하였더라’는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갈도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사사로 쓰임받았다는 뜻입니다.
 
13. 가나안 문화에 오염된 그도 성령이 임하니 이스라엘을 구원하였더라.
 당시 관습처럼 정상인이 아닌 왼손잡이 에훗도 이스라엘을 구원할 수 있고,
한물간 노병도 하나님이 역사하시면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수 있고
심지어는 기독교 신앙으로부터 버림받은 신앙의 진공상태에 빠져 살던 인물이지만
성령이 임하니 그도 이스라엘을 구원하였더라.
그도 사사가 될 수 있었더라는 얘기입니다.
 
14. 31절에 등장하는 무기 하나가 나오는데 긴 여운을 남겨줍니다.
“소 모는 막대기로 블레셋 사람 육백 명을 죽였다”
소 모는 막대기. 구약 성경에 단 한번 나오는 무기요 단 한번 나오는 단어입니다.
정식 군인도 정식 무기도 아니었지만 철기문명으로 완전무장된 블레셋 사람 육백명을 죽였다는 것입니다.
 
15. 내가 얼마나 많은 공부를 했는가?
내가 어떤 대학을 졸업하고 어떤 학위를 가졌는가?
하나님은 내게 묻지 않으실 것입니다.
무기 싸움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이 세상에서 내가 어떤 출세를 하고 사회에 어떤 위치를 차지했으며
얼마나 성공적인 삶을 살았느냐? 숫자 싸움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16. 내가 이 땅에 살아가는 동안에 하나님을 하나님되게 했는가?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삶의 자원들, 시간과 물질과 은사와 모든 것들을 하나님을 왕되게 했는가?
내가 왕이었는가 하나님이 왕이었는가? 
이 싸움이 사사기의 싸움이요 오늘 신앙인의 싸움이요 나의 싸움이요 너의 싸움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17. 성령이 함께 하시면 소 모는 막대기 하나로도 블레셋을 이길 수가 있습니다.
누가 왕이냐는 이 싸움에서 앞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인본주의 블레셋에 짓밟힐 때마다 너는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삼갈은 소 모는 막대기 하나로도 육백명의 철갑옷을 입은 블레셋을 무찔렀느니라.
 
18. 인생을 살아가다 네 앞길을 가로막는 엄청난 적이 있을 것이고,
신앙생활 하다가 무서운 위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고,
인생을 포기하고 싶을 만큼 절망과 좌절과 낙망에 부딪힐 때에 너는 포기하지 말아라.
 
19. 삼갈은 소 모는 막대기 하나로 육백명의 철갑옷 군사를 무찔렀느니라.
‘아들아 딸아 놀라지 말라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너희도 세상을 이기게 될 것이니라.
소 모는 막대기 하나에도 성령의 기름이 부어질 때에 철갑옷 군사, 육백명을 무찌를 수 있느니라.
인생의 어떤 위기를 맞이할 때에,
어떤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 서 있다 할지라도 삼갈을 기억하라’. 하는 것입니다.
 
20. 하나님은 은퇴한 노병을 불러 이스라엘을 평온케 하셨습니다.
장애인 사사 에훗을 쓰셨습니다.
하나님은 세상 문화에 던져진 신세대 젊은이도 성령을 부을 때에 그도 이스라엘을 구원하였느니라.
 
소중한 내 자식들이 부모의 마음에 들지 않고 세상적으로 흘러만 가는 것 같이 보여질는지 모르지만
기도를 포기하지 않을 때에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자녀에게 성령의 기름을 부어주실 때에
그 평범하게만 보이던 그 아이들도 하나님의 영광스런 사역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도 일어나 이 민족에 쓰임받는 일꾼들이 될 수 있습니다.
그도 이스라엘을 구원하였도다.
    • Coramdeo 15-08-07
      나의 인간적인 생각으로 미리 포기하지않고 인내함으로 기도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