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회

간절한 기도, 은혜가 충만한 말씀, 주님의 말씀으로 늘 새롭게 변화되는 새생명교회입니다

사사기14장

  • 임재훈목사
  • 2015-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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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0(목) 새벽기도회

오늘 사사기 14장의 말씀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삼손이 결혼하는 과정에 있어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사건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3절 말씀에 보면, “그의 부모가 그에게 이르되 네 형제들의 딸들 중에나 내 백성 중에 어찌 여자가 없어서 네가 할례 받지 아니한 블레셋 사람에게 가서 아내를 맞으려 하느냐 하니 삼손이 그의 아버지에게 이르되 내가 그 여자를 좋아하오니 나를 위하여 그 여자를 데려오소서 하니라

이 말씀의 내용은, 삼손이 커서 장가갈 나이가 돼서 부모님께 가서 이야기를 합니다.

아버지, 어머니, 저 결혼하겠습니다. 어느 여잔데? 블레셋 여자입니다. 그렇게 이야기 하니까,

부모님이 그 여자는 안된다!’ 블레셋 사람들과 우리와의 관계를 알지 않느냐? 그동안 그들에게 당한 어려움들이 얼마나 많았는데 그 원수의 여자와 결혼은 하겠다고 하는냐? 절대 안된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삼손은 뭐라고 이야기를 합니까?

나 그여자 좋아하니까 그 여자하고만 결혼하겠습니다.’

결국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은 성사됩니다. 자식이기는 부모 없다는 말도 있듯이, 결국 그 결혼을 허락하게 됩니다.

자기가 원해서 이뤄진 결혼이고, 원해서 한 결혼이라면 행복해야 되지 않느냐? 이것을 말씀하고 싶은 것 입니다.

그런데 그런 어려운 우여곡절 속에 결혼을 했는데, 행복했느냐? 그것은 아니었습니다.

바로 여기에 나와 있는 말씀은 그 과정 속에 힘들어 하고, 아파하는 내용입니다.

수수께끼를 내고 그 수수께끼를 통해서 사람들을 결혼식 가운데에서 죽이는 일이 생기고, 나중에 어떤일도 벌어집니까?

20절에 보면, “삼손의 아내는 삼손의 친구였던 그의 친구에게 준 바 되었더라

이게 무슨말입니까? 이 여자하고는 내가 더 이상 살수 없겠다, 그래서 그 여자를 자기 친구에게 주게 됐다, 그렇게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무엇을 깨달을수 있을까요?

자기가 하고싶은대로, 자기가 생각하는대로, 인생의 여러 가지 일들을 처리하면서 살아갑니다.

잘되기 위해서, 행복하기 위해서, 성공하기 위해서, 자기 인생이 잘 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일들을 처리하면서 살아갑니다.

그러면, 결과가 늘 좋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는일마다 다 잘되고, 늘 성공할 수밖에 없고, 내가 잘되기 위해서 그렇게 몸부림 치면서 사는거니까, 다 잘되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우리가 말씀을 보거나 우리 인생의 주변을 돌아보면, 꼭 그런것만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어려운 시련이 있고, 어려운 환란이 있고, 그래서 아프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는 그런 삶을 오늘 삼손이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은 간단히 기록하고 있지만, 그 과정을 상상해 보면, 얼마나 괴로웠겠습니까?

삼손이나, 삼손의 부모님이나, 주위 사람들이, 얼마나 고통스러웠겠습니까, 어렵게 어렵게 결혼했으면 잘 살아야 되는데, 행복해야 되는데, 그렇게 살지 못했습니다.

우리가 너무나 잘 아는 말씀 아닙니까, 잠언 1921절에, “사람의 마음에는 많은 계획이 있어도 오직 여호와의 뜻만이 완전히 서리라

 

사람이 자기의 길을 계획해서, 일을 성사시키는 것은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많은 계획들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계획대로 인생이 움직여지는 것이 아닙니다.

언제나 우리 주님 앞에 우리의 인생을 묻고, 주님이 원하시는 바가 무엇인지를 늘 깨닫기 위해서, 기도해야 될 줄 믿습니다.

때로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갈때도 있지만, 그 과정을 거치게 되면 푸른초장으로 분명히 인도하게 될 줄 믿습니다.

그 주님을 오늘도 바라보시면서 복된 하루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