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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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 16장 - 끝이 좋으면 더 좋다!

  • 느헤미야강
  • 2015-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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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18(토) 새벽기도회
 
끝이 좋으면 더 좋다!
여호수아 16장
 
오늘 본문은 유다 지파에 이어 요셉의 아들 에브라임 지파가 땅을 분배받는 내용입니다.
요셉의 자손인 므낫세 지파와 에브라임 지파는 유다 지파 다음으로 제비를 뽑았습니다.
요셉은 야곱의 열두 아들 가운데 배다른 형제 중 열한 번째 아들입니다.
반면 유다는 야곱의 넷째 아들입니다.
서열로 봐도 한참 아래인 요셉 자손이 유다 자손 다음으로
제비를 뽑았다는 것은 참 기이한 일입니다.
 
이것을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무엇보다도 과거 요셉의 행실 때문이라고 여길 수 있습니다.
요셉은 자신에게 악행을 저질렀던 형제들로 인하여 극심한 환란을 겪읐으??
믿음으로 이겨내고 그들을 다시 만났을 때 용서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용서를 넘어 그들을 환란에서 구원하는 자비를 베풀었습니다.(창 48 : 17-22)
이러한 요셉의 행실로 인하여 후대의 자손들이 계속해서 하나님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이것밖에 해석할 도리가 없습니다.
자손과 가족의 축복에 나의 신앙이 큰 부분을 감당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본문을 가만히 보면,
에브라임은 요셉의 둘째 아들임에도 불구하고
그 후손들은 첫째 아들 므낫세의 후손보다 먼저 기업을 할당받았습니다.
이것은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파에 대한 야곱의 예언(창 48 : 1-22) 성취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에브라임 지파는 하나님의 명령(신 20 : 16-18)을 거역하고
가나안 사람들을 그들의 종으로 부렸습니다.(10절)
누이 좋고 매부좋고!
나는 종을 부리게 되니 좋고,
그들은 생명을 부지할 수 있으니 좋고.

에브라임 족속은 큰 축복을 받고 가나안 땅에 정착했지만
결국 그들의 후손은 가나안 풍습에 물들고
그들의 우상까지 섬기는 죄악을 저지르게 되고
끝내 하나님의 진노를 받게 되었습니다.(호 9 : 3-17)
누이 좋고 매부 좋고가 결국 서로 망하는 길이 되었습니다.
 
성경을 보면,
결과적으로 에브라임보다 므낫세가 더 축복을 받았습니다.

민수기 26장;28절이하, 35절 이하에도
므낫세와 에브라임 이야기가 나옵니다.
야곱에게 축복받을때 장자인 므낫세를 대신해서 둘째 에브라임이 장자축복을 받습니다.
이스라엘의 축복은 인구수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인구수대로 땅을 분배받기 때문입니다.
 
1차 인구계수: 므낫세(32,200), 에브라임(40.500)
2차 인구계수: 므낫세(52,700), 에브라임(32,500)
 
특히 2차 인구계수는 전쟁준비와 땅분배를 위한 목적입니다.
땅 분배는 축복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1차조사 때는 에브라임이 더 많았는데
2차 인구조사에서는 오히려 므낫세가 2만여명 더 많습니다.
실제는 야곱이 축복한대로가 아니라 반대가 되었습니다.
므낫세가 에브라임보다 더 큰 축복을 받았습니다.

야곱이 잘 못 축복했을까요?
하나님이 실수 하셨을까요?

 
어떻게,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요?
 
에브라임이 더 큰 축복을 받았다는 것에만 마음을 쓴 나머지 교만했던 것은 아닐까?
축복을 이어가는 힘은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
말씀을 순종함으로 유지되는 것임을 놓쳤던것입니다.
에브라힘은 받은 축복을 감당하지 못했습니다.
축복이 내 능력이나 공로가 아님을 알고 하나님께 있음을 알고 겸손히 살았다면
약속 누릴수 있었을터이나 그릇이 준비되지 못했기때문입니다.
 
반면에 므낫세는 장자축복을 받지 못했으나
원망이나 분냄대신 겸손함을 잃지 않았음이 분명합니다.
 
특권이나 우선권을 부여 받은 사람은 더 조심해야 하고
다 된 줄로 여기면 오히려 작아져 버릴 수 있습니다.
크게 되기를 사모함보다 바르게, 겸손하게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신 축복 믿음과 순종함으로 잘 감당해서
처음도 좋으나
끝은 더 좋은
성도의 삶과 가정되시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