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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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 22장 - 그런 사람이 나 였으면 좋겠습니다.

  • 느헤미야강
  • 2015-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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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8(화) 새벽기도회
 
그런 사람이 나 였으면 좋겠습니다.
여호수아 22장
 
객관적인 전력에서 절대 열세였던 이스라엘 민족.
가나안땅에 들어가 7년여에 걸친 전쟁에서 승리하고 땅 분배를 마치고 안식.
이것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도우심과
지혜와 용기를 겸비한 지도자 여호수아의 리더십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리더십에 성실하게 순종해준 각 지파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고,
그 중에서도 르우벤, 갓, 므넷세 지파의 공헌이 컸습니다.
정복전쟁, 땅 분배를 다 끝내고 안식하게 되자 요단동편에 거주한 지파들을 돌려보내는 과정에서 있었던 일과 사건이 본문내용입니다.
 
2절, 모세가 너희에게 명령한 것을 너희가 다 지키며
또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일에 너희가 내 말을 순종하여
2대에 걸친 하나님의 리더들을 잘 순종한것에 대해 고마움을 칭찬합니다.
그들이 무능력해서 여호수아에게 순종한 것이 아니었고, 속으로는 마지못해 하는 것이 아님을 알았기때문입니다.
어느 지파보다 탁월한 이들이었지만 순종해준 그들이야말로 여호수아에게 많은 감동을 주었을 것입니다.
 
우리 사회 모든 영역에서 탁월한 리더가 없다고 탓하기 전에 리더가 세워졌을때
우리 자신이 얼마나 아름다운 순종을 했는가?
이것도 참 중요한 일임을 알게 되고,
리더로 세운 자리에서 칭찬과 격려를 아낌없이 할 줄 아는 것이 세움받은 사람이 새겨야 할 중요한 것임을 깨닫습니다.
 
3절, 오늘까지 날이 오래도록 너희가 너희 형제를 떠나지 아니하고
오직 너희의 하나님 여호아께서 명령하신 그 책임을 지키도다
 
이 세 지파들이 7년 반 동안 변하지 않고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인내한 것을 칭찬합니다.
부모와 아내, 어린 자녀들과 모든 재산을 요단 동편에 두고 가나안 땅에 들어와 전쟁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이들은 끝날때까지 함께 했습니다.
 
어떤 일을 진행하다 보면 가장 고마운 분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움직여 주는 사람들입니다.
큰 도움이나 실력보다도 함께 해주는 것만큼 큰 힘이 되는 일도 없습니다.
 
7년이 넘는 긴 전쟁을 치르면서 중간에 포기하지 않았던 지파.
더 이들이 귀한것은 이미 내가 누리고 차지한 땅,
소유한 것들이 있음에도 형제들을 위하여 기꺼이 자신이 누리는 것을 뒤로 미루고 헌신해주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은 때로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그때마다 많은 사람들이 힘들다고 중간에 포기하는 일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세 지파들은 어렵고 힘든 중에서 자신들에게 주어진 책임을 완수했습니다.
여러분의 일터에서 그런 동역자들은 만나는 기쁨이 있기를 소망하고,
누군가와 함께 해야할 때 끝까지 곁에 서 주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런 감사의 마음으로 세 지파를 돌려보내면서 가장 중요한 권면을 잊지 않습니다.
 
5절, 여호와를 사랑하라.
      그의 모든 길로 행하며,
      그의 계명을 지켜,
      그를 섬길지니라
 
사랑하지 않으면 모든 일이 부담되고 짜증스럽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면 아무리 힘든 일도 기쁘게 감당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중요한 것은 사랑하면 순종할 수 있고 무엇이든지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 속에도 길이 있고, 공중에도 길이 있다고 합니다. 걸어간다는 것은 살아간다는 말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다 가는 길이라 할지라도 그 길이 하나님의 길이 아니면 가지 말아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사람이 감수해야 할 외로움이요 고통입니다.
 
오랫동안 자신의 리더십을 따른 세 지파들에게 자기를 따르라 하지 않고 하나님 말씀만 지키라고 합니다.
내 사람으로 만들려고 하지 않고 내게만 의리를 지키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섬긴다는 것은 종의 신분으로 주인을 위하여 일하고 봉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호수아는 섬겨야 할 대상과 섬길 때의 자세를 분명히 언급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본문이 주는 감동은
고마움과 감사가 넘치는 파송의 시간이었음을 느끼게 됩니다.
리더는 한없이 고마움을 전하고, 그들을 축복하며, 보낼 리더들 한 사람 한 사람을 허깅하며
고맙다고, 사랑한다고! 애정을 담되 준엄한 시간 되었을 것입니다. 
가서 하나님만 사랑해야한다고, 말씀만 붙들라고, 한 길만 가라고, 하나님만 섬기라고
당부하고 보내는 그 장면이 상상만 해도 아름답습니다. 가슴 뭉클하기까지 합니다.
 
성경은 이어서 에피소드같은 이야기를 하나 더 말합니다.
 
놀라운 축복과 감동이 있는 파송의 시간을 함께 했는데 세 지파가 요단강을 건너자마다 우상제단을 쌓았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그러자 요단서편의 모든 지파들과 지도자는 전면전을 준비하고 세 지파 리더들을 만나게 됩니다.
알고보니 우상제단이 아니라 후세들이 물어볼때 하나님의 행하심과 동편과 서편땅이 있게하신 역사를 기념하도록 하기 위한것이었음을 알고 오해를 풀게 됩니다. 하마터면 은혜뒤에 비극이 일어날뻔 했습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제 마음속에 든 생각은,
우리안에서도 이러한 잘못을 언제든지 저지를 수 있겠구나 였습니다.
은혜뒤에 비극을 초래할 수 있겠구나.
예배뒤에 원망이나 갈등을 일으킬 수 있겠구나.
형제의 말이나 행동에 담긴 참뜻을 알기 전에는 성급히 판단하지 말아야 겠구나
.
우리는 너무 자주 정확한 뜻이나 의미, 그 속에 담겨진 내용을 잘 모른채 섣부른 행동이나 말을 할때가 많습니다.
내 편에서 미리 다 생각하고 판단하게 되면 큰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때로 오해를 받아 갈등이 빚어질 때 차분히 설득하는 것도 지혜임을 깨닫게 됩니다.
어떤 일에서든지 성급하게 판단하고 행동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고,
본 뜻은 그런것이 아닌데 먼저 감정만 앞세웠다면 그것도 위기를 초래하는 길이 되겠구나.
 
여호수아 같은 리더, 여러모양으로 모범이 된 동편 세 지파
위기를 대화와 진실함으로 설득하여 갈등을 평화로 해결한 사람들.
그런 사람이 나 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사람이 저와 여러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Coramdeo 15-07-29
      아멘입니다
      불평과 정죄의 자리에서 다른사람을 성급히 판단했었습니다
      나에게는 엄격하게 다른사람들에게는 그럴수도 있지라는 관대한마음을 갖어야겠습니다
    • 케빈 15-07-29
      강단에 서서 나누고 드리는 말씀이나 어디 다른 사람향한 걸까요. 제자신을 향한 말씀이니 더 두렵고 떨리기만 합니다.
    • 작은자 15-08-05
      내게 부족함이 없음에도 함께 하는 이웃이 아직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희생과 댓가가 따르는 길인 줄 알면서도 약속을 지킨 동편의 세 지파의 모습을 보며
       나의 이기심을 돌아봅니다.  부족함이 없어지고 문제가 해결되면 처음의 다짐과 약속을 잊어버리고 내 자신을 합리화하기 바쁜  모습이 부끄러워 지네요.
      처음과 끝이 변하지 않는 순종의 자녀가 되도록 노력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