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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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 7장 성공의 한 복판에서 패배가 시작되다

  • 느헤미야강
  • 2015-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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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5일 새벽예배
찬송가 425장
 
성공의 한 복판에서 패배가 시작되다
여호수아 7장 1-26절
 
스포츠 경기중 그해 루키중 최고 실력자에게 주는 상이 ‘신인상’입니다. 
일생에 단 한번 받는 상입니다. 
이들에게 징크스가 있습니다. 다음해에 큰 슬럼프에 빠집니다. 
이유는 교만때문이고 다른팀과 선수들이 약점을 분석하기 때문입니다. 
야구에도 퍼펙트 게임이 있습니다. 
투수가 한명의 타자에게도 안타를 맞지 않거나 주자에 진루시키지 않는 경우입니다. 
선수 개인의 평생에 한 번 나올까 싶을정도입니다. 
그런데 퍼펙트게임을 한 투수가 그 다음에 어려운 경기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스포츠나 인생속에서 성공뒤에 뜻하지 않는 실패에 빠지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여리고성 함락뒤에 아이성 전투에서 실패했습니다. 
큰 성공뒤에 작은일에 실패했습니다. 
아이성은 여리고성에 비하면 작은성입니다. 
여리고성에서 북서쪽 16킬로, 인구 1만2천명의 작은 곳입니다. 
여리고성을 정복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1차 전투에서 36명이 목숨을 잃고 혼비백산하여 도망칩니다. 
한때는 가나안 거주민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행하신 하나님으로 인해 간담이 녹았고(2;9, 2;24) 
정신을 잃었던 사람들(수5;1) 이었는데 
오히려 이스라엘 백성들이 마음이 녹아 물같이 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7;5).
간담을 서늘케 하던 사람들이 오히려 간담이 서늘해진 것입니다.

왜 이런일이 일어났을까요?
이스라엘의 실패는 성공의 한복판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여리고성을 함락시킨 것이 자신들의 능력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방법과 능력으로 되어진것입니다. 
이 하나님께서 여리고성을 함락시킬때 하신 명령이 있었습니다. 
여리고성 사람들과 모든 살아있는 것은 다 죽이라. 
전리품도 노획하지 말라 하셨습니다.
 
이들이 실패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문제는 유다지파의 ‘아간’ 때문이었습니다.
 
그가 여리고성의 보물을 훔쳐 간직했기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했습니다. 아간이라는 이름은 괴로움이라는 뜻입니다. 
그 이름대로 이스라엘에게 괴로움이 되게 했습니다. 
결국 싸움에서 이기고 지는 것은 대상에 따라 결정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느냐가 관건입니다. 
거룩의 싸움입니다.

이 말씀이 묵상되고 도전이 됩니다.
그것은 한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어길때 
그가 속한 공동체 전체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행27장은 바울 한 사람 때문에 
배에 승선한 276명의 목숨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요셉 한 사람 때문에 그의 형제들과 애굽 온땅이 
생명을 보전받을 수 있었습니다.
한 명의 탁월한 리더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 순종하는 한 사람 한 사람임을 깨닫습니다.
 
 
둘째, 여호수아의 자만과 방심때문이었습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뜻을 묻지 않았고 인간적잉 방법만 의존했습니다. 
그가 정탐꾼을 보냈습니다. 
정탐꾼들은 2~3,000명만 보내주면 승리할 것이라 보고했고 
그 말만 믿은 여호수아는 3,000명을 보냈습니다. 결과는 실패였습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께 기도하고 방법을 구하지 않았습니다.
어제 큰 승리를 했다고 작은일에 하나님과의 관계에 소홀했습니다. 
의도적이라기보다는 감정적 흥분과 자신감이 초래한 결과 일 수 있습니다.
리더의 삶에서 기도는 호흡이요 생명임을 깨닫습니다. 
크고 작든 새로운 도전에 직면할때마다 아무리 쉽고 만만해 보여도 
하나님께 먼저 엎드리고 기도하며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행동하기전에 충분히 기도하는 것은 
기도없이 행동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고 안전한 길이됩니다.
 
이 일에 대한 하나님의 처방이 있습니다.
여호수아와 장로들, 리더들은 옷을 찢고 하나님께 엎드립니다. 
하루종일 통곡하며 기도합니다. 그리고 나서 하나님께서 문제를 처리하게 하십니다. 
제비뽑기를 통해 유다지파, 세라족속, 삽디가문, 아간이 뽑힙니다. 
그 결과 아간과 그 가족이 다 처형당합니다. 
아무래도 가족도 같이 합세한 것인듯 싶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제비뽑기가 진행될때 회개의 기회는 몇 번이나 있었습니다. 
유다지파가 뽑혔을때, 그 안에서 세라족속이 뽑혔을때 이 때 불안하지 않았을까? 
이때 회개했어야 하지 않았을까? 
삽디가문까지 와서도 이실직고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그럴수 있을까? 
묵상하는 가운데 아간은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내 안에도 존재함을 깨닫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내 삶속에서도 어떤 실수와 죄악 때문에 
하나님께서 여러 가지 모양의 사인을 주셨는데도 
모른척, 안한척 하는 내 자신과 별 다르지 않음을 깨닫습니다.
그러보 보면 무서운 적은 외부가 아니라 내부임을 알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것을 알지 않았을까요?
공동체에 속한 한 사람의 성공과 실패가 
전민족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내 자신이나 자녀만을 위한 기도가 아니라 
남을 위한 기도에 마음을 모으는 성도 되시기를 부탁합니다.
 
기도제목.
내 자녀뿐 아니라 이 땅의 모든 사람, 자녀들이 
믿음안에서 바른 신앙과 순종의 삶을 살도록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