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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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21;10-24 제사장은 달랐다

  • 느헤미야강
  • 2019-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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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2() 새벽기도회

 

제사장은 달랐다 (21;10-24)

 

제사장은 하나님의 성소를 돌아보고 섬기는 사람입니다.

우리 역시 제사장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성전과 백성을 섬기고 돌아보는 사람들입니다.

제사장의 삶과 삶의 자리는 달라야 하고 구별되어야 합니다.

제사장의 삶을 어떻게 인식하고,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어야 할까요?

오늘 본문은 우리 신약시대를 사는 우리에게도 도전이 됩니다.

 

10-12절에는 대제사장이 삶속에서 일어나는 죽음과 관련된 경우에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여기에서 대제사장은 일반 제사장에 비해 더 엄격했습니다.

일반 제사장들은 형제나 직계가족들의 장례를 치를 수 있었으나

대제사장들에게는 심지어 부모의 장례조차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머리를 풀지 말고 옷을 찢지 말도록 했습니다.

아예 성소를 벗어나지 못하게 했습니다.

결혼의 경우도 일반 제사장과 대제사장이 기준이 달랐습니다.

일반 제사장은 과부와 결혼이 가능했으나

대제사장은 반드시 처녀와 결혼을 해야 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는 힘들게하려는 것이 아니라

구별됨, 거룩을 강조하려는 것입니다.

대제사장은 지성소를 출입합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더 가까이 나가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죽음을 대하는 방식도 달라야 하고,

결혼도 하나님의 뜻을 따라야 함을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이어 17절 이하의 말씀은 제사장이 성소에 들어가려면 갖추어야 하는

신체적 자격요건에 관한 말씀입다(21:18~20).

제사장이 성막 내 업무를 처리할 수 없게 만드는 신체적 흠들

12가지(21:18~20)가 나옵니다.

제사가 드려지는 성막과 제사를 집행하는 제사장은

제사에서 바쳐지는 희생 제물처럼 모두 흠 없이 거룩해야 합니다.

레위기 제사법에 의하면 분명 은 제물로서 큰 결격사유였던 것처럼

제사를 드리는 제사장 역시 거룩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제사장에게 요구되는 신체 조건을 명시한 것뿐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 아닙니다.

레위기 21:22~23은 이 질문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해 줍니다.

그들은 제사장의 직무에서만 배제되었을 뿐,

제사장 가족의 일원으로서 모든 혜택을 동등하게 누렸습니다.

다만 그들은 성소의 직무에서 배제됩니다.

다시 말해 모든 제사장 가족들은 백성들이 바친 성물들을

가족별로 공평히 나누어 가지도록 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배려입니다.

 

여기에 더하여 제사장이 성막 내에서 섬세하고 과중한 업무를 수행하느라

육체적·정신적 피로에 시달렸다고 추정해볼 수 있습니다.

신체적 장애로 인해 자칫 제의적 실수를 할 가능성도 있으니

그들을 직무에서 배제한 것은 일종의 배려였습니다.

장애인의 군 입대를 막는 것이 이들에 대한 차별이 아니듯이

장애인에게 제사장의 역할을 맡기지 않았다 해서

이를 차별이라 볼 수는 없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실제적 역할과 흠의 상징성의 문제로 보면 됩니다.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께 예배하고 나아가는 모든 차별에서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억해야할 것은

모든 인간은 하나님 앞에 서면 장애와 흠을 지닌 존재들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 앞에 담대히 나갈 자격을 얻었습니다

성도는 그리스도로 인해 왕 같은 제사장이 되었습니다

.

그러나 맹인, 다리저는 자, 코가 불완전한 자, 지체거 다한 자, 발 부러진 자

손 부러진 자, 등 굽은 자, 키 놋 자란 자, 눈에 백막이 있는 자, 습진 있는 자

버짐 있는 자, 고환이 상한 자.

우리 역시 보고 듣고 걸으며 행하는 것, 마음에 품는 것 하나 하나가

우리안에 머물러 있다면 하나님께 나갈 수 없는 존재들입니다.

그러니 마음으로라도 날마다 내 안에 그러한 것은 없는지 미루어 살피고

거룩함을 유지하려고 애써야 할 것입니다.

스스로 귀하게 여기고, 주님앞에 거룩함으로 드리려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일반 제사장과 대제사장은 죽음과 결혼과 관련해서

엄격히 차별화된 거룩함을 요구했습니다.

하나님은 오늘 나에게 어떤 차원의 거룩함을 요구하고 계십니까?

신체적 장애를 가진 제사장들은 제사를 드릴 수 없으나

제물을 먹는 일에는 동일하게 허락하셨습니다. 배려가 있었습니다.

원인이 어디에 있든 삶에 필요한 것들은 함께 나누도록 했습니다.

오늘 나의 삶속에서, 공동체속에서 내가 배려해주고

그 짐을 나누어 져야 할 이는 누구인가요?

내가 지켜야 할 거룩함과 내가 배려해야 할 사람은 누구인가.

생각하고 실천하는 오늘 하루되기를 소망합니다.

 

거룩함의 기준이 높을수록 사랑으로 배려합니다.

하나님이 그러하셨습니다. 

제사장은 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