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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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12장_끝까지 도우시는 하나님

  • 김성민목사
  • 2019-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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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도우시는 하나님

12:1-6 

요한계시록 12장은 여자와 용의 등장(1-6) 하늘에서 벌어지는 전쟁(7-12) 교회에 대한 사탄의 핍박(13-18)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12장은 아기를 잉태한 한 여인으로 말씀을 시작합니다. 그 여인은 해를 둘러 걸치고, 달을 그 발밑에 밟고, 열두 별이 박힌 면류관을 머리에 쓰고 있었습니다. 무슨 뜻인지는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장엄한 느낌이 듭니다. ‘해를 입은 여인’(a woman clothed with the sun), 이 여인은 아기를 배고 있습니다. 아기가 곧 나오기라도 하는 듯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고통이 얼마나 큰지 울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앞에는 무시무시한 용이 여자가 아이를 낳으면 삼켜 버리기라도 하는 듯 앉아 있는 것 같습니다. 성경에 등장하는 용은 일반적으로 악의 세력, 혼돈의 세력을 상징합니다. 그는 공중의 권세 잡은 자인 사탄이기도 하고, 사탄의 하수인이 되어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세상 권력이기도 합니다. 한 여인과 아기 그리고 용이 대립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여인은 마침내 아이를 낳습니다. 그 아기는 물론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 그는 여자의 아들로 태어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로 곧 그분의 보좌로 이끌려 올라갔습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부터 승천까지의 요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후로 여인은 광야로 도망칩니다. 광야는 고독하고 사람이 살 수 없는 척박한 곳입니다. 아마도 이러한 환경이 교회가 직면하고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곳에서 여인을 돕는 자를 세워주셨습니다. 그릿 시냇가에 숨었던 엘리야에게 하나님께서는 까마귀를 통하여 먹을 것을 허락하셨던 것처럼 말입니다. 그리고 엘리야를 돕는 바알에게 무릎꿇지 않은 7000명의 사람을 준비하셨듯이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깨어있는 교회를 하나님께서는 예비하셨고 보호하셨습니다.

사실 엘리야의 때나 요한 사도의 때나 지금이나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교회는 사단의 공격을 받고 있고, 성도는 핍박을 받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이 증거하고있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교회를 보호하시고 성도를 지키신다는 것입니다. 설령 그곳이 아무것도 없는 광야와 같은 곳일지라도 하나님께서는 무슨 방법을 통해서든 하나님의 자녀들을 지키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성도는 사단의 공격과 시련을 바라보지 말고 그 너머에 우리를 지키시고 도우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함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교회는, 성도는 언제나 공격받아 왔습니다. 그것은 분명한 사단의 공격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근신하라 깨어있으라 말씀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고 있기 때문입니다.(벧전5:8) 하지만 근신하여 깨어 기도하는 성도들에게 하나님은 끝까지 도와주십니다. 지금 나의 상황이 광야와 같은 척박한 땅일지라도 하나님은 교회를 성도를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불기둥, 구름기둥, 만나와 메추라기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돌보셨던 것처럼, 까마귀를 통하여 엘리야를 먹이셨던 것처럼 지금도 하나님은 우리를 도우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바라는 것은 오늘도 우리의 신앙의 시선이 우리를 넘어뜨리려는 사단의 공격, 나를 힘들게 하는 상황들을 바라보며 낙심하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우리를 도우시고 끝까지 도우시는 하나님의 손길로 믿음의 시선이 향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