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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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3장_하나님의 지혜

  • 김성민목사
  • 2019-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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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지혜 약 3:13-18
“ 당신은 지혜와 총명이 있는 사람입니까?”라고 누군가가 묻는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대답하시 겠습니까? 성경에서 말하는 지혜와 세상이 말하는 지혜의 개념은 조금 다릅니다. 세상에서 지 혜롭다고 하면 똑똑하고 현명한 사람을 말하지만 성경에서의 지혜는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경적인 지혜의 의미로 다시 13절 말씀을 읽어보면 “당신은 하나님의 마음 과 뜻을 헤아리는 사람입니까?”입니다. 만약 그러하다면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행동으로 나타 내야 합니다. 하지만 좀처럼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우리의 모습으로 나타내기가 쉽지 않습니 다. 왜냐하면 14절 말씀처럼 우리마음 속에 독한 시기와 다툼이 있고, 자랑과, 거짓말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러한 문제들은 “하나님의 마음과 뜻” 보다는 “나의 마음과 뜻”으로 생겨나 는 것입니다.
하나님보다 내가 더 높아지는 것을 우리는 경계해야 합니다. 그것은 15절 말씀처럼 위로부터 내려온 것이 아니요 땅 위의 것이요 귀신의 것입니다. 16절 이것은 시기와 다툼이 있는 곳에는 혼란과 모든 악한 일이 있게 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사단 마귀의 교묘한 속임수라는 것입니 다.
창세기 3장에 하와를 속이는 뱀이 등장합니다. 뱀이 하와를 속인 교묘한 속임수는 선악과를 먹으면 하나님처럼 지혜롭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창3:1-6) 하지만 선악과를 먹은 하와의 결과 는 지혜가 아니라 죄와 저주였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지 못했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입니 다. 하나님에 대한 경외함이 없는 지혜는 매우 위험한 것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야 고보는 나를 잃어버리게 만드는 지식 혹은 지혜를 가리켜 “위에서 내려온 것이 아니라, 땅에 속한 것이고, 육신에 속한 것이고, 악마에게 속한 것”이라고 단적으로 말합니다.
사실 이런 모습은 교회 안에서도, 성도들의 모습 속에서도 나타는 경우가 많습니다. 교회 성 장을 위해서라는 이유로 혹은 먹고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는 이유로 성도다운 모습에 위배 되는 선택을 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외적으로는 성장하는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정작 내적인 생명은 시들어 간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성도가 어떤 일을 결정할 때 중 요한 척도는 그것이 얼마나 효율적인가가 아닙니다. 그것이 과연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것인 가가 되어야 합니다. 성도의 삶을 결정하는 단 하나의 원리는 하나님의 마음과 뜻이 되어야 합니다. 조금 고집스러워 보일지라도 이런 원칙을 든든히 지킬 때 우리는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될 수 있습니다.
한 성도님과 상담을 할 때의 이야기 입니다. 그분은 자신이 처한 힘들고 어려운 상황들을 토로 하셨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래도 정직하게 이 어려움을 돌파하려

고 합니다. 저는 이 말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는 성도는 정직하게 정도 를 가야 합니다. 하지만 세상은 그런 사람을 손가락질하고 미련하다고 합니다. 맞습니다. 지금 은 빠른 것이 더 좋은 것이고 어떻게 해서든 밟고 일어서야 훌륭한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뎌 보여도 정도를 걷는 것, 홀로 백 걸음을 앞서 나가기보다는 함께 열 걸음을 가려는 마음, 다른 이를 짓밟고 올라서기보다는 뒤에서 밀어주고 앞에서 당겨주며 함께 나아가는 것, 바로 이것이 우리가 선택해야 할 길입니다. 지름길로 가려고 서두르다 보면 반드시 낭패를 보도록 되어 있습니다. 바라는 것은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17절)를 따라 살아 가시기 바랍니다. 그것은 성결, 화평, 관용, 양순, 긍휼, 선한 열매로 가득한 것입니다. 살아계 신 하나님을 의지하고 묵묵히 우리에게 주어진 길을 걷다보면 언젠가 하나님께서 화평으로 심 으신 의의 열매를 거두게 하실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만 바라보시고 하나님의 지혜를 따르는 하루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