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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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1장_참 선지자, 참 대제사장, 참 왕이신 그리스도

  • 느헤미야강
  • 2019-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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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0() 새벽기도회

 

참 선지자, 참 대제사장, 참 왕이신 그리스도 <1;1-4>

 

히브리서의 배경은 유대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에게

보내진 편지입니다. 히브리서가 기록될 당시 예수 믿는다는 것 때문에

핍박과 죽임당하게 되자 몇 몇 유대 그리스도인들은 기독교를 포기하고

유대교로 다시 돌아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구속사역을 완성하시고 구약을 다 성취하셨으니

이제 옛 언약에 매이는 것이 아니라, 새 언약 아래에서 살아야 하는데,

많은 유대인들이 이 옛 언약을 쉽게 버리지 못했습니다.

모세와 율법에 대한 충성심과 자부심이 너무 대단했기 때문에

옛 언약이 새 언약으로 대체되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를 못했습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되심이라는 신성의 문제가 흔들리고,

천사 숭배사상을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 사람이 되신 인간 예수는

천사보다 못한 존재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히브리서 수신자들이 바로 이런 문제에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예수님을 환영하며 믿어 영접했는데,

예수 그리스도가 어떤 분이신지,

그분이 자신들에게 허락되었다는 것이 얼마나 크고 충족한 구원이며,

구약에 비해서 얼마나 탁월하고 우월한 특권과 지위를 누리게 되었는지

깨닫지 못했습니다.

이런 복음의 진리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

밖으로는 고난과 핍박이 몰려오고,

안으로는 은혜 없는 메마른 신앙생활이 지속되고,

또 약속된 주님의 재림은 계속해서 지연되자

복음이 현실 속에서 아무런 힘과 위로가 되지 못하니,

그들의 믿음이 뿌리에서부터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히브리서에는 몇 차례에 걸쳐서 배교에 대한 경고를 하는 것을 보면

어떤 사람들은 기독교 복음을 포기하고 유대교로 돌아가려고 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런 그들에게 히브리서는 예수 그리스도가 어떤 분이시고,

그분을 소유한 신약 백성들의 더 나은 특권들과 지위들이 무엇인지를

재확인시키고 있습니다. 복음 진리를 굳게 붙잡고 소망 가운데

고난과 핍박을 인내할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히브리서 메시지는 동일하게 오늘날 우리들에게도 너무나 필요한 말씀입니다.

우리도 우리에게 허락된 예수 그리스도가 어떤 분이신지에 대한

분명한 깨달음이 없고, 우리에게 이미 허락된 특권과 지위를 모르면,

우리도 얼마든지 히브리서 수신자들과 똑같이 우리에게 주어진

큰 구원을 등한시하면서, 불신앙과 영적 미성숙의 상태에 머물면서

현실과 타협하고 육체의 정욕을 따라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히브리서는 저자나 수신자에 대한 소개, 인사말이나 축복기도 없이 곧바로

그리스도의 신성, 하나님되심에 관한 문장으로 시작되고 있습니다(1-3).

 

첫 번째, 예수님은 구약의 선지자보다 비교할 수 없이 우월하시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구약의 선지자들보다 우월하고 탁월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입니다.

이 아들이 어떤 분이시냐 하는 것에 대해서

오늘 본문은 7가지를 말합니다. 2,3절입니다.

1) 만유의 상속자 2) 모든 세계를 지으심 3)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

4) 그 본체의 형상 5)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6) 죄를 정결케 하는 일을 하시고

7) 높은 곳에 계신 지극히 크신 이의 우편에 앉으셨다.

 

예수님은 모든 피조물을 존재케 하신 창조주 하나님이실 뿐만 아니라,

온 세상을 보존하시고 유지하시고 섭리하시는 주권자가 되신다는 뜻입니다.

모든 생명체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고 이 온 세상을 자신의 뜻대로

통치하시고 계시는 만유의 주요 왕이신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는 예수님이 바로 이런 분이십니다.

 

두 번째로 그리스도로서 중보사역을 감당하는 대제사장되심을 가르쳐줍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중간에 서셔서 그 둘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죄의 담을 무너뜨리시고 그 둘을 화목하게 하시는 일을 하셨습니다.

바로 창조주 하나님께서 이 중보의 일을 하시기 위해

하늘 영광 다 버리시고 사람의 몸을 입으시고

이 땅에 사람으로 태어나셔서 우리 가운데 거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히브리서에서 앞으로 계속강조하는

대제사장 되시는 예수님을 의미합니다.

그렇게 사람의 몸을 입고 오셔서 어떤 중보의 사역을 하시느냐 하면

우리의 죄를 정결케 하시는 사역을 하신 것입니다.

즉 예수님께서 우리의 대제사장이 되시고,

또 친히 제물이 되셔서 우리 대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으로써

우리의 죄를 정결케 하시는 일을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를 영원히 온전케 하시고 거룩케 하셔서

우리와 하나님을 화목케 하시는 중보자의 사역을 감당하셨다는 것입니다.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주님을

하나님께서 삼 일 만에 다시 살리셨습니다.

그리고 하늘 높이 올리셔서 하늘 보좌 우편에 앉히시고

만유를 유업으로 그에게 주셨습니다.

그리고 지극히 크신 하나님 우편에 앉으셔서 세상 모든 권세를 이기시고

교회의 머리가 되셨습니다. 세상의 왕이 되셨습니다.

한마디로 구약의 선지자, 제사장, 왕과는 비교할 수 없는 존재라는 말입니다.

그리스도야말로 참 선지자, 참 대제사장, 참 왕이십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게 되어질 때에 어떤 놀라운 일이 일어나느냐 하면,

성령께서 우리를 그리스도 예수와 연합하게 하시고 하나가 되게 하십니다.

그래서 단순히 죄사함 받고 구원받는 것으로 끝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누리시고 받으시고 얻으신 그 모든 것들을

우리도 그 안에서 누리고 받고 동참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분만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품꾼이라도 일컬음을 받을 자격이 없는 자인데,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놀라운 권세를 주십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 그분을 소유했다라고 하는 것은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최고의 은혜요 특권이며 축복인 것입니다.

우리가 이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이 은혜를 아는 자들은 나 자신이 아무리 가난해도, 세상적으로 많은

결핍이 있고, 나를 괴롭게 하는 운명적인 인생문제가 있어도,

예수님을 소유했다는 것만으로 우리는 이 세상의 그 누구도 그 무엇도

부럽지 않고, 도리어 그리스도 안에서 신령한 은혜의 충만을 누리면서

늘 감사하고 찬양하며, 그 그리스도를 자랑하는 인생을 살아가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허락된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그분의 신성에 대한 분명한 깨달음이 없으면,

우리는 세상의 광풍 앞에 넘어질 수밖에 없고,

뒷걸음질 칠 수밖에 없고 죄에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셔서 우리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모시고

그의 인도하심과 보호 속에 있다는 것이

이 세상에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온전하고 충분한 우리의 힘이요

약속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하여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리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힘과 자랑으로 여기고 담대함으로

이 세상을 승리하는 성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