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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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48장_복은 엇갈렸지만

  • seanho
  • 2020-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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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2() 새벽기도회

 

 

복은 엇갈렸지만 < 창세기 48>

 

 

  

오늘 말씀을 보면 요셉은 참 하나님 앞에 신실하고

지혜로운 사람이었다는 것을 다시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이 선택한 민족에서 족장이 늙어 죽어갈 때,

마지막으로 축복을 빌 수 있을 대부분의 생각은 자녀인 요셉이

받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요셉은 자신이 야곱 앞에 나가서 축복을 받지 않고,

자신의 아들들을 축복 받게끔 합니다. 왜 그랬을까요? 

지금 애굽의 세겜땅에서는 므낫세와 에브라임은 어떤 아들들입니까?

가장 축복받은 아들들, 큰 아버지, 작은 아버지 아무도

뭐라고 할 수 없는 힘있는 아들들입니다. 그런데, 요셉은 그들의 인생이,

이 민족이 세겜 땅에서 머물고 끝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야곱이 세겜 땅에서 17년을 살았지만, 죽으면 그는 헤브론,

조상들이 묻힌 곳에 장사할 것을 요셉에게 맹세토록 했습니다.

요셉도 언젠가 조상의 땅으로, 자기의 자녀들도 언젠가

하나님이 주신 땅으로 돌아가야 할 것을 알 았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됩니까? 자신은 그렇다 쳐도,

인간적으로 므낫세와 에브라임은 지금은 권세있는 아들들 이지만,

그 땅에 가면 출신도, 가문도 애매한 위치가 됩니다.

그래서 요셉은 이 두 아들에게 아버지의 축복을 받게 하면서

자녀들의 미래를 하나님의 기준안에서 예비하고 있습니다.

이제 애굽을 떠나서 하나님의 약속의 땅으로 갔을 때

이 두 아들이 야곱의 축복을 받은 야곱의 씨, 야곱의 자녀로서

당당하게 그 땅에서 야곱의 가문으로서

민족을 이루어 갈 수 있도록 합니다.

믿음의 지혜는 이런 것 같습니다.

우리의 삶에 대해서, 자녀들의 삶에 대해서 미래에 투자하는 것이

세상에서는 지혜라고 합니다. 물론 지혜입니다.

그런데 더 큰 하나님의 지혜는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하나님의 기준안에서 준비하는 것입니다.

사실 여러분 지금 야곱이 인간적인 모습으로는

요셉의 자녀들을 축복하는 것이 안 어울릴 수도 있습니다.

무엇으로 보내 요셉의 삶이 더 나은 삶의 위치에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 앞에서도 요셉이 더 거룩하게 구별된 삶을 살았습니다.

야곱은 허물도 많고, 실수도 있는 삶이었는데, 요셉은 참으로 신실했고,

지금 세상적인 위치도 대국의 총리입니다.

그러면 그 두 아들을 할아버지 야곱이 아니라,

아버지 요셉이 축복하는 것이 어쩌면 더 영향력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아닙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질서에서는 야곱이 아무리 부족하고, 실수가 있고,

요셉보다 못한 삶의 위치에 있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은 질서는 이 가정에 아버지 야곱에게 있다. 라는 것입니다.

요셉은 하나님이 가정에 세우신 이 질서도

바르게 이해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가정에 세우신 분명한 질서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아버지를 통해서 자녀들을 축복하시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아버지의 기도를 통해서 자녀들의 믿음이

세워지기를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이제 자녀가 장성해서 나보다 더 높은 사회적 위치에 있다고 해도,

또한 나보다 배운 것이 많다고 해도,

나보다 실수 적은 삶을 살았다고 해도,

믿음도 아버지인 나보다 더 좋은 것 같다고 해도.

래도 하나님은 아버지를 통해서 자녀들을 축복하게 하시고,

그 기도에 응답하신 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버지는 우리의 어떠함 때문에

내가 무슨 자격으로 자녀를 축복하겠어?”라고 하시면 안 됩니다.

자녀들은 아버지의 어떠함 때문에

아버지의 축복 보다는 내가 기도해서 하나님께 얻는 게 빠르겠어?”라고

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에 기록된 요셉의 믿음의 지혜를 본받아서,

하나님이 세우신 가정에 영적 질서에 따라서 아버지의 복을 받는,

그리고 자녀를 위해서 하나님의 복을 구하는 믿음의 기도가

우리의 가정들에서 늘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말씀의 후 반부를 보면 눈여겨 볼 특이한 장면이 등장합니다.

요셉의 아들은 므낫세가 첫째이고, 에브라임이 둘째입니다.

그런데 야곱은 힘겹게 일어나 앉아 축복기도 할 때

5절 말씀을 보니까.

5. 내가 애굽으로 와서 네게 이르기 전에

애굽에서 네가 낳은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내 것이라 르우벤과 시므온처럼 내 것이 될 것이요

에브라임과 므낫세가 르우벤과 시므온처럼 될 것이라고 합니다.

르우벤과 시므온처럼 되려면 일단 순서부터 바꿔 불러야 하는데

뭔가 잘못되었죠?

13절입니다.

오른손으로는 에브라임을 이스라엘의 왼손을 향하게 하고 왼손으로는

 므낫세를 이스라엘의 오른손을 향하게 하여 이끌어 그에게 가까이 나아가매

그렇게 부르는 것뿐만 아니라, 오른손은 둘째 아들 에브라임에게

왼손은 첫째 므낫세에게 향하게 합니다.

원래 당연하게 오른손이 장자에게 향하여 축복해야 하는데,

렇게 반대로 손을 얻고는 기도를 시작합니다.

17절에 요셉이 그 모습을 보고 기뻐하지 아니하여

손을 옮기려고 했습니다. 아마도 야곱이 눈도 어둡고,

기력이 다해서 정신이 오락가락 하는 것으로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자 야곱이 이렇게 말합니다.

19.그의 아버지가 허락하지 아니하며 이르되 나도 안다

내 아들아 나도 안다 그도 한 족속이 되며

그도 크게 되려니와 그의 아우가 그보다 큰 자가 되고

그의 자손이 여러 민족을 이루리라 하고

야곱이 이미 알 고 있다고 말하면서,

므낫세도 한 족속이 될 것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끝까지 에브라임을 앞세웁니다.

므낫세와 에브라임의 장자의 축복이 뒤바뀌어 버립니다.

그런데 여러분 아시는 것처럼, 장자의 축복이 참 귀하고,

중요한 것이지만, 이 것은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큰 책임이 따르는 것이 장자의 축복인 것 같습니다.

이스라엘 역사서 에브라임 지파는 여호수아라는

위대한 지도자를 배출 합니다. 그리고 후에 북이스라엘이

에브라임지파를 통해서 시작됩니다. 그런데 그런 북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섬기지 않자, 하나님은 그 북이스라엘을 버리십니다.

요셉 가문의 장자의 축복을 받기는 했지만,

하나님을 끝까지 섬기지 않은 이 민족의 결말은 좋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삶에도, 우리의 자녀들에게도 마찬가지 인 것 같습니다.

우리는 특별한 축복이 자녀들에게 있기를 소망할 때가 많습니다.

그런 특별한 복을 달라고 기도할 때가 많습니다.

자녀들이 좋은 대학에 가기를, 좋은 직장에 가기를,

좋은 만남이 있기를. 그런데 오늘 말씀을 통해서

제가 묵상하는 은혜는 이런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하는 이런 복도 중요하지만,

하나님 앞에 더 중요한 복은 지금 허락하신 자리에서

책임을 다하는 자녀들의 삶이 되는 것이

하나님의 큰 복이라는 것입니다. 자녀라는 자리에서,

하나님을 믿는 예배자의 자리에서 하나님이

그 자리에 주신 책임을 충실하게 하는 것 또한

큰 복인 줄 믿으시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