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신명기 1~11장은 언약의 취지를 설명하고, 12~26장까지는 언약의 세부적 내용들(적용들)을 설명합니다. 언약의 취지는 너희의 행복을 위한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어야 하고, 율법, 계명, 규례를 지키는 구체적인 방식으로 드러날때 이루어집니다.

2. 언약의 취지에 대한 설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순종의 원리입니다. 순종은 당시 가나안의 종교처럼 무엇을 얻기 위한 이기적이고 실용적인 의도에서 시행되는 것이 아닙니다. 순종은 하나님이 선하시다는 것을 인정하는 외적인 표시입니다. 외적인 표시로서 율법, 계명, 규례를 지키는 것입니다. 이것없이는 어떤 행동도 하나님앞에서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3. 성경은 인간의 행복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에서 나오고 그 우선순위는 예배임을 알려줍니다. 그래서 십계명에서 예배가 제일 먼저 나옵니다. 성경은 참된 예배와 거짓된 예배에 대한 구분을 먼저 다룹니다. 예수님도 광야에서 주리신 후에 시험을 받으실 때, 돌로 떡을 만드는 것이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엄청난 능력도 하나님께 대한 순종과 예배 보다 선행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4. 가나안에 정착하여 구심점을 잃어버리게 될 수도 있는 이스라엘 민족을 하나로 묶어줄 수 있는 것은 예배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한 곳을 정하여 예배하라고 지시하셨습니(5).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되면 제일 먼저 가나안 종교들의 잔재를 다 없애 버려야만 했습니다(2~3). 이것이 참된 예배를 이루기 위한 조건이고, 후일 거짓된 예배의 유혹에 말려들지 않게 하는 조치였습니다. 예배는 이스라엘 백성의 우선순위였습니다.

5.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에 들어가서 자기들이 정한 곳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정하신 한 곳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이 중요합니다(4~7). 예배는 이스라엘 백성의 즐거움이요, 기쁨입니다(7). 그러나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율법의 취지가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면 그것은 즐거움이 아니라 고역이 될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