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

하나가 되는 공동체 구원의 감격과 거듭난 기쁨을 나누는 교회, 세상으로 파송 받은 삶을 감당하는 교회입니다

20230926(목), D6묵상, 요한복음 14:1-14

  • 최고관리자
  • 2023-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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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예수께서는 이제 곧 있을 제자들과의 이별을 준비하기 위해 말씀을 이어 가십니다. 우선, 그분은 제자들에게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1)고 위로 하십니다. 육신적으로는 이별이지만, 실제로는 더 깊이, 더 친밀하게, 더 온전하게 함께 있게 되는 전환이기 때문입니다. 도마가 예수님께, 어디로 가시는 길이냐고 여쭙자(5) 그분은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거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로 갈 사람이 없다”(6)고 답하십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서도 아버지 하나님과 하나로 사셨고, 이제 죽음의 문을 통과하여 아버지 하나님께로 돌아가 그분과 온전히 하나가 되십니다. 그분의 원래 자리, 원래 상태로 돌아가시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그분은 하나님께 이르는 길이 됩니다. 그분 안에서 우리는 아버지 하나님을 뵙습니다. 그렇기에 예수님은 진리요 생명이십니다. 그분을 믿고 그분 안에 거할 때 참된 진리를 만나고 영원한 생명을 얻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만난 사람은 곧 아버지 하나님을 만난 것입니다. 

이 말씀에 빌립이 주님, 우리에게 아버지를 보여 주십시오. 그러면 좋겠습니다”(8)라고 여쭙니다. 그러자 예수께서 빌립아, 내가 이렇게 오랫동안 너희와 함께 지냈는데도, 너는 나를 알지 못하느냐? 나를 본 사람은 아버지를 보았다”(9)고 답하십니다. 그분은 또한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는 것을, 네가 믿지 않느냐?”(10)고 물으십니다. 그것을 믿지 못하겠거든 당신이 하시는 일들을 보아서라도 믿으라(11)고 하십니다.

마음의 눈이 멀어 있으면 하나님을 대면하고도 보지 못합니다. 반면, 마음의 눈이 열려 있으면 지극히 작은 풀꽃에서도 하나님을 볼 수 있습니다. 빌립은 아직도 예수님의 실상을 보지 못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물론, 다른 제자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들은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고 나서야 그 모든 것을 믿게 되었습니다. 

이어서 예수님은 당신을 믿는 사람은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그보다 더 큰 일도 할 것”(12)이라고 약속하십니다. 육신을 입고 우리 가운데 오셨던 하나님의 아들이 다시 하나님의 위치로 돌아가면 당신을 믿고 구하는 사람들의 기도를 응답해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너희가 무엇이든지 내 이름으로 구하면,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14)고 약속하십니다. 믿는 사람들에게 그런 자격이 있어서가 아니라 아들로 말미암아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는 것”(13)입니다. 그렇기에 당신이 떠나는 것으로 인해 근심하거나 슬퍼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우리가 기도를 마칠 때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라고 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도할 수 있는 자격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얻습니다. 그분께서 우리의 죄를 해결해 주셨기에 감히 아바 아버지라고 부르며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습니다.

[묵상가이드]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쉬운 삶을 약속한 적이 없습니다. 사실은 정반대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제자들에게 제자도의 치러야 할 대가를 일관되게 상기시켜 주셨습니다. 종종 그분은 제자들에게 진정한 믿음은 박해와 고난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믿음이 우리를 힘든 상황으로 인도할지라도, 하나님은 우리를 도우시려고 항상 함께 계신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요한복음 141절에서 제자들에게 근심하지 말고 오히려 주를 믿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당신의 믿음이 고통과 기다림의 시간으로 이끌어 갈 때, 당신은 기꺼이 하나님을 믿고 신뢰합니까? 우리가 진정으로 얼마나 많은 믿음을 가졌는지를 보여주는 것은 종종 우리 기독교인 여정에서 그러한 시간을 겪을 때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리스도께 더 가까이 나아가 우리를 꿰뚫어 보실 수 있도록 그분을 의지하는 것도 바로 이 시기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거함으로써 우리는 주님에게서만 오는 평안과 기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질문하라

1. 피조물의 궁극적 구원을 아는 것이 고난의 시간을 지나는 나에게 어떻게 도움이 될까요?

2. 어려운 상황을 지나는 중에 성령님의 인도를 어떻게 구할 수 있을까요?

3. 어떤 것이 더 마음에 위로를 줍니까?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는 것, 아니면 성령님이 나와 언제나 함께 한다는 사실을 아는 것중에서.

4. 나는 어려움에 대처할 때, 하나님의 어떤 약속을 가장 자주 바라보나요?

팩트. 하나님의 약속은 참되며 우리가 어떤 일을 겪고 있든지 그분은 신실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