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

하나가 되는 공동체 구원의 감격과 거듭난 기쁨을 나누는 교회, 세상으로 파송 받은 삶을 감당하는 교회입니다

20231004(수), D6묵상, 사2;1-5

  • 최고관리자
  • 202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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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6묵상 가이드]

이사야 2장의 예언은 (미가 4장에서도 등장하는 예언) 모든 사람들이 자기 창조주를 인정하고 그분의 길을 따르는 날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완벽한 세상을 만드셨지만, 그 세상은 인류의 죄로 인해서 타락했습니다. 자기 피조물을 완벽한 상태로 회복시키시는 완전한 구원이 하나님의 목적이고, 이 뜻은 반드시 이뤄질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그분의 창조물을 완전한 상태로 구속하는 것입니다. 평화, 온전한 지도자, 의와 공의가 온전하게 이루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이 모든것은 온 열방이 그분의 법을 배우고 따를 때에 이뤄질 것입니다.

흥미롭게도 이 완벽한 사회에 대한 예언의 결론 부분에, 행동을 요구하는 것으로 끝난다는 것입니다. 인류의 곤경에 대한 해결책은 전능하신 분만이 주실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들에게 당신의 빛 안에서 걸으라고 요청하십니다. 온 지구의 궁극적 구원은 결국에는 실현될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의 마음은 지금 여기에서 구원받을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명령을 배우고 순종함으로써 언젠가 온 땅이 그렇게 될 것과 같은 방식으로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회복할 수 있습니다.

 

[본문이해]

본문에서 이사야 선지자는 유다에 임하게 될 임박한 심판에 대한 경고를 주기에 앞서 유다의 영광스러운 미래에 대한 환상을 보여줍니다(1~4). 이것은 이사야 선지자와 동시대에 말씀을 전했던 미가 선지자의 예언과 동일합니다(4:1~3). 이것은 말일에 될 일들에 대한 예언입니다. 당시 시온산은 율법을 받은 시내산이나 높은 헤르몬산 등에 비하면 주목을 받을 수 없는 산이었지만, 선지자는 이 산이 모든 산꼭대기에 서게 될 것이고 만방이 모여들 것이라고 합니다. 그들은 말하기를 이 산에서 율법, 하나님의 말씀이 나온다고 하면서 몰려오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스라엘만이 아니라 온 세상 열방을 통치하실 것입니다. 그날에는 모든 무기들이 다 삶에 필요한 농기구로 바뀌게 될 것입니다. 여기서 선지자가 말하는 하나님은 이스라엘만의 하나님이 아니라 온 세상 모든 열방을 다스리는 하나님이시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구원은 결코 이스라엘에 국한되지 않고 온 세상을 향하게 될 것입니다. 이는 유다에서 행해지는 헛된 모든 예배에 비교할 때 얼마나 대조되는 모습입니다. 가장 먼저 이것은 오순절 성령 강림의 날에 성취되었고(2:9~11) 교회를 통하여 교회 안에서 성취되었습니다(2:19). 그러나 궁극적으로 그 완성은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이루어질 것입니다(65:17). 

2절부터 5절까지는 "마지막 때"(2)에 대한 예언입니다. 예언서에서 "마지막 때"는 하나님께서 결정적인 구원 역사를 펼치실 때를 의미합니다. 그 때가 되면 모든 민족이 시온으로 몰려올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선택하신 이유는 그 민족을 제사장 나라로 세워 모든 민족을 구원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마지막 날에 그 목적이 이루어져 모든 민족이 시온에 모여 하나님을 경배하고 그분의 말씀을 배울 것입니다. 그럴 때 민족간의 분쟁은 그치고 모든 민족이 평화 가운데 살게 될 것입니다. 

질문하라

1. 나의 삶은 어떤 방식으로 구원받았습니까?(완전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여러분의 삶에서 어떻게 회복되었습니까?)

2. 하나님의 미래적 회복을 염두에 두면, 지금 나를 옳게 살아가도록 동기 부여가 됩니까? 만약 그렇다면 어떻게 그렇습니까?

3. 미가 4:1-5에 나오는 동일한 예언을 읽어보세요. 5절에서 의와 불의가 어떻게 대조되고 있습니까?

4. 오늘 말씀에서 나의 마음을 새롭게 하는 질문이 있습니까?

    • 최고관리자 23-10-04
      이사야는 유다 백성이 누리고 있는 경제적인 부와 막강한 군사력에 현혹되지 않고 그들의 타락한 삶과 천박해지고 비굴해진 정신을 보았다. 당시 대다수의 사람들은 모든것이 잘 되고 있다고, 이 모든것이 하나님이 허락하신 축복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이사야는 참혹한 심판이 아니고는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영적으로, 윤리적으로 깊이 타락해 있음을 주목했다. 머지 않아 닥쳐 올 심판을 예고한다.
      이사야는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을 너무 우습게 보고 너무 하찮케 생각하고 있음을 알았다. 그러지 않고서야 영적으로, 도덕적으로 그토록 심하게 부패한 상태에 살면서도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을 수는 없다.

      나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우습게 보는 경향은 없는가? 하나님나라를 말하지만 잘되고 눈에 보이는 것을 축복이라고만 여기며 살아가면서 하나님을 더 많이 사랑한다고 말하고 있지 않는가? 하나님께서 이 시대의 이사야를 통해 나에게 말씀하신다면 나는 어떤 말을 듣게 될까?

      이사야는 하나님의 "두렵고도 찬란한 영광"을 강조한다. 하나님께서 손을 들어 심판하실 때면 아무도 살아 남지 못한다. 그분의 뜻을 따라 거룩하게 사는 사람들에게 그분의 영광은 찬란하지만, 죄악을 일삼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그분의 영광은 두려운 것이 된다. 유다 백성의 가장 큰 문제는 자신들의 행위가 하나님 앞에 얼마나 큰 죄인지를 깨닫지 못하는 데 있었다. 나도 그럴 수 있다. 말일에 곧 임하실 주님을 생각할수록 어제와 같은 오늘이 되지 않도록, 오늘과 같은 내일,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아야지 싶다. 매순간 내게 필요한 것은 이 하나님의 명령을 배우고 순종하면서 삶이 변화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