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

하나가 되는 공동체 구원의 감격과 거듭난 기쁨을 나누는 교회, 세상으로 파송 받은 삶을 감당하는 교회입니다

20231010(화), D6묵상, 에스겔 14;12-23

  • 최고관리자
  • 202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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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이해] 

에스겔 14장은 바벨론 포로로 잡혀가기 전에 이스라엘 백성들의 반역에 대한 하나님의 관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너무나 악해서 노아, 다니엘, 욥 같은 이들이 그들 중에 살았더라도 하나님의 심판에서 그들을 구할 수 없을 정도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상숭배라는 그들의 죄는 하나님께서 모든것을 다스리신다는 사실을 믿지 못하는데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들이 짓고 있던 죄를 깨닫지 못하며 죄 가운데 계속 거하고 있을때 하나님께서는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말씀 해주셨습니다. 우리는 내가 짓고 있는 죄를 나의 관점이 아니라 하나님의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이 관점을 놓치면 우리는 심각한 착각에 빠질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에 살고 있을 때 어떤 사람들은 바벨론 포로로 잡혀 가고 그중 일부는 유다땅에 남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자기에게 일어난 일을 보고 각자 다른 해석을 했습니다. 끌려간 사람들은 자기 처지, 먼 곳으로 끌려온 것은 하나님이 나를 버리고 저주한 것이다. 구원에서 멀어졌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끌려온 장로들은 에스겔을 찾아와 묻기를 우리가 다시 유다땅으로 돌아갈 수 있는가?’ 라며 사로잡힌 처지를 비관했습니다.

유다땅에 남은 사람들은 하나님께 선택받은 사람들이니 이 땅의 새로운 주인이 되었다고 여기며, 복받은 증거라고 믿었습니다.

이들 두 종류의 사람들은 자기 생각을 믿고 있는데 정작 그 일을 행하신 하나님께는 묻지도 않았습니다. 포로로 끌려간 사람들이나 남은 사람들은 다 착각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유다 땅에 남은 자들과 포로로 끌려간 자들에 대한 의미를 해석해 주셨습니다. 유다 땅에는 앞으로 기근이 와서 양식이 끊어지고 사나운 짐승이 풀려나고 칼이 돌아다니고 전염병이 극심하게 돌것이라 말씀합니다. 그 땅에 노아, 다니엘, 욥이 있어도 구원하지 못하는 땅이 된다고 하십니다. 이것이 유다 땅, 그곳에 남겨진 사람들의 미래입니다. 남겨졌다는 것이 복 받은 것이 아닙니다.

반대로 사로잡힌 자들은 버려진 것이 아니라 선택되었고 보호받는것이라 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포로된 그들이 회개하고 돌아와 버려진 땅에 성전을 짓기로 계획하셨습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구원계획은 남아있는 자들이 아니라 사로잡혀 간 사람들에게 있었다고 하십니다. 이들은 하나님이 참 남은자라고 하십니다. 버려진 사람들은 유다땅에 남겨졌다는 것으로 자기들이 구원받은 자라고 착각하였으나 사실은 버려졌다는 것이고, 반대로 구원받은 사람들은 자기가 버려졌다고 착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훗날 이 네 가지 재앙(, 기근, 사나운 짐승, 전염병)이 남 유다에 일어나면서 하나님 뜻이 드러나게 됩니다. 이 일을 통해 하나님이 행한 일들은 이유없이 행한 것이 아닌 줄 알게 됩니다(23). 

[D6묵상 가이드]

사랑, 자비, 그리고 구원에 집중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하심은 모든 인간을 용서하고 구원하시는 은혜가 됩니다. 그러나 동시에 하나님은 거룩하시시고 정의의 하나님이시기에 죄, 악에 대해 반드시 심판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의 성품을 함께 균형있게 보지 못하는 하나님에 대한 왜곡된 관점을 낳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죄를 참으실 수 없습니다. 죄가 큰 문제가 아니었다면, 그분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으심의 은혜를 통한 해결책을 주실 필요도 없었을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에 대한 불순종이 얼마나 큰 문제인지 깨닫지 못하면 인간의 구원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죄에 대한 하나님의 관점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하나님의 속성인 사랑과 정의의 섬품을 균형있게 보지 못하면 왜곡된 관점을 낳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우리 자신의 현실에 대한 심각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질문하기]

1. 나는 나의 죄를 하나님의 관점으로 보고 있는가?

2. 이기적인 행동은 어떻게 믿음의 부족함을 나타내는가?

3. 하나님의 심판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어떻게 그분의 자비에 더 감사하도록 나를 이끄는가?

4. 믿음생활속에서 내가 착각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복을 저주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는가

   나의 잘못된 말과 행동, 태도를 바른 것이라고 착각하고 있지는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