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

하나가 되는 공동체 구원의 감격과 거듭난 기쁨을 나누는 교회, 세상으로 파송 받은 삶을 감당하는 교회입니다

20220812(금), D6묵상, 요6;26-71

  • 최고관리자
  • 2022-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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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해설] 

오병이어 사건이후 예수님께서 그곳을 피하여

가버나움으로 건너오셨는데 기적을 본 사람들이

그곳에까지 쫓아왔습니다. 예수님은 이들을 반갑게

맞아주시지 않고 그들이 온 것은 영적인 이유가

아닌 떡을 먹고 배부른 이유라고 지적하시면서

썩을 양식을 위해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해 살라고 하십니다(26~27).

 

이들은 어떻게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는지

묻지만, 주님은 하나님의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라고 하십니다(29). 전날 놀라운

표적을 보았지만, 또 다시 믿을만한 표적을 구하는

이들의 마음은 이미 간사하고 교활해 보입니다(30).

게다가 광야에서 만나를 먹은 일까지 모세의 율법을

비교하며 들먹이고 있습니다(31)!

주님은 만나를 준 것은 모세가 아니라 하나님이라고

하면서, 생명을 주는 참 떡이신 당신 자신을 소개

합니다. 이런 떡이라면 항상 달라고 구하는 이들에게

주님은 그들이 이 떡인 주님 자신을 믿지 않기 때문에

그 떡을 먹을 수 없음을 분명히 말씀하십니다(35~36).

 

이들은 주님이 하나님의 아들이고 하나님이 주시는

생명의 떡이심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41~42).

그들은 말씀이 어려워서 아무도 들을 수 없다고

불평합니다(60). 이 불평은 그들의 마음에 걸림이

되었기 때문에 하는 것임을 주님은 지적하십니다(61).

많은 사람이 이 일로 주님을 떠났고 다시는 주님과

함께 다니지 않았습니다. 남은 12제자에게 주님은

떠날 것인지 물으셨습니다. 베드로는 "주여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사오니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오리이까

우리가 주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자이신 줄 믿고

알았사옵나이다"라고 지혜롭게 대답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이 열 둘 중에도 마귀가 있다고 말씀하심으로

방심하지 말 것을 가르치십니다.

 

육신의 일을 도모하고 썩을 양식만을 바라보고

살아가는 자는 결코 주님을 따라갈 수 없습니다.

영적인 일, 주님이 하시는 모든 말씀을 깨달을 수

없습니다. 그들은 주님을 한동안 따라갈 수 있어도

결국은 그들이 원하는 것이 육적인 것이기 때문에

주님을 떠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누가 그리스도를 따를 수 있습니까?

주님의 말씀대로, "아버지께서 내게 주시는 자"이고

그래서 "예수님께 오는 자"입니다(37).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시면 아무도

예수님께 올 수 없다(44)." 예수님께 와서 그저

육신의 배부름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 자신의

살을 먹고 피를 마시지 않으면 영생을 얻을 수

없습니다(51, 54, 56~57). 이것은 신자가 주님과

가지는 연합의 친밀성에 대한 비유적인 표현입니다.

나는 왜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입니까?

나의 관심사는 무엇입니까?

나는 육적인 양식을 위해서 사는가,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해서 사는가?

나의 관심은 참 떡이고 생명의 떡이신 그리스도

자신을 원하는가, 아니면 썩어질 양식, 세상에서

잘 사는 것을 구하는가? 이것이 구원얻는 신앙과

거짓 신앙의 경계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