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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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3(월), D6묵상, 민수기 23: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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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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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0(), D6묵상, 민수기 23;15-23

 

1.    들으라(6:4): 성경 말씀을 낭독하며 들으라!

 

하나님의 군대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동편으로 올라가면서 아모리족속, 시혼과 옥을 물리치고 가나안땅 초입에 도착하자 모압왕 발락은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당시 전쟁은 신들의 선쟁이었고, 국가의 신과 국가의 신이 싸우는 개념이었다. 이스라엘의 신 여호와 하나님과 모압의 신 그모스가 싸우는 것이었다. 모압왕은 자신들이 이스라엘을 이길 수 없다고 판단했고 이기는 방법은 오직 이스라엘의 신 여호와가 그 백성들을 저주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그리고는 당시 가장 소문만 브올의 발람을 돈주고 계약을 해서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저주를 요청해서 이스라엘을 저주하고 이 전쟁에서 이기도록 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발람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위해 일곱 제단을 만들고 정성스럽게 제사를 드리고 발락이 기대하는대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자신의 백성들을 향해서 저주하기를 기대한다.

 

2.    질문하라(6:7): 질문하시는 하나님을 통해 나의 변화를 경험하라!

 

1)    발람이 발락의 사주를 받고 제일 처음에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감동시키기 위해 한 일은 무엇인가? 그렇게 한 이유가 무엇인가? 그것은 오늘날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 사이에 어떤 유사성이 있는가?

2)    발람의 요청에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반응하셨는가? 이 사실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

3)    발람의 태도를 볼때에 오늘 나의 기도는 어떻게 드리는 것이 마땅한가?

 

3.    반응하라(6:5): 주님의 질문에 반응하라

 

1)    발람은 일곱 제단을 쌓고 제사를 드렸다. 당시 근동문화 메소포타미아 문명인 바벨론에서 신을 감동시키는 것은 많은 제단과 제물로 정성을 다하는 것이었다. 발람은 당시 유행하는대로 정성을 다했다. 그문화에서 자기들의 신을 감동시키는 방식으로 하나님을 감동시키고자 했다. 발람의 계획은 자신이 하나님께 잘 보이고 온갖 정성을 다했으니 내가 원하는 것을 들어달라는 거였다. 하나님은 그렇게 하면 감동하실 거라고 생각했다. 내가 이렇게 했으니 답도 내가 정해놓고 하나님을 설득하는 방식이었다.

 

오늘날 나에게도 발람의 모습이 있다. 내가 이런 저런 정성을 다했으니 이것 필요하니 주세요. 아마 이정도 했으니 주실거야 은근히 기대하는 마음이 있다. 내가 원하는 것 다 정해놓고 빨리 달라고 구하기도 한다. 언제나 하나님의 뜻은 궁금하지 않다. 하나님의 뜻을 찾지 않고 내가 결론을 내 놓고 빨리 달라고 하는 모습이 나에게도 있다.

발람이 일곱제단을 만들고 제사를 드리고 자기 계획인 이스라엘을 저주하라는 방식은 사뭇 이방종교, 하나님을 모르는 이들의 무지의 소치이다. 비록 발람의 저주와 같은 악한 행동이 아니라도 하나님의 뜻과 상관없이 내 필요만을 구하는 삶에는 발람이나 나나 다를것이 없다.

 

만일 하나님의 뜻에는 관심이 없이 옛 조상들이 뒷 마당에 새벽 정화수 떠놓고 치성을 드리듯 내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달라고 비는 것이 내안에는 없는가? 매일 열심히 말씀을 묵상하고 깨달은 바대로 그 날을 살아가는 모든 순간 순간이 나의 기도이어야 한다. 이것이 항상 기도하는 방식이 아닌가 싶다. 내 기도가 하나님을 몰아치지 않는 기도, 정해 놓고 요구하는 기도가 되지 않기를 소망한다.

 

2)    하나님께서 발람의 입에 말씀을 주시며 이르시되(4),

여호와께서 내 입에 주신 말씀(12),

여호와께서 발람에게 임하사 그의 입에 말씀을 주시며(16).

하나님께서 발람에게 나타나셨다. 발람이 정성스럽게 제단을 쌓고 제사해서 하나님께서 그를 만나주신게 아니다. 잘못된 기도를 바로 잡아서 이스라엘을 저주하고자 하는 의도를 깨트리기 위해서 오셨다. 발람은 하나님의 오심이 자신의 정성에 대한 응답으로 생각했을테지만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을 전하기 위해 강권적으로 오신거다.

모든 예배와 간구는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을 받는 시간이다. 오늘도 나의 예배함과 간구함에 대해 내 생각을 수정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전하기 위해 다가오시는 그분이 내 안에서 경험되기를 소망한다.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을 받으면 어떤 존재로 다른 말을 할 수 없다. 그 말씀과 계획을 막을 수도 없다.발람은 저주를 기대하고 있었으나 하나님은 반전의 모습을 보여주셨다.

인간은 누구든지 하나님을 만나면 다른 말을 할 수 없다. 발람처럼

 

하나님이 저주하지 않으신 자를 내가 어찌 저주하며 여호와께서 꾸짖지 않으신 자를 내가 어찌 꾸짖으랴’(8)

여호와께서 내 입에 주신 말씀을 내가 어찌 말하지 아니할 수 있으리이까’(12)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고 인생이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하지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하지 않으시랴 내가 축복할 것을 받았으니 그가 주신 복을 내가 돌이키지 않으리라’(19,20)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니 왕을 부르는 소리가 그 중에 있도다’(21)

이스라엘을 해할 복술이 없도다’(23)

 

하나님은 거짓말을 행하지 않으시고 하신 말씀은 반드시 시행하신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을 구원하시겠다고 약속하셨고 그 약속을 시행하셨다. 라합을 구하시겠다고 맹세하신대로 그와 가정을 구원하셨다.

 

그동안 발람은 돈 받고 자기 마음대로 고객들의 마음에 맞는 일을 행했다. 그러나 하나님께는 그 방법이 통하지 않았다. 거짓 신들이야 자기 마음대로 조정 할 수 있고, 거짓신이니 어디에서도 내 말의 참과 거짓을 증명할 수 없으니 그만이지만, 살아계신 하나님앞에서는 자기 말을 할 수 없었다. 하나님이 주신 말씀만 하게 된다.

거짓 선지자 발람도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대로 밖에는 말할 수 없다고 했다. 하물며 하나님의 백성인 나는 마땅히 내 입에 주신 말씀을 말하는 인생이어야 한다.  

 

3)    오늘 나는 어떻게 기도해야 할까? 어떻게 예배해야 할까? 내 욕심이나 바램이 아니라 내게 주신 하나님의 뜻을 먼저 찾고 그 뜻대로 구하는 기도가 되기를 소망한다. 내 마음대로 해 달라고 두드리는 내가 아니라 하나님 주신 말씀대로 살게 해 달라고 기도하기를 소망한다. 예배하고 구하는 과정이 하나님의 은혜대로 되기를 원한다. 내가 하나님 설득하고 구슬려 갖고싶고 누리고싶으며 올라가고 싶은 인생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먼저 궁금해지고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이 궁금해서 말씀을 펼치고 읽고 묵상하면서 베뢰아 교회 성도들처럼 말씀이 정말 그러한가 살피고 깨달은 바 말씀대로 살기를 소망한다. 그리고 그 삶으로 살아내서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살아있는 말씀을 내 아이들에게 전하고 아이들이 또 자기 아이들에게 전하고 이웃에게도 전하는 복이 있기를 소망한다. 그 끝에서 너는 내 백성이었다고 잘했다고 수고했다고 안아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되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