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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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4(월), D6묵상, 삼상18;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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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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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으라(소리내어 성경읽기): 사무엘상 18:1-30

 

[묵상 포인트] D6묵상 교재 가이드 

그리스도인의 삶은 혼자 살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성경에서 교회를 신체, 건물 등의 이미지로 표현합니다. 몸이 다양한 지체들로 연결되어 있고, 건물이 여러 가지 공간이 연결되어 하나를 이룹니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은 서로 서로 연결되어 있는 존재입니다. 이것을 잘 보여주는 성경인물이 다윗과 요나단입니다.

사무엘상 181절은 요나단의 영혼이 다윗의 영혼과 우정으로 연결되어, 요나단이 다윗을 자기 자신처럼 사랑했다고 말합니다. 이 구절은 계속해서 요나단이 다윗을 보호하겠다고 언약 또는 약속을 맺었다고 말합니다. 요나단은 진정한 영적 우정이 무엇인지를 일깨워 줍니다.

 

[본문내용] 

1.

오늘 본문의 배경은 다윗이 골리앗을 쓰러뜨리고 난 후 이스라엘은 큰 승리를 거두게 된 후의 이야기입니다. 본문에는 한 사람 다윗을 두고,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이 갖는 마음이 다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랑의 마음을 가져야 할 사람은 질투를 하고, 반대로 질투를 해야 할 사람은 뜨겁게 사랑합니다. 사랑의 마음을 가져야 할 사울은 용맹스러운 다윗을 질투하고, 자신의 왕권의 위협이 될 다윗을 질투를 해야 할 요나단은 그를 뜨겁게 사랑합니다.

사랑 대신 질투를, 질투를 사랑으로 만든 원인이 어디에 있을까요?

 

2.

다윗이 골리앗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이깁니다. 그 이후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다윗에게 각별한 마음을 품게 됩니다.

요나단의 마음이 다윗의 마음과 하나가 되어’(1),

자기 생명같이 사랑하니라’(1.3)

요나단도 하나님만 의뢰하고 블레셋과 싸운 사람이고 다윗도 골리앗과의 싸움에서 똑같은 믿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영적코드가 같으면 서로를 알아보는 법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같으니 두 사람 사이에 목숨과도 바꿀 수 없는 우정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4절에는, 요나단이 입었던 겉옷을 벗어 주고 군복과 칼과 활과 띠도 주었습니다. 요나단이 왕권을 다윗에게 넘겨준 것임을 표현하는 상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시선이 같아지면 마음을 나누고 생명까지도 줄 수 있습니다. 하나님만 집중하면 다른 사람의 필요를 나 자신보다 우선시 할 수 있습니다.

 

3.

또 한 사람, 사울이 있습니다.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개선하는 군사들을 향해, 여인들이 노래하면서 춤을 추는데 그 가사가 이렇습니다.

사울의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7).

이 말에 사울은 불쾌했고 심히 노했습니다. 다윗이 자신보다 높아진 인기가 불쾌했고 분노했습니다. 이후부터 사울은 다윗을 주목하기시작합니다(9). 사울이 이 마음을 품게 된 것은 심리학자들의 표현에 의하면 좌절감, 모욕감, 소외감이 원인이 되면 이런 분노의 마음을 품게 된다고 합니다. 사무엘 선지자에게 신뢰를 잃어버린 좌절감, 자신이 해냈어야 하는 일은 다윗에게 빼앗겼다는 모욕감, 하나님의 영이 자기를 떠났다는 소외감. 그 마음속에 결국 악신이 들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사울이 이렇게 된 원인은 두 번의 불순종으로 인해서 하나님의 신이 떠나갔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의 삶속에서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우선하고 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하나님이 떠난 차이처럼 성령을 모신 사람과 성령이 떠나간 사람의 차이입니다.

 

4. 교훈과 적용

사울의 삶속에서 주시는 교훈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떠난 인생이 성공의 자리에서 바르게 사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떠나게 되니 시기와 질투, 모욕감은 극에 달하고, 가장 귀한 자리에서 평생을 다윗을 죽이고자 하는 일에 온통 마음과 정성을 쏟는 인생으로 전락했습니다. 왕이라는 귀한 자리를 허무하게 보냈습니다.

젊었을때부터 우리가 알고 배워야 할 것이 있다면 성공 이후의 삶은 지금부터 준비하지 않으면 성공의 기쁨을 잠시 맛보는 데 그치고 인생 내내 불행한 삶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성공관리는 성공하기 전부터 가꾸어 나가야 합니다. 생명을 살리기도 하고 죽일 수도 있는 자리에 있었던 사울은 다윗을 죽이는 일에 전심했습니다. 

성경을 읽다보면 늘 나는 다윗이고 상대방은 사울이 되기 쉽습니다.

누구나 다 다윗의 길을 밟기를 원하지만 실제 살아보면, 사울의 길을 걷는 사람이 훨씬 더 많습니다. 오늘 나를 가정, 교회, 직장, 학교 어디든 세우신 자리에서 누군가를 살리고 회복시키는 일을 감당한다면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반면에 내 말이나 행동이 누군가를 낙담시키고 좌절시키며 고통가운데 몰아 넣고 있다면 그가 이 세대의 사울이 될 수 있습니다. 

본문이 증거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사울이 아무리 애를쓰고 다윗을 죽이려 해도 하나님이 다윗과 함께 함으로, ‘다윗은 모든 일을 지혜롭게 행하였습니다’(14). ‘사울의 모든 신하보다 더 지혜롭게 행하매 그의 이름이 심히 귀하게 되었습니다’(30). 사울이 애쓰면 애쓸수록 하나님의 사람 다윗은 가벼운 존재가 아니라 점점 더 두려워하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만을 전심으로 사랑하는 삶 되어 가정안에서, 교회안에서, 사람과의 관계속에서 이 시대의 다윗과 요나단처럼 진정한 영적 우정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사람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뿐만아니라 성공한 이후 어떻게 살아야할지 지금부터 준비되어, 세워주신 자리에서 생명을 살리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질문하라.

1) 요나단이 다윗을 위해 자신의 지위를 기꺼이 내어준 희생처럼, 나는 다른 사람에 대해 어떻게 양보하고 희생하며 배려하고 있습니까?

2) 다윗과 사울, 요나단 세 사람중에 나는 어떤 사람과 더 가까운가요?

3) 사랑해야 할 대상을 질투하고, 질투할 수 있는 대상을 사랑할 수 있었든 원인이 어디에 있을까요?

4) 1;1-22에서 룻이 시어머니 나오미를 향한 사랑과 긍휼, 헌신의 마음과 다윗과 요나단의 영적 우정은 어떤 닮은꼴이 있을까요?

 

반응하라

 

 

팩트: 타인에 대한 진정한 성경적 헌신은 종종 자기희생을 요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