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은 우리의 재물관을 돌아볼 것을 요구합니다. ‘많은 재물보다 명예를 택할 것이요 은이나 금보다 은총을 더욱 택할 것이니라’(1). 앞의 ‘택하다’는 열심히 분석해서 최종적으로 무엇이 맞는지 결론을 내린후 택하는 것입니다.  뒤의 ‘택하다’는 토브, 선한 일이라는 뜻입니다. 선한 결정이 나오려면 그 앞에 치열한 선택과 연구가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명예’는 이름이라는 뜻입니다. 이름은 존재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이름은 그리스도인입니다. 예수님이 우리안에 들어와 있습니다. 내가 행할때 모든 가치와 흔적에 예수님이 나타나야 합니다. 고민없이 세상 사람들처럼 재물을 선택할 것인가, 그리스도인으로 합당한 삶 살 것인가? 우리는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으로 사는 것을 고민해야 합니다. 재물을 통제하시는 분이 그리스도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재물을 뛰어 넘을 수 있는 능력의 사람들입니다. 재물보다 명예를 택하라는 것은 재물보다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 이름을 택하라는 뜻입니다. 이 이름에는 재물이 주는 편안함을 뛰어 넘는 평안과 안식이 있습니다. 믿음은 예수 믿고 구원받는다는 것을 넘어 돈보다 하나님안에 평안함 누리고 있는지, 재물보다 하나님을 더 많이 만나는 것이 유익이라는 것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명예를 택하라는 말은 그리스도인 답게 살라는 뜻입니다.

은, 금보다 은총을 택할 것이니라(1절). 은, 금은 눈에 보이고 은총은 보이지 않습니다. 은총을 택하면 은, 금을 내어 주어야할 때가 있습니다. 은금은 이 땅에 살때까지이고 은총을 이 땅을 떠나도 남는것입니다. 더 오래 남는것이 강한 것입니다. 하나님앞에 서는 그 날까지 우리를 붙잡아주는 힘은 은총입니다. 이 은총안에는 생명, 기쁨, 만족이 다 들어있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영원을 사는 사람은 왜 그것이 나에게 필요한가? 내가 붙들려는 것이 은총보다 중요한가 고민해야 합니다. 

우리 인생은 가난할 수 있고, 부유 할 수  있습니다. 성경은 가난한자 부한자 함께 살아가고 있는 세상을 말하니다. 모두를 지으신 분이 여호와입니다. 누구든지 가난하게 살아도 좋고, 부자로 살아도 좋습니다. 돈이 있으면 편하고, 없으면 붏편합니??/span>. 인생의 목적은 얼마나 편하냐 불편하냐가 아닙니다. 인생 모두 주관하시는 분이 하나님을 만났는가 못 만났는가가 중요합니다. 부자라도 하나님을 못만나면 실패한 인생이고, 가난해도 하나님을 만나면 성공한 인생입니다. 부자가 하나님을 만난 사람은 거룩한 부자가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모든것을 지으셨고 나를 부자되게 하신것을 알면 가난한 사람을 돌보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거룩이고 정의이고 정직입니다. 가난해도 하나님을 믿으면 거룩한 빈자가 됩니다. 가난해도 평안합니다. 두려움, 염려가 없습니다. 나를 지으신 하나님을 만났고, 어떤 것이 의미 있는 삶인지, 내 정체성을 알고 있는 사람은 소유가 복의 기준이 아니게 됩니다. 적게 먹어도 행복할 수 있고, 많이 먹어도 불행할 수 있습니다. 

재앙은 누구나 피할수 없습니다(3절). 슬기로운 자는 재앙을 보면 숨어 피하나 어리석은 사람은 해를 받습니다. 숨겨 주시는 주체는 하나님입니다. 내가 해를 만았을때 가려주시는 하나님을 만나는 사람이 복된 사람입니다. 재물 많아도 하나님의 보호하시면 유지되고, 없으면 다 날라갑니다. 나는 재물을 지킬 능력이 없습니다. 재물도 나를 지킬 능력이 없습니다. 나를 지키는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그 하나님을 중요시 여기는 사람이 슬기로운 사람입니다. 무엇을 만나든지 나를 지키시는 분이 누구인가? 재물인가, 하나님인가? 하나님을 인정하고 그분을 아느냐 모르느냐가 중요한 차이입니다. 잘 산다는 것은 많고 적음이 아니라 영원을 준비하고 그것을 위해 의미와 가치 있는 사람을 사는 것입니다.

겸손하게 여호와를 경외하는자에게 보상으로 재물과 영광과 생명을 주십니다(4절). 결국 하나님이 재물, 영광, 생명을 주십니다. 재물은 따라 다녀서 얻는게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보상중 하나입니다. 재물은 수준이 높은게 아니다. 더 높은게 영광이고 더 중요한게 생명입니다. 재물보다 영광, 영관보다 생명을 쫓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오늘 하루,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재물보다 명예, 영광, 생명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마침내 생명 가운데 이끌어주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살아가는 것이 내 인생의 중요한 가치입니다.

살면서 돈을 많이 버십시오. 그러나 그것이 끝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많은 재물로 하나님의 이름을 위해서 하나님과 관계를 만들어가고, 나만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 쓸 수 있는 사람, 그것이 가장 온전한 물질입니다. 물질이 그렇게 사용할때 하나님의 보응이 됩니다. 나 혼자 잘 쓰겠다가 목적이 아니라 재물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잘 사용하면 생명을 살리는 일까지 나갑니다. 너의 겸손함에 내가 보상하기 잘했구나 그렇게 말씀하실 것입니다(4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