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묵상가이드

예수님은 제자들에 대한 사랑을 목자가 양을 돌보는 방식에 비유하셨습니다. 당시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은 수세기 동안 목축을 하던 문화에 살았기 때문에 이 비유를 명확하게 이해했을 것입니다. 그들은 양을 위해 위험에 직면하는 진정한 목자와, 양보다는 자신의 안전에 더 신경 쓰는 고용인의 차이를 알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 위험뿐 아니라 실제 죽음에 직면함으로써 양떼 우리를 향한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물론 양을 지키다 죽는 경우도 있지만 그럴 의도는 전혀 없는 인간 목자와는 달리 예수님은 희생적인 죽음이 초래될 것을 알고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다른 대안은 우리의 영원한 고통뿐이기에 예수님 은 죽음을 선택하셨습니다. 이것이 아버지께서 처음부터 세우신 계획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완전한 사랑의 모범을 몸소 보여 주심으로써 완전한 사랑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셨습니다. 나를 위해 죽기로 선택하신 그리스도의 선택을 찬양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 본문내용 

예수님은 “내가 진실로 진실로”라는 강조법으로 자신을 “양의 문”이라 선언하십니다(7), 양의 문은 양들을 보호하는 '구원의 문'입니다. 그 문을 드나들며 양들은 모든 필요를 채움 받고 좋은 것을 공급받습니다. 구원의 문이 되신 예수님을 통하지 않고서는 누구도 백성을 인도하는 목자가 될 수 없습니다. 양의 문 되신 예수님은 거짓 목자를 걸러내는 유일한 척도인 동시에, 자신이 친히 양의 목자가 되시기도 합니다. 결국 주님을 통해서만 양들이 모든 좋은 것을 공급받고, 구원을 얻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양의 문이시라는 중대한 선언을 단순히 비유로만 여기지 않습니까? 내 삶에 필요한 모든 것이 오직 주님을 통해서만 주어진다는 점에서, 주님을 구원의 문으로 확신합니까?

오래전 에스겔 선지자는 목자 없는 양과 같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여호와께서 친히 목자가 되셔서 잃어버린 자들을 회복시킬 것이라 예언했습니다(겔 34:7-16). 주님은 에스겔이 예언한 바로 그 선한 목자로서, 양들에게 풍성한 생명을 얻게 하시며, 양들은 그 주님을 믿고 따릅니다. 그뿐만 아니라 주님은 선한 목자로서 자신의 사명이 양들을 위해 목숨을 버리는 것이라고 하십니다. 양들을 위해 생명을 바치는 목자는 에스겔도 상상하지 못한 일입니다. 주님이 품으신 사랑의 깊이와 넓이가 얼마나 크신지요. 생명을 내어주신 주님의 사랑과 구원이 얼마나 큰지 오늘도 헤아려 봅니까? 그 사랑의 깊이와 넓이와 높이를 알아가는 일에 더욱 힘써야합니다!

주님이 양들을 위해 목숨을 버리시는 것은 누가 감히 주님의 목숨을 빼앗아 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주님께서 스스로 자기 목숨을 내어 주시는 것입니다. 주님은 스스로 생명을 버릴 권세뿐 아니라, 생명을 다시 얻을 권세도 있는 생명의 주권자십니다. 바로 그 때문에 주님의 희생은 아버지께서 받을 만하신 값진 희생이 됩니다! 생명의 수여자이신 분이 스스로 생명을 버리는 선한 목자가 되셨기에, 우리의 구원은 그만큼 확실하여 풍성한 생명을 얻고도 더 얻을 수 있습니다. 누가 내게 생명을 주고도 더 풍성히 줄수 있습니까? 생명의 수여자시며, 나를 위해 스스로 생명을 버리신 선한목자는 예수님뿐임을 여전히 믿습니까? 

# 질문하기

1) 예수님은 자신을 누구라고 선언하십니까?(7,11절)

2) 예수님은 자신의 궁극적 사명이 무엇이라고 말씀하십니까?(14-17절)

3) 어떤 방식으로 예수님은 목자처럼 여러분을 보호하시나요?

4) 여러분은 양이 목자에게 하는 것처럼 그분께 응답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