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묵상가이드 

예수님은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고 자신을 배신할 유다를 쫓아내신 후, 자신이 곧 떠날 것이라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이 앞으로 며칠 동안 목격하게 될 일(예수님의 투옥, 고문, 재판, 처형)에 대비하여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서로 사랑하라는 새로운 계명을 주셨습니다. 세상이 알게 될 가장 위대한 사랑의 본보기를 보여 주실 준비를 하시던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자신처럼 그들도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어떤 사람도 하나님의 사랑을 따라갈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가르침에 반대하고, 자신을 미워하고, 고문하고, 심지어 죽이기까지 했던 사람들에게도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분을 따르는 우리가 그렇게 자기희생적인 방식으로 서로를 사랑한다면, 그것은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만 가능하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처럼 행동한다면 세상은 그의 제자들을 알아볼 것입니다. 

# 본문내용 

최후의 만찬 자리에서 주님은 열정과 열애와 열망을 담아 말씀을 주십니다. 가룟 유다가 나간 후 예수님은 “자신과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셨다.”라고 선언하십니다(31). 십자가를 자신의 영광이라고, 십자가를 지는 순종을 하나님께 영광이라고 하십니다. 주님의 십자가는 하나님과 자기 사람들을 향한 사랑의 극치입니다. 다락방 강화의 핵심 단어도 '사랑'입니다(34-35). 그냥 '사랑'이 아니라 십자가의 사랑, 주님의 사랑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34절을 이렇게 읽을수 있습니다. “새 계명을 우리에게 주셨으니 주님 주신 사랑으로 서로 사랑하자. 주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도 서로 사랑하자. 우리가 서로 사랑함으로써 우리가 주님의 제자인 것을 세상이 알게 하자.” 새 계명은 '주님 주신 사랑으로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34a). 새 계명은 옛 계명들의 완성입니다. 완성이야말로 진정한 새로움입니다. 또한, 새 계명이란 새로운 기반 위에 세워진 계명입니다. 옛 계명의 기반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새 계명은 그 말씀과 더불어 십자가와 부활이라는 기반 위에 세워진 계명입니다. 새 계명을 실천하면 옛 계명은 자동으로 이루어집니다. 새 계명의 실천은 삼위 하나님께 영광이 됩니다. 

미움을 포기하기 위해 주님의 사랑을 간절히 구해본 적이 있습니까?

#질문하기 

1) 요13:33절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어떻게 말씀하셨습니까?

2)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주신 새계명이 무엇입니까?(34절)

3) 오늘 여러분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누구에게 사랑을 보여줄 수 있나요?

4) 그것이 다른 사람에게 어떤 영향력을 미칠 수 있나요?

5) 희생적으로 다른 사람을 사랑한다면 세상이 당신에 대해 무엇을 알게 될까요?

6) 여러분의 삶은 희생적인 사랑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