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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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4(화), 창조주와 입법자, 시19;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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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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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상가이드

하나님은 모든 것을 창조하셨기 때문에 모든 것 위에 계십니다. 하나님은 지구, 태양, 별을 창조하셨을 뿐만 아니라 그것들이 매달려 있는 공간과 그것들이 존재 하는 시간도 창조하셨습니다. 그분의 창조는 인간의 손으로 만들 수 있는 그 어떤 것보다 훨씬 뛰어납니다. 창조의 경이로움을 보면 우리가 섬기는 주님이 얼마나 놀라운 분인지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의 광대함은 그분이 어떤 인간보다 얼마나 위대하신 분인지 우리 모두에게 알려줄 것입니다. 우주의 창조주이신 하나님은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유일한 도덕규범을 만드신 분이십니다.

시편 기자는 그분의 율법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었으며, 그렇게 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유익에 대해 썼습니다. 그는 우리의 생각과 욕망이 하나님의 생각과 일치 할 때만 우리가 순전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는 자신을 흠 없이 지켜주시고 죄를 물리쳐 달라고 하나님께 간청했습니다. 

#본문내용 

이 시편은 내용적으로 세 부분으로 나뉩니다. 첫 번째 부분(1-6)은 피조 세계에 대한 묵상입니다. 한 화가의 성품과 마음이 그가 그린 그림 안에 반영되는 법입니다. 그것처럼 피조 세계는 하나님의 영광과 신비와 위엄을 말 없이 드러냅니다. 눈을 들어 하늘을 바라 보아도, 눈을 내려 작은 들꽃을 들여다 보아도, 우리는 창조자의 영광과 신비와 위엄에 사로잡히곤 합니다. 오늘 우리 모두는 인간이 만들어 놓은 문명에 함몰된 바람에 하나님의 피조 세계에 눈 어두워졌고 그로 인해 하나님의 존재를 잊고 삽니다. 열린 마음으로 피조 세계를 잠시라도 관조한다면 그 이야기 그 말소리, 비록 아무 소리가 들리지 않아도 그 소리 온 누리에 울려 퍼지고, 그 말씀 세상 끝까지 번져간다”(4)는 고백에 고개를 끄덕일 것입니다. 

이어서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묵상으로 넘어갑니다(7-11). 하나님은 우주와 모든 생명을 창조해 놓고 멀리 퇴각하여 팔짱을 끼고 지켜 보고 계시는 분이 아닙니다. 당신의 형상을 닮아 창조한 인간과 소통 하면서 당신의 창조 사역을 이어 가십니다. 여기서 다윗은 교훈”, “증거”(7), “계명”(8), “말씀”, “법규”(9) 등의 여러 용어를 사용합니다. 당시에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사람들이 사용하던 모든 용어들을 망라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단순한 문자가 아닙니다. 그것 자체가 살아 움직이는 생명입니다. 그 말씀은 완전하고 참되며”(7) “정직하고 순수하며”(8) “맑고 견고”(9)합니다. 그렇기에 그 말씀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해 줍니다. 그뿐 아니라 그 맛을 알고 나면 그것 없이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10). 이렇듯 우리는 피조 세계를 관조함으로 하나님의 존재와 영광과 위엄을 깨닫고 말씀을 묵상함으로 우리를 향한 그분의 뜻을 깨닫습니다. 

이러한 묵상에 기초하여 다윗은 하나님께 기도 드립니다(12-14). 피조 세계에 드러난 하나님의 영광과 위엄 그리고 말씀을 통해 깨달은 하나님의 뜻을 대면하고 나면 가장 먼저 자신의 죄성을 자각하게 되어 있습니다. 다윗은 마치 거대한 MRI 기계 앞에 서 있는 듯, 하나님의 불꽃같은 눈이 자신의 내면을 샅샅이 감찰하시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 순간 자신은 하나님 앞에 나설 수 없는 죄인임을 깨닫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미쳐 깨닫지 못한 죄까지도 깨끗하게 씻어 주십시오”(12)라고 기도합니다. 또한 죄의 손아귀에 다시는 잡히지 않게 지켜 주십시오”(13)라고 간구합니다. 

하나님 앞에 서고 나서야 우리는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를 깨닫습니다. 때로 다윗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의로움을 변호 하기도 했습니다만, 하나님의 현존 앞에 서고 나니 진상을 알겠습니다. 그 자신의 노력으로는 결코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함을 얻을 수 없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그래서 그는 그 때에야 나는 온전하게 되어서, 모든 끔찍한 죄악을 벗어 버릴 수 있을 것입니다”(13)라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다윗은 하나님 앞에 드릴 최고의 기도를 드립니다. “나의 반석이시요 구원자이신 주님, 내 입의 말과 내 마음의 생각이 언제나 주님의 마음에 들기를 바랍니다”(14). 이 기도는 하나님을 아는 모든 사람들이 마음에 품고 살아야 할 기도입니다. 하루에도 수 없이 반복할만한 기도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성공을 보고 기뻐하시는 분이 아니라 성실과 신실을 보고 기뻐하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질문하기

1) 나를 둘러싼 오묘한 자연의 섭리를 하나님의 손길로 느끼며 그분의 영광을 찬양합니까? 분명한 하나님의 영광(1:20)을 부인하지는 않습니까?

2) 창조의 장엄함이 어떻게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도록 영감을 줄 수 있을까요?

3) 인류를 창조하셨다는 사실로 인해 그 분께서는 의로움을 요구하실 수 있나요?

4) 여러분의 말과 생각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5) 성경을 내 삶의 최고의 보물이요 기쁨으로 여기며 날마다 읽고 묵상하여 그 달콤함을 누립니까? 날마다 말씀에 비춰 죄를 버리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