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묵상가이드

예레미야의 예언은 적들의 손에 의해 하나님의 백성이 황폐해지는 것에 대한 것이었기 때문에 눈물의 선지자'로 불려 왔습니다. 하지만 이 구절에서 그는 하나님의 악한 원수들의 멸망을 예언했습니다. 바벨론의 잔인한 파괴를 묘사합니다. 하나님만이 죄를 완전하게 분별할 수 있기 때문에 그분만이 이런 방식으로 심판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시기 때문에 죄를 벌하지 않으실 수 없습니다. 이것이 이스라엘과 유다가 애초에 포로로 잡혀간 이유, 즉 하나님을 등지고 우상 숭배에 빠진 이유였습니다. 궁극적으로 예레미야의 메시지는 형벌이 아닌 회개의 기쁨이었습니다. 그는 완전하게 의롭고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 죄를 간과하실 수 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진노를 피하기 위해 죄를 포기하라고 격려했습니다. 

#본문내용

바벨론을 침공했던 군대는 바사(페르시아) 군대였습니다. 뛰어난 말을 길러내기로 유명했던 메대(메디아의 기병을 앞세운(“말을 타고") 바사 군대는 활과 투창으로 무장하여 먼 거리에서부터 공격이 가능했던, 수가 많아 그 목소리가 바다의 요란함 같은 위협적인 군대였습니다. 유다가 북쪽으로부터 오는 바벨론에게 멸망당했듯이 바벨론 또한 바사의 침략으로 멸망당할 것입니다. 바사군대의 침공 소식을 들은 바벨론 왕은 두려움에 사로잡힙니다. 천혜의 요새에 자리잡고 있었던 바벨론이었기에 안심하고 잔치를 벌였던 바벨론의 벨사살 왕은 갑자기 나타난 손가락이 쓴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라는 글귀를 보고 충격과 공포에 휩짜이지만(단 5.5-6) 대항할 수 있는 힘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이처럼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스스로를 하나님 앞에 점검하고, 생명 주신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고 있는지 되돌아보는 반성적 성찰이 필요합니다.

내가 맞이하는 오늘은 수많은 어제들의 결과입니다. 바벨론과 같은 미래의 '오늘'을 만나지 않기 위해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요단의 깊은 숲에서 나타난 사자가 견고한 처소(푸른 목장)를 치듯, 하나님이 바벨론을 즉시 쫓아내실 것입니다(44). 아무도 하나님을 막아서지 못할 것입니다. 양떼 가운데서 아주 어린 것들까지 끌려가는 통에 초장(바벨론)이 황폐하게 될 것입니다(45). 당시 최강국이었던 바벨론이 무력하게 멸망당하며, 내뱉은 부르짖음으로 주변 나라들의 놀람과 두려움이 진동할 것입니다(46). 바벨론의 멸망이 가시화되기까지 많은 이가 그들의 통치 아래서 신음하면서 누가 바벨론의 통치 아래에서 그들을 구원할 수 있을까 자조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말씀을 따라 바사의 고레스를 통해 바벨론을 멸망시키심으로써 역사를 주관하고 계심을 만천하에 드러내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실로 만유의 주재이시며, 만왕의 왕이십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이 세상 질서를 주관하시고 통치하시는 하나님을 부인하는 사조 속에서도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자신 있게 고백할 수 있습니까? 

바벨론이 최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지만 사실은 하나님이 심판하시는 손안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바벨론의 심판을 준비하십니다. “멸망시키는 자” 곧 고레스를 예비하시고 그에게 필승의 의지를 심으십니다 (51;1), 강대했던 바벨론은 바람에 나는 거와 같이 사라지고 그 땅은 텅 비게 될 것입니다(2) 바벨론이 자랑하는 궁수들과 보병들은 고레스 군대에게 전멸될 것입니다(3-4), 중요한 것은 바벨론의 멸망이 갑자기 임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그 때에는 최고의 치료제 유향으로도 바벨론을 치료할 수 없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까지 바벨론의 심판을 말씀하시는 이유는, 포로 되어 있지만 실상은 구원의 손안에 있는 자기 백성에게 위로와 소망을 주기 위함입니다. 

# 질문하기

1) 하나님의 거룩한 성품이 죄에 대한 여러분의 태도에 어떤 영향을 미쳐야 할까요?

2) 절대적인 심판을 알고 있으면 용서하심에 대해 더 감사하게 되나요? 5) 여러분이 영향을 미치는 사람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회개를 격려할 수 있나요?

 

3) 묵상 본문에서 멸망 예언에도 불구하고, 예레미야 51장5절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에 대해 어떤 약속을 하셨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