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

하나가 되는 공동체 구원의 감격과 거듭난 기쁨을 나누는 교회, 세상으로 파송 받은 삶을 감당하는 교회입니다

20240518(금), 가치와 같이, 요6;60-71

  • 최고관리자
  • 2024-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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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상가이드

성경에는 예수님이 지상에서 사역하신 3년의 대부분을 함께한 제자가 12명으로 기록되어 있지만, 그보다 짧게 예수님을 따랐던 제자는 수백 명에 달했을 것입니다. 그들의 동기와 신앙의 깊이를 모두 확신할 수는 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상황이 힘들어지자 따르기를 포기했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편한 삶을 약속하지 않으셨고, 제자들에게 육체적 안락함보다 영적인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기라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분명 이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걸림 돌이었습니다. 영원한 것을 위해 육체를 희생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계속되는 어려움입니다. 진정으로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려면 예수님처럼 세상과 구분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하나님의 목적을 위해 구별됨으로써 거룩함을 추구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것은 결코 쉽거나 편안한 일이 아니지만, 주님께서 요구하시는 영원한 보상은 일시적인 희생을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 본문내용 

믿음의 길을 걷다보면 예수님을 떠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 있고 예수님을 결코 떠날 수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열두 제자 외에 따르는 이들중에 예수님을 따라가고 보자는 수준의 제자들이 말씀을 어려워했습니다(60). 아직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과 승천을 보지 못한지라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라라는 등의 말씀은 이해하기가 꽤 어려웠을 것입니다. 

어떤 말씀이 자기 상식에 모순되거나 그 의미가 황당할 때 대개 두 가지 반응이 있습니다. 이해가 될 때까지는 믿을 수 없다라는 반응과 말씀하신 주님을 믿고 좀 기다려보자라는 반응입니다. 흔히들 전자의 반응을 비난하지만 어떤 의심은 확신에 도달하고 싶은 간절한 소망에서 나온 것이기도 합니다. 도마의 의심이 그런 경우입니다(20:25). 어쩌면 '잔말 말고 무조건 믿기만 해'라는 강요가 더 위험할지도 모릅니다. 

이후에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과 승천을 보고 나면, 그때 믿을 사람도 있습니다. 물론 끝끝내 믿지 않을 사람도 있습니다(62). 관건은 성령님의 역사가 있느냐 없느냐입니다(63). 육적인 본성으로는 도무지 믿음의 자리까지 갈 수 없습니다. 택한 사람은 말씀이 이해가 안 될 때 몸부림치며 깨닫게 해달라고 간구하거나 혹은 믿음으로 담담히 기다립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예수님께 주신 사람'이 아니라면 결국 떠나갑니다(66). 예수님은 열두 제자에게 그리고 우리에게 누군가가 떠나는 것 때문에 흔들리지 말라고 하십니다.

말씀이 이해가 안될 때 그래서 순종할 마음이 생기지 않을 때 여러분은는 어떻게 하십니까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떠나가는 사람들을 보고 열두 제자에게 물으십니다. “너희도 가려느냐?” 예수님을 결코 떠날 수 없는 자들이 고백합니다.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사오니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오리이까?”(68) “우리가 주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아들이심을 믿고 알게 되었습니다.”(69) 단 한 사람 가롯 유다는 이 고백을 할 수 없습니다. 이미 사탄에게 장악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70). 그는 '하나님께서 예수님께 주신 사람이 아닙니다. 그러면 왜 그가 예수님의 열두 제자 중에 들어 있을까요? 최소한 지상 교회에도 그런 존재가 있을 수 있다.'라는 예시임은 분명합니다.

결코 예수님을 떠날 수 없는 사람임을 고백하며 당당히 선포하십니까? 

#질문하기

1) 하나님의 일을 위해 어떤 방식으로 자신을 구별해야 하나요?

2) 여러분은 베드로가 예수님께 드린 기도와 비슷한 기도를 어떻게 할 수 있 을까요? 

3) 영생을 안다면 어려움을 견디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