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

하나가 되는 공동체 구원의 감격과 거듭난 기쁨을 나누는 교회, 세상으로 파송 받은 삶을 감당하는 교회입니다

20240410(수), 우주적인 왕국, 사9;7

  • 최고관리자
  • 202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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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가이드]

메시아에 관한 이사야의 예언은 하나님의 선물로 태어날 아이에 대한 언급 때문에 크리스마스 즈음에 자주 인용됩니다. 이는 분명 적절한 표현이지만, 이 예언은 단순히 한 아이가 와서 구원할 것이라는 예언이 아니라 영원한 왕국을 세우실 것이라는 예언이었습니다. 이 구세주는 단지 살고 죽기 위해서가 아니라 통치하기 위해 오셨습니다. 이사야는 예수님의 왕국이 계속 확장될 것이라고 예언했으며, 하나님의 가족에 많은 사람들이 추가되었습니다. 이사야는 이 통치가 평화로울 것이며, 주님께서 재림하셔서 지상에 마지막 왕국을 세우실 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리스도의 왕국은 정의와 의로움에 기반을 둔다고 예언되었습니다. 완전한 삶을 살 수 있는 유일한 인간으로서 예수님만이 약속된 임무를 완수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왕좌가 구체적으로 언급되어 있지만, 예수님의 왕국은 온 땅을 포함하도록 확장될 것이라는 점에 유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문내용]

이사야 8:1-7절은 메시야의 탄생과 통치에 대하여 예언하는 내용입니다. 이러한 본문의 1,2절을 보면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 해변 길과 이방의 같릴리 등 고통과 압제, 멸시 가운데 있던 땅에 드리워진 흑암이 물러가고 그 땅에 빛이 비취게 될 것임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이는 시간적 차이는 있지만 내용적으로 보면 악한 자들의 파멸을 다루는 8:22과 긴밀한 연관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사야는 8:16 이하에서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아니하고 앗수르를 의지한 유다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그 땅이 온통 심한 고통의 흑암으로 가득하게 될 것이라고 예언하였습니다. 그런데 1절에서는 ‘전에 고통 받던 자들에게는 흑암이 없으리로다’라고 선포하고, ‘흑암에 행하던 백성이 큰 빛을 보고 사망의 그늘진 땅에 거주하던 자에게 빛이 비치도다’(2절)라고 선언합니다. 6절은 그 이유를 이렇게 말함니다.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이는 7:14의 임마누엘 예언과 관련된 것으로 본 예언이 단지 이사야 시대의 유다 백성들에게만 주는 메시지가 아님을 분명히 해줍니다. 물론 이사야 당시 앗수르의 압제를 받고 있던 같릴리 지역은 말 그대로 흑암의 고통 가운데 있었습니다. 그러나 본문은 이사야의 시대를 넘어서서 더 궁극적인 소망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즉, 당시의 암울한 상황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시기 이전 세상의 암울한 상황에 대한 예표입니다. 예수님께서 오시기 전 이 땅은 같릴리가 고통의 흑암으로 뒤덮여 있었던 것처럼 사망의 그늘이 짙게 드러워져 있었습니다. 죄의 권세로 인해 모든 사람들은 아무런 구원의 소망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흑암의 세상 속에 ‘큰 빛' 곧 구원의 빛, 생명의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탄생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오심으로 죄로 인하여 흑암에 행하던 백성들, 사망의 그늘진 땅에 거주하던 인간들이 생명을 얻게 되었고, 빛 가운데 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보내신 참 빛이 바로 그리스도이심을 확신하는 것은 오늘날 우리의 신앙을 바르게 세우고 흔들림 없이 보존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진리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점점 어두워져가고 혼탁해져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거짓된 가르침, 거짓된 가치관이 사람들 마음속을 혼탁하고 어둡게 만들고 있습니다. 시대가 문명화될수록 사람들의 심령과 생각, 그 추구하는 바들은 더욱더 추하고 더러운 것으로 변질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어두워져가며 혼탁해져 가는 세상은 택하신 성도라도 미혹하여 실족케 하려합니다. 그러나 세상이 어두울수록 우리는 참 빛되신 그리스도를 붙들어야 합니다. 그리하면 그분은 우리 삶에 등대가 되시고 우리 발에 등불이 되시어 험한 바다라도, 거친 들이라도 능히 건너게 하시고 결국 영원한 천국으로 우리를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질문하기]

1) 그리스도의 왕국에는 어떤 면에서 제한이 없습니까?
2) 여러분의 종교가 단순한 인간 지도자 이상의 것에 기초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왜 중요합니까?
3) 오늘 예수님의 어떤 속성을 찬양하는 데 시간을 할애할 수 있을까요?
4) 하나님의 왕국이 의의 왕국이라는 것을 이해하면 이 땅의 나라에 대한 여러분의 태도가 어떻게 바뀝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