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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8(목),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 사5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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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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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8(목),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 사55;1-3

1   오호라 너희 모든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 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2   너희가 어찌하여 양식이 아닌 것을 위하여 은을 달아 주며 배부르게 하지 못할 것을 위하여 수고하느냐 내게 듣고 들을지어다 그리하면 너희가 좋은 것을 먹을 것이며 너희 자신들이 기름진 것으로 즐거움을 얻으리라
3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로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의 영혼이 살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영원한 언약을 맺으리니 곧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이니라

# 묵상가이드 

언약은 두 당사자 간의 합의를 나타내는 법적 거래를 의미하며, 성경에는 하나님과 백성간의 다양한 언약이 나와 있습니다. 시편 89:28-37에서 다루는 다윗과 하나님의 언약은 이 언약 중 하나로, 다윗에게 영원한 왕국을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은 다윗의 언약을 여러번 어겼습니다. 구약성경의 대부분은 하나님의 선택받은 백성이 언약을 어긴 결과 이방 제국의 노예가 되거나 하나님이 주신 땅에서 추방당하는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다윗의 후손이 계속 권력을 유지 하는 대신 두 개의 왕국으로 분열되기도 했지만, 하나님께서는 언약을 취소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분의 백성은 오직 주님만 섬기겠다는 약속에서 돌아섰고, 우상 숭배로 인해 주님의 보호하심에서 멀어 졌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결코 약속을 어기지 않으셨다는 것이 유배된 하나님의 백성에게 전한 이사야의 메시지였습니다. 이스라엘이 잘못을 회개하고 주님의 길로 돌아간다면 주님은 여전히 언약을 지키킬 것입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사자의 말을 듣고 그들의 죄와 그 결과에 대해 적절하게 반응한다면, 하나님께서는 다시 한 번 그분의 약속을 성취하실 것입니다. 아버지의 언약은 영원하기 때문에 깨어진 사람도 축복으로 회복될 수 있습니다. 

이 언약의 성취는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이루어지게 되며, 예수 그리스도는 다윗의 후손으로서 영원한 왕좌에 오르게 됩니다. 이 언약의 특징 중 몇 가지는 이사야 55:3, 사무엘하 7:15, 시편 89:33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이 언약은 영원한 사랑과 충성을 기반으로 하며, 다윗의 후손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은 영원히 지속됨을 암시합니다. 하나님의 언약은 변하지 않는 신실함과 안정성에 근간을 두고 있으며, 하나님은 자신의 말씀을 지키실 것입니다. 

신약 성경에서는 베드로후서 1:2-4에서 언급된 대로, 크고 귀한 약속이 우리에게 주어졌다고 설명합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새 언약이 성립되었음을 나타내며, 이 언약은 우리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풍부한 복을 받을 수 있게 합니다. 이러한 언약은 믿음을 통해 접수되며,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경험 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줍니다.  

# 묵상 

하나님께 나아와 말씀을 듣는 영혼이 죽지 않고 영원히 살게 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하나님은 당신께 나아오는 자들에게 영원한 언약을 세우겠다고 하셨습니다. 그 언약은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라고 하셨습니다하나님과 그의 백성의 관계는 언약으로 맺어진 관계입니다.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과 언약을 체결함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언약이란 늘 그렇듯 쌍방이 언약의 내용을 성실하게 준주할 때 유지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맺으신 언약도 조건적 언약이었습니다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당신이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이스라엘은 당신의 백성이 되는 것은 물론 하나님께서 그들을 보호하 시고 측복하실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보호와 측복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하나님의 말씀에 순중해야 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 일에 실패하였습니다. 그 결과로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제거되자 이방 민족에게 침공과 수탈, 멸망의 길을 갔습니다. 바벨론 포로가 대표적인 증거입니다. 

그렇다고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가 완전히 깨어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스라엘이 언약을 깨트렸지만 여전히 그들을 사랑하셨고 그래서 징계한 후에는 다시 언약을 갱신하여 주시곤 하였습니다하나님은 깨어진 언약을 파기하지 않으시고 당신께 나와 듣는 자들에게 영원한 언약을 세우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언약은 인간의 상태와 상관없이 영원히 폐하여지지 않는 언약입니다. 이 언약을 말씀하시면서 다윗에게 허락한 확신한 은혜라고 하셨습니다. 이러한 언약이 다윗 왕국의 멸망과 함께 폐기된 것처럼 보였지만 다윗의 자손 가운데서 영원한 왕이신 그리스도가 나심으로 그 언약의 효용성이 입증되었습니다. 영원한 언약을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라고 한 것은 그 언약이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통하여 세워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이를 새 언약’(31:31-33)이라고 말씀합니다. 이렇게 다윗 언약이 그리스도를 통해 영원한 언약이 되듯 장차 하나님을 믿는 백성들에게도 영원한 언약이 될 것이라는 뜻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영원하시듯 언약도 영원할 것입니다. 

만일 우리의 행위에 근거해 구원 여부가 결정된다면 우리는 틀림없이 탈락입니다. 한때 성령의 도움을 받았으나 버림받은 사울처럼 비참한 인생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내 행위의 의로움, 신실함 여부와 상관없이 주도적으로, 끝까지 언약을 이루실 것임을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에 근거해 구원을 약속하였습니다. 이 놀랍고, 한결같은, 영원히 흔들리지 않는 풍성한 소망을 나에게 선물로 주셨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고백이 있다면 감사요 찬양입니다. 은혜를 잊지 않고 반응하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