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말씀:요한일서 1:5-9

5 우리가 그에게서 듣고 너희에게 전하는 소식은 이것이니 곧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둠이 조금도 없으시다는 것이니라

6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 하고 어둠에 행하면 거짓말을 하고 진리를 행하지 아니함이거니와

7 그가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8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9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 본문내용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를 생명의 말씀으로 소개합니다. 그는 영원한 생명이면서 동시에 생명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를 직접 보았고, 들었으며, 또한 손으로 만졌습니다. 그러므로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를 확실하게 증언할 수 있습니다. 생명을 경험한 사람은 생명의 증언자가 됩니다. 이 생명을 증언하는 곳에 생명의 사귐이 이루어집니다. 요한이 생명의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는 목적이 바로 이것입니다. 생명의 사귐이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이 사귐은 인간의 창작이나 허구 위에 세워지지 않습니다. 목격자인 사도들의 신실한 증언이 우리 사귐의 기초입니다. 이 사귐은 여가나 취미를 위한 사귐이 아닙니다. 이 사귐은 우리 삶의 기반이요 원동력입니다. 이 생명의 사귐이 우리를 살게 하고 일하게 하며 또한 사랑하게 합니다.

 하나님은 빛이십니다. 그분께는 어둠이 조금도 없습니다. 하나님과 사귐을 가진다는 것은 일차적으로 어둠과의 단절을 의미합니다. 죄와 어둠에 그대로 머물러 있으면서 하나님과 사귐을 가진다고 말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는 거짓말입니다. 하나님과의 사귐을 위해 먼저 죄 문제를 해결 받아야 합니다. 이것은 조금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 자신의 힘으로는 불가능한 일이지만,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 일을 가능하게 만들어 놓으셨습니다. 우리 대속의 제물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우리 죄를 숨김없이 자백하기만 하면 됩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베푸신 용서의 은혜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과의 사귐으로 나아가는 유일한 길입니다. 빛이신 하나님과의 사귐을 누리면 누릴수록 우리 또한 빛의 사람으로 변모되어 갑니다. 우리는 영광의 변모를 갈망해야 합니다.

 질문하기

1) 생명의 말씀이신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과 풍성한 생명의 관계를 누리고 있습니까?

2) 빛이신 하나님과의 사귐을 위한 조건은 무엇입니까?(7)

3) 어떻게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가질 수 있습니까?(9절) 지금 여러분의 삶에 죄가 있습니까?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4) 우리 모두가 죄인임을 인정하는 것이 왜 중요합니까?

5) 어떻게 하면 마음속에 죄가 숨겨지지 않도록 할 수 있을까요?

6) 용서하시는 그리스도의 신실하심이 여러분의 고백에 어떤 영향을 미쳐야 할까요?

묵상 

인간은 모두 죄인입니다. 이 선언에서 예외인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오직 한 분 예수 그리스도만이 참 인간으로 사셨지만 죄는 없으신 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우리가 사는 세상은 죄를 부정합니다. 죄를 죄 아닌 것으로 만듭니다. 그렇게 진실을 왜곡 하면서 인간의 죄성을 부정하고 죄를 탐하며 살아가자고 우리를 유혹합니다. 하지만 사도 요한은 분명히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죄성에 눈 뜨게 되어 있다고!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빛을 비추셔서 죄에서 벗어나 거룩한 삶을 살게 하시려는 목적으로 당시의 아들 예수를 보내 주셨다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에서 보혈을 흘리셔서 나의 죄의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그 피는 나의 죄성과 죄 된 삶을 그대로 둔 채로 “덮어 주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보혈은 나의 죄를 씻어 주시고 나의 죄 성을 고쳐 주십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죄의 족쇄로부터 벗어나 의롭고 거룩하게 살아가도록 인도하십니다. 그렇기에 같은 죄를 반복하여 짓는다는 것은 십자가의 보혈의 능력을 경험하지 못했다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