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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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1(월), 아브람의 믿음을 의로 여기시고, 창1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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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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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내용 

창세기 15장은 북쪽 네 연합군과 남쪽 다섯 연합군과의 전쟁에서 북쪽 연합군에 의해 포로로 잡혀간 

롯을 구출해 온 뒤의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전쟁을 충실하게 수행한 아브람에게 나타나셔서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아브람에게 패배했던 왕들이 보복 공격할 가능성 때문에 아브람이

 위축되어 있었음을 짐작하게 합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아브람에게 방패와 큰 상급이 되신다고 말씀하심

으로써 누구도 해할 수 없는 안전을 보장하셨습니다. 동시에 소돔 왕에게 받기를 거절했던 전리품과는

 비교할 수 없는 상급이신 하나님

을 소유했음을 아브람에게 깨닫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세상의 위협도 두렵지 않고, 하나님을 위해 포기한 것도 아깝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오늘도 나의 방패와 큰 상급이심을 고백합니까?

아브람은 (주권자) 여호와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자신이 하나님의 종임을 드러내면서도 여전히 이루

어지지 않은 하나님의 약속, 자식을 언제 주실 것인지에 대해 묻습니다(2). 아브람은 이미 세 번이나 수많

은 자손을 두게 될 것이라는 약속을 받은 바 있습니다. 하나님의 때가 언제인지 탄원조로 질문한다고 

해서 아브람의 모습이  불신앙이라고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그저 이루어 주시지 않는다고 절망하기보다

 하나님이 일하실 때가 언제인지 적극적으로 질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약속(말씀)이 이루어지기를 소망하며, 기도하면서 살아갑니까?

하나님은 아브람이 자식을 낳게 될 것임을 말씀하시면서 후손이 하늘의 별처럼 많아질 것이라고 보증해

 주십니다(4-5). 하나님의 약속은 아브람의 기대를 넘어선 것이었습니다. 자식이 없다고 한탄했을 뿐인데

 하나님은 그 자식을 통해 많은 후손까지 주실 것이라고 약속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아브람이 이를 믿었

, 하나님은 이를 아브람의 의로 여기셨습니다(6). 자식이 없는 현실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한 아브람

은 모든 믿음의 백성이 따라야 할 본보기이며, 모든 믿는 자의 아버지입니다(3:7).

현실과 하나님의 말씀의 간극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질 것을 믿으며 살아가는 삶이 신앙인의 삶입

니다. 이 믿음을 바탕으로 나는 구체적으로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까?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다시금 확신을 심어 주시기 위해 아브람에게 익숙한 언약 체결을 준비하게 하시고,

스스로 의무를 지십니다하나님은 아브람이 가나안 땅을 소유로 받으리라고 확신할 것을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아브람을 부르셨던 목적, 곧 이 땅을 네게 주어 소유로 삼게 하려고 불렀다고 말씀하시며

(7), 여러 짐승을 가져다가 중간을 쪼개고, 쪼갠 것을 마주 대하여 놓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9-10). 

이 장면은 고대 근동의 언약을 체결하는 방식의 서두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언약하시는 하나님이 누구이

신지 밝히 드러나는 장면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같은 말씀을 되풀이하시며 아브람이 하나님의 말

씀을 신뢰하기를 바라셨습니다.

믿음의 동기라면, 자신과 주변에 대한 하나님의 때를 질문하는 신앙은 오히려 매우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나는 질문하는 신앙인입니까?

 

해 질 때에 아브람에게 깊은 잠이 임합니다. 이후에 큰 흑암과 두려움이 임하고, 하나님은 400년 동

안 이방(애굽)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다가 나중에 큰 재물을 얻고 이 땅으로 다시 돌아오게 될 것

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나 성취에 앞서 고통과 기다림이 뒤따

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계획 속에 있으므로 우리는 모든 일에 감사할 수 있습

니다(살전 5:18).

과거부터 현재까지 나를 인도하신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신뢰한다면, 이후에도 일어날 여러 일 때문에

 근심하지 않고,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습니다. 지금 내가 고통과 기다림으로 감사하지 못하는 일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경이로운 임재를 보여주는 타오르는 횃불이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갑니다. 고대 근동에서

 언약을 맺을 때,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가는 것은 만약 언약의 당사자가 언약을 어긴다면, 도살되어

 쪼개진 짐승처럼 죽는 것임을 상징했습니다(34:18-20 참조). 본래 사람 사이의 언약 방식인데,

나님이 횃불로 임재하셔서 치르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발적이고 일방적으로 아브람과의 언약을 지

키기 위해 스스로 의무를 지우시면서 구체적으로 주겠다고 하시는 땅의 경계까지 확증하십니다(18-21).

아브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할 수 있도록 아브람의 눈높이로 내려가 당시 문화 상황에 맞게 

언약하시는 하나님을 보면서 무엇이 느껴집니까? 그분이 나의 하나님입니다.

 

2. 질문하기

1) 아브람에게 두려워하지 말라 하신 하나님은 자신을 무엇이라 하셨습니까? (1)

2) '아브람이 하나님을 믿었다'는 표현과 '의로 여기셨다'는 표현을 나의 언어로 바꿔 보세요. (6)

3) 여러분의 의로움은 하나님의 기대에 어떻게 부합하고 있습니까?

4) 하나님의 계획에 대한 믿음을 계속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5) 아브람의 후손이 400년 뒤에야 돌아오게 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16)

 

3. 묵상 

바울 사도가 말한 대로, 하나님께 대한 아브람의 믿음은 우리 믿음의 모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래가

 아이를 가질 수 없는 사람임에도 그 부부에게 아들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것은 인간적으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하지만 아브람은 인간적인 조건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과 능력을 믿었습니다. 그랬

기에 그는 아들을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그대로 믿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

셨습니다.

 

우리의 믿음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셨다는 것을 믿는 것은 사

래가 아기를 낳을 것이라고 믿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려운 일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이 오늘 나의 죄

에 대한 속죄 제물이 된다는 것도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일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믿음

으로써 우리가 새 사람이 되고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된다는 것도 믿음으로만 알 수 있는 일입니다. 그것

은 오직 말씀하시고 약속하시고 그 약속대로 행하시는 하나님께 대한 믿음이 없으면 받아들일 수 없습니

.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 믿음을 가장 값지게 여기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믿음으로써 의롭다 함을 얻

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