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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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5(목), 영원하고 완전한 새언약, 히8장, 렘31;3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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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관리자
- 202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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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상가이드
구약의 율법에서 구원의 주요 수단은 믿음이었지만, 그 언약은 불완전했습니다. 죄에 대한 형벌은 항상
죽음이었습니다. 따라서 인간 대제사장은 백성들의 죄를 속죄하기 위해 동물의 피를 바쳤습니다.
이 희생은 율법이 아직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일시적인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비롭게도 본질
적으로 영원하고 죄의 저주를 영원히 물리칠 새 언약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옛 언약이 불완전
한 인간 제사장과 동물의 피에 의존했다면, 새 언약은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하심에 의지하고 있습니다.
영원한 대제사장이자 죄 없는 희생 제물이신 하나님의 아들은 죄의 결과를 일시적으로 구제하기 위한
불완전한 제도를 영구적인 것으로 만들었습니다. 구약의 제도는 이 완벽한 제도가 결국 무엇을 성취할
수 있는지를 설명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하나님의 완전한 구원 계획에 관한 이 완전한 지식과 정
보를 통해 그리스도인들은 기뻐할 수 있습니다!
#본문내용
영원하고 완전하신 대제사장 (히 8:1-13)
본문은 영원하고 완전하신 제사장이 우리에게 있다는 사실에 대한 알려줍니다. 부활 승천하신 예수님은
지금 하나님의 오른쪽에 앉아 계십니다(1절). 인간 제사장은 인간이 지은 성전에서 제사를 드리지만,
그분은 “성소와 참 장막에서 섬기시는 분”(2절)입니다. “성소와 참 장막”은 곧 하나님 나라를 의미합니
다. 그것은 “주님께서 세우신 것이요, 사람이 세운 것이 아닙니다”(2절). 예루살렘 성전과 그곳에서 드려
지는 제사는 “하늘에 있는 것들의 모형과 그림자”(5절)에 지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장막
즉 성전의 원형을 만들도록 지시하실 때 이미 그것이 “모형”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5절).
예루살렘 성전과 제사 그리고 제사장에 대한 규정은 모두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주신 “첫 번째 언약”(7
절)에 기초한 것이었습니다. 첫 번째 언약은 본질적으로 결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인간이 지은 성전에
서 죄인인 제사장이 짐승의 피로써 제사를 드려야 했습니다. 그렇기에 그 제사는 무한 반복해야 하는 것
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두 번째 언약”을 맺어 주신 것입니다. 그 언약에 대해서는 여러 예언
자들이 예언을 했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예레미야의 예언입니다. 저자는 예레미야 31장 31절 이하의
말씀을 길게 인용함으로써 그 사실을 분명히 합니다(8-12절).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마지막 만찬을
나누실 때 이 예언을 언급하십니다. 당신의 피는 새 언약을 체결하기 위해 흘리는 피라는 뜻이었습니
다.
모세를 통해 맺으신 첫 번째 언약은 인간의 죄성을 전제한 상태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지켜야 할 선
을 그어 주신 것입니다. “너희가 죄인인 것을 안다. 그래도 여기까지는 지켜라”고 주신 것이 율법입니
다. 반면, 예수님을 통해 맺으신 두 번째 언약은 인간의 죄성을 치유할 수 있다는 전제에서 주신 것입니
다. “너희가 새로움을 얻는다면 이렇게 살게 될 것이다”라는 뜻으로 주신 것입니다. 그런 까닭에 첫 번
째 언약은 불완전했고 두 번째 언약은 완전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첫 번째 언약은 조건적이었습니다. “너희가 율법을 지키면 내가 복을 주겠다”는 것이 율법
의 조건이었습니다. 반면, 두 번째 언약은 무조건적입니다.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사랑하시고 구원해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영원하고 완전한 언약은 짐승의 피로 맺을 수가 없었습니다. 예수님
은 당신의 거룩한 보혈로써 이 영원한 언약을 맺어 주셨습니다. 이제 그 보혈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더
이상의 제사가 필요 없습니다. 그들에게는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하고 완전한 제사가 있기 때문입니
다.
새 언약(렘31;31-34)
하나님께서 이들을 회복시키실 때에는 그들과 새로운 언약을 맺으실 것입니다(31:31). 이 언약은 옛적
광야에서 조상들과 세운 언약과는 다른 것이 될 것입니다(31:32). 이 언약은 하나님의 법을 돌판이 아닌
마음판에 기록하여 그들로 언약을 파할 수 없게 하시는 확실한 언약이 될 것입니다(31:33~34). 이 언약
그리스도의 속죄사역의 완성과 함께, 성령을 부어주셨을 때 이루어졌습니다(고후3:5~18).
본문은 위로의 작은 책입니다. 하나님의 위로로 가득합니다. 그 위로는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으심을
바라보게 합니다. 그 피로 맺어져 믿는 자의 마음에 새겨지는 하나님의 법을 예고합니다. 왜 하나님께
서는 이런 약속을 주십니까? 이런 은혜로운 말씀을 주십니까? 약속 없이 그냥 행하시지 않습니까?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그 선하심을 우리에게 알게 하고자 하시기 위해서 입니다. 우리의 오늘의 현실은
암울할지 몰라도, 우리는 이 약속을 주시는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약속 안에
주어진 너무나도 확실한 우리의 종국을 알기에 우리는 울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구속의 역사에
서 이스라엘 백성과는 달리 우리는 이미 그리스도의 대속 사역의 완성 위에 서 있습니다. 하나님의 신실
하심을 우리는 역사 속에서 본 자들입니다. 이제 더욱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고 힘을 얻으십시오.
3. 묵상:
예수님 이전까지의 성경을 “구약”이라고 부르고, 예수님 이후에 나온 성경을 “신약”이라고 부릅니다.
앞의 39권은 옛 언약에 관한 책들이고, 뒤의 27권은 “새 언약”에 관한 책들이라는 뜻입니다. 옛 언약은
모세를 통해 주어졌고, 예수님은 당신의 죽음을 통해 새 언약을 맺어 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
는 사람들은 불완전한 옛 언약이 아니라 완전한 새 언약을 믿습니다. 새 언약의 백성인 우리는 구약의
율법에 매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그리스도는 율법의 끝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우리는 여
전히 구약성경을 읽습니다. 거기에는 우리가 믿는 하나님의 역사가 기록되어 있고, 옛 계약 백성(이스라
엘)의 성공과 실패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으며, 메시아로 오실 분에 대한 예언이 담겨져 있기 때문입니
다. 그렇지만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이유는 모세 때문이 아니라 예수님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으
로 나아가는 것은 짐승 제사를 통해서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통해서 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혈을 흘려 맺어주신 새 언약을 묵상할수록 그 은혜에 감사합니다. 우리가 은혜를
갚은 길은 새 언약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것이고,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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