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이미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긴 사람입니다(요 5:24). 이런 사람의 특징은 

형제를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형제 사랑은 구원 얻은 사람이라는 증표입니다. 여전히 사망에 머물러 있는

 사람의 삶 속에는 사랑 대신 미움이 가득하며 미움은 또한 살인으로 이어집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사랑

의 사람으로 만드시기 위해 자기 목숨을 버리셨습니다. 이런 고귀한 사랑 때문에 사랑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던 우리가 사랑의 사람으로 바뀌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우리 사랑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산표본입니다. 우리 목숨을 내어주기까지 형제를 사랑해야 합니다. 우리 사랑은 말과 혀에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구체적 실천이 있는 사랑이 참사랑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사랑을 기뻐하십니다.

주변에 나의 사랑을 구체적으로 필요로 하는 사람이 없습니까? 어떤 방식으로 사랑을 표현하고 있습니

까?

하나님은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며 그의 계명입니다. 우리가

 이 계명을 잘 지키고 살아가면 많은 유익이 따릅니다. 첫째는 사랑하는 일 그 자체가 우리에게 큰 축복입

니다. 사람의 가장 큰 고통 가운데 하나가 외로움과 단절입니다. 사랑은 우리에게 교감의 기쁨과 사귐의

 행복을 선물합니다. 둘째로, 하나님은 사랑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 무엇이든지 구하는 것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이런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담대함의 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 담대함은 과거에 "하나

님의 벗"이라 불렸던 아브라함(사41:8, 약2:23)이나 모세가 누렸던 특권입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것 

그 자체만도 감사한 일인데, 하나님의 추가적인 약속까지 따르니 이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디에 있겠습니

까? 형제 사랑과 관련하여 하나님의 낮을 피하게 만드는 것이 나에게 있다면 그것은 무엇입니까?

이것을 어떻게 극복하고 있습니까?

 

2. 질문하기

1) 성령으로 충만하다는 것은 여러분에게 어떤 모습일까요?

2) 최근에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따라야 할 진리를 계시해 주셨나요?

3) 이번 주에 여러분의 삶에서 성령의 인도를 적극적으로 허용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4)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을 행하는 사람이 누리는 축복이 무엇입니까? (21-22)​

 

3. 묵상

사도 요한은 형제 사랑에 대해서 실제적인 교훈을 줍니다. 형제 사랑은 감정을 넘어 실천의 문제입니다.

사랑하는 것(이성적인 것, 깊이 생각하는 것, 깊은 이해를 동반하는 것)은 좋아하는 것(동물적 본성에 

속하였고 이성적이지 않은 것)과 구분되어야 하며 사랑은 행동으로 드러나지 않을 수 없는 본성을 가지

고 있습니다. 형제 사랑은 그리스도인의 기도생활에도 절대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정죄감이 있을 때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에 막힘이 있습니다. 마음이 우리를 책망할 것이 있다면 우리를

 꿰뚫어보시는 하나님 앞에서야 어떠하겠습니까? 특별히 형제 사랑에 있어서 마음에 책망할 것이 있다면

 그것은 우리의 기도생활을 방해하는 요소가 됩니다. 형제 사랑에 거리낌이 없을 때 우리는 하나님 앞에

서도 담대함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것은 행위 구원, 행위 성화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기도

생활에 형제 사랑이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를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됨의 신분을 확증해주는 것은 성령을 주심으로써입니다. 성령을 통해서 성도는 주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는 것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이 누구인가 하는 문제, 그리스도인의 신분 문제를 사도 요한은 집요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을 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바른 삶의 내용을 결정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핵심으로 사도가

 강조하는 것은 형제 사랑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자기 형제를 알아보고 사랑합니다. 그리고 주님과 같이

 될 장래의 소망이 있기에 그는 현재에 범죄치 않고 깨끗하게 살기를 소원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자녀

의 본성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어떤 사랑을 받아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는지를 기억하십시오. 

이것이야말로 그리스도인의 감격의 원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