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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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1(목), 자녀는 징계를 받습니다, 히12: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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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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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이해 

우리에게 징계가 필요한 이유(4-13)

우리 앞에 다가오는 시련은 우리가 어떤 관점에서 그것을 바라 보느냐에 따라서 그 의미가 매우 달라

집니다. 만일 그 시련이 그저 힘들기만 한 고생거리에 지나지 않는다면 우리는 쉽게 낙심하게 됩니

. 그러나 그 시련을 하나님의 훈육(징계) 과정으로 생각한다면 우리는 큰 힘을 얻을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훈육이 있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생자가 아니라 친자녀로 대하신다는 것을 말해주

기 때문입니다. 

본문은 지금 여러 가지 고난을 당하고 있지만 아직 피를 흘리기까지 대항한 일은 없다고 말합니

”(4). 그들 중에는 아직 순교 당한 사람은 없었다는 뜻입니다. 저자는 잠언 311-12절을 인용 

하여 지금 그들이 당하고 있는 고난은 하나님이 그들을 버렸다는 뜻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께서 

그들을 사랑하신다는 증거라고 말합니다(5-9). 육신의 아버지가 자녀에게 하는 징계는 자신의 혈

기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지만, 하나님께서 주시는 징계는 우리를 자기의 거룩하심에 참여하게 하시

려고, 우리에게 유익이 되도록”(10) 하십니다. 

훈육의 매는 순간적으로는 아프지만, 그것을 통하여 잘 단련이 된 사람에게는 의와 평강의 열매가 

주어집니다(11). 마지막에 웃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훈육의 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은

 힘들고 어려운 일이 닥쳐올 때마다 이를 하나님께서 나를 아들과 딸로 여기신다는 증거로 볼 수 있

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훈육의 사랑을 먹고 자라는 그의 아들과 딸입니다. 내 주변을 둘러싸

고 벌어지는 일들을 하나님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받아들이면 끝까지 인내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시선을 바꾸면, 어떤 고난도 하나님께서 나를 자녀로 여기신다는 증거로 삼을 수 있습니다. 

나를 자녀로 여기신 나머지 주신 고난에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고난을 통과한 뒤에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어 본 경험이 있나요나에게 닥쳐오는 모든 일을 하나님의 관점에서 바라보게 하는 믿음

의 전환 장치가 잘 작동되고 있습니까?

 

# 묵상 

성도에게도 어려움의 시간이 있습니다. 나의 허물로 인해 맞이하는 징계도 있지만, 때로 허물과는 

상관없이 임하는 연단도 있습니다. 징계나 연단 앞에서 어떻게 받아들이고 인내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어려움이 임할 때 무언가 일이 잘못된 게 아닌가, 내가 길을 잘못 든 게 아닌가 두려워하게 됩

니다. 그러나 성도의 삶에도 고난이 있음을 믿어야 합니다. 주님도 그러셨습니다. 2절에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

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라고 합니다. 이처럼 고난이 임할 때 너무 당황하거나 낙심하지 않아도

 될 이유가 있습니다. 

징계도 사랑이고(6), 징계가 없으면 사생자요 친아들이 아니라(8) 말씀앞에서 우리가 놓치지 말

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징계 중에도 우리는 여전히 하나님의 자녀요, 하나님이 여전히 우리를 사랑

하고 계심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랑하기에 평안도 주시고, 사랑하기에 어려움도 허

락하십니다. 어떤 순간이든 우리는 주님의 사랑 안에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면 우리의 잘못 때문에 부모님께 꾸중을 듣고 나무람을 하신 이유는 같은 잘못

을 하지 않도록, 더 바르게 자라도록 하기 위함임을 알게 되듯 하나님도 동일하십니다. 징계의 순간

은 힘들지만 그 순간을 잘 감당하면 더 귀한 자녀로 성잘할 것입니다. 

저 역시 가끔 아이들을 혼낼때가 있습니다. 그럴때마다 내 아이들이 나를 아버지라고 부르지 않을까

 염려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자녀들도 혼나는 순간에서 여전히 아버지의 손 안에 있다는 것을 잊

지 않음을 확신합니다. 잘할때에도 못할때에도 제가 제 아이들의 아버지이듯 제 아이들은 너의 자녀

입니다. 징계의 순간에도 우리는 주님의 자녀이고, 주님은 우리의 아버지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