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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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0(화), 겸손의 모델, 사1;18-20

  • 최고관리자
  • 2024-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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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6묵상 가이드

그리스도인이 다른 사람에게 전수할 수 있는 가장 귀중한 것 중 하나는 죄에 대해 올바르게 반응하는 것입니

. 하나님은 우리가 빗나갔을 때 용서하시기를 원하시지만, 우리는 그분이 정하신 방식으로 우리의 죄를 고

백해야 합니다. 실패 후 회복의 열쇠는 겸손하게 행동하고 기뻐이 변화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스스로 잘못을 회개하는 올바른 방법을 자연스럽게 배우지 못합니다. 겸손은 결국 인간의 본성에

 완전히 반대되는 것입니다. 부모는 자신이 잘못했을 때 적절한 회개의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부모가 스스로

의 잘못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는가 하는 것은 회개에 대한 어떤 연설보다 훨씬 더 영향력 있는 교훈을 자녀에

게 줍니다.

 

# 본문내용 이해

 

예언자 이사야는 "유다 왕 웃시아와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기야 시대"(주전 7백년 후반에서 6백년 중반까지)

"유다와 예루살렘"에 대해 예언을 한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언자 이사야를 통해 당시 유다 백성의

 타락상을 책망하며 그들이 죄로 인해 받을 심판에 대해 예고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 백성을 다시 회복시

키실 것이라는 희망을 주십니다. 1) 이스라엘 백성의 죄악에 대한 고발, 2) 그 죄에 대한 심판 그리고 3) 회개

와 회복의 희망은 이사야서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입니다.

 

이사야는 앗시리아의 공격으로 인해 유다 전체가 심각한 타격을 입고 일부만이 간신히 살아 남은 상황에서

 예언의 말씀을 전합니다. 먼저 그는 그렇게 심판 받을 수밖에 없었던 시온의 타락상을 고발합니다(2-17).

예언자는 "소도 제 임자를 알고, 나귀도 주인이 저를 어떻게 먹여 키웠는지를 알건마는, 이스라엘은 알지 못

하고, 나의 백성은 깨닫지 못하는구나"(3)라는 하나님의 탄식을 전합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등을 돌리고 맞

을 짓만을 골라 행해 왔습니다(4-6). 그로 인해 땅은 황폐해지고 성읍들은 불에 타버렸습니다(7-8). 

그나마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그들 가운데 얼마라도 살아 남은 것이 다행입니다(9).

 

하나님은 특별히 그들의 영적 타락을 신랄하게 고발하십니다(11-14). 그들의 제사와 제물에 문제가 있어서

가 아닙니다. 성전에 모여 제사 드리는 일에는 열심이지만, 실제 삶에 있어서는 부정과 불의가 가득하기 때문

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이 "팔을 벌리고 기도한다 하더라도, 나는 거들떠 보지도 않겠다"(15)고 하십

니다. 그들의 손에 피가 가득하기 때문입니다(15). 제사 드리기에 앞 서 그들은 스스로를 정결하게 하고 악

한 행실을 버려야 합니다. 정의를 추구하고 사회적 약자들을 도와 주어야 합니다. 세상에서는 밥 먹듯 악을

 행하면서 성전에 모여 제사를 드리는 것은 하나님께 역겨운 일입니다.

 

그들이 살 길은 오직 회개 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죄가 많고 크더라도 진실로 회개하면 양털같이 씻김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회개 하기를 거부하고 계속 죄악을 즐긴다면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18-20).

 

이어서 예언자는 "신실하던 성읍"(21) 곧 예루살렘 도성이 폐허가 된 것에 대해 탄식합니다. 정의가 충만하

고 공의가 가득하던 그 성에 살인자들이 판을 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모두가 부정과 거짓을 일삼고 정의와

 자비를 외면하고 있습니다(22-23). 이런 상황을 보시고 하나님은 그들을 징계 해서라도 깨끗하게 하시겠

다고 하십니다(24-26). 그럴 때 시온은 다시금 정의의 도시가 될 것이고, 회개한 백성은 공의를 행하는 백

성이 될 것입니다(27). 반면, 하나님의 손길을 거부하는 사람들은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28-31).

 

2. 질문하라

 

1)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왜 그렇게 어렵습니까?

2) 용서를 구하는 성실한 태도를 보이는 것이 어떻게 성경적 사고방식을 강화할 수 있습니까?

3) 여러분이 최근에 누군가에게 용서를 구해야 했던 적이 있었습니까?

4) 하나님보다 사람에게 회개하는 것이 더 어려운 이유는 무엇입니까?

 

3. 묵상:

예배와 일상은 동전의 양면처럼 서로 연관되어 있습니다. 참된 예배는 일상의 삶에 영향을 주게 되어 있습니

. 일상의 삶은 또한 예배에 영향을 미치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신실한 예배자는 일상 생활에서 신실한

 사람으로 살게 되어 있습니다. 일상 생활에서 진실하게 산 사람은 예배의 자리에 신실한 마음으로 설 수 있

습니다. 그것이 바울 사도가 말한 "여러분이 드릴 합당한 예배"(12:1)입니다. 하나님 앞에 따로 드리는 

예배가 일상 전체를 예배처럼 살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원리는 그러한데, 실제로는 예배와 일상이 분리되어 따로 도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예배를 드리는 일에는 

정성을 다하는데, 일상 생활에서는 하나님 없이 사는 사람처럼 자신의 욕망을 따라 죄악을 일삼습니다

양손에 피가 가득한데 그 손으로 하나님 앞에 제물을 드립니다. 일상 생활에서 추하고 거짓된 말을 쏟아내던

 입으로 하나님 앞에서 찬양하고 기도를 올립니다. 그렇게 되면 예배는 자신의 불의와 부정을 감추는 위장술

이 되어 버립니다. 혹은 불편한 양심의 도피처가 되어 버립니다. 그것은 하나님께 역겨운 일이고 예배자 자신

에게는 해로운 일입니다.

 

이사야는 회개를 촉구합니다. 예배와 삶이 분리된 것에 대한 뼈아픈 각성을 요구합니다. 불의한 삶을 위장하

는 수단으로 예배를 오용한 것에 대해 옷을 찢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예배의 자리에만 가두어 두려 했던 불신

앙에 마음을 깨뜨려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함께 모여 신령한 예배를 드릴 수 있고 흩어져서 산 제사의 삶

을 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