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

하나가 되는 공동체 구원의 감격과 거듭난 기쁨을 나누는 교회, 세상으로 파송 받은 삶을 감당하는 교회입니다

20240223(금), 연결고리, 시78;1-4

  • 최고관리자
  • 2024-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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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상 가이드

아삽은 다윗이 예루살렘에서 예배 음악을 담당하는 제사장 중 한 명으로 임명 했던 레위인이었습니다(대상 6:39).

이 시편에서 아삽은 하나님의 위대하심이라는 메시지를 전승하는 세대의 특성을 강조했습니다. 아삽이 조상으로

부터 전해 들었다며 설명하는 도입부에 이어 시편 58편의 나머지 부분은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의롭게 다루신

 역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아삽의 소망은 주님의 말씀이 자신에서 끝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전통의 흐름을 그대로 유지하기

로 결심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기독교가 한 세대 안에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아삽은 자신의 생전에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확실히 하려 했습니다. 하나 님은 하나님의 위대한 업적을 드러내시지만, 하나님이 행하신

 위대한 일의 역사를 전승하는 것은 우리의 몫입니다. 아삽이 그랬던 것처럼 주님께서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족에

게 어떤 영향을 주셨는지 나누는 것처럼 간단히 이 일을 할 수 있습니다.

 

# 본문이해 

78편은 이스라엘 역사를 다룬 서사시입니다. 특별히 출애굽과 광야에서의 노정을 돌아봄으로써 하나님의 은혜와

 심판 그리고 이스라엘의 불순종을 대비시켜 하나님의 영예와 능력과 기이한 사적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신앙은 세대에서 세대로 이어지는 뿌리를 가집니다(1~11).

신앙의 세대가 세대로 이어지는 것은 기계적이거나 자동적으로 후손의 신앙을 보장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신앙

이 세대에서 세대로 이어져갈 때 그 신앙의 견고함과 축복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이 큽니다. 다음 세대에게 여호와

의 영예와 능력과 기이한 사적을 전하는 것은 모든 세대의 피할 수 없는 신앙적 책임입니다(4). 그들도 자신이 

믿음의 선조로부터 신앙을 물려받은대로(3) 또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것입니다(4). 이렇게 하는 것은 모든 세대로

 하여금 소망을 하나님께 두고 하나님의 행사를 잊지 말게 하는 것입니다. 계명을 지켜서 하나님께 충성치 못하였

던 패역한 열조와 같이 살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7~8). 이런 점에서 부모가 자식의 세대에게 주는 신앙의 이야

기는 죽은 이야기가 아니라 살아있는 이야기입니다. 이것이 78편의 시인이 이 이 글을 쓰는 이유입니다.

 

# 질문하기

1) 여러분이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부터 배운 것, 그리고 다음 세대에 전할 내 용은 무엇인가요?

2) 이러한 진리를 어떻게 자연스럽게 전 할 수 있을까요?

3) 여러분이 알고 있는 영적 리더의 회심 이야기가 있나요?

 

# 묵상, 반응하기 

1) 이스라엘의 이야기는 곧 우리의 이야기입니다. 그들에게 있던 죄성은 우리에게도 있습니다. 우리도 그들처럼

 하나님의 은혜를 쉽게 잊고 그분을 거역하며 시험하고 거스릅니다. 그것은 곧 가시채를 발길로 걷어 차는 것(

26:14)처럼 우리 자신을 불행하게 하는 일인데, 우리는 우둔하여 그것이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길이라고 생각합

니다. 우리는 죄를 낙으로 알고 죄를 탐하다가 그 죄로 인해 고난을 당하고 불행을 당합니다. 

고난의 깊은 수렁에 빠지고 나서야 우리는 진상을 깨닫고 하나님께 도움을 호소합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은혜를

 거듭 망각하고 죄의 길을 탐하는 우리를 영영 버릴 만도 한데, 그분은 또 다시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구원해 

주십니다. 그 정도로 은혜를 입었다면 더 이상 그분의 품을 떠날 생각도 하지 말아야 하는데, 우리의 바람 난 

마음은 어느 새 그 은혜를 권태로이 여기고 또 다시 죄를 탐합니다. 그럼에도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은혜는 

고갈되지 않습니다. 

그 은혜는 마침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완성되었습니다. 십자가의 활짤 열린 가로대는 언제든지 와서 안기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려 줍니다. 지상에 우뚝 서 있는 십자가는 결국 하나님의 은혜가 다스리신다는 사실을 웅변으

로 들려 줍니다. 끝내 하나님의 은혜가 이깁니다. 이것이 우리의 희망이라는 것을 잊지 않고 기억하고 다음세대에

게 전해주어야 합니다. 아니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걸었던 실패와 심판의 길을 걸을 것입니다. 가장 큰 심판은 내

 자녀가 하나님을 모르고 믿음의 길에서 떠나는 일입니다. 이보다 더 큰 심판이 있을까요? 하나님의 언약자손으

로 나에게 맡겨주신 자녀에게 전하지 못하면 영원히 잃어버릴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2)

이스라엘의 실패는 부모세대가 신앙을 전수하지 못한 결과입니다. 

출애굽세대는 10재앙, 홍해 건넘, 반석에 물나는 사건, 만나와 메추라기를 통해 하나님의 역사를 실재로 경험했습

니다. 그런 은혜속에서도 불순종은 그치지 않았다. 탐욕은 끊이지 않았고, 범죄했으며 하나님을 배반했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께서는 인생의 시간을 헛되게 보내게 하셨고, 두려움속에 보내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영원한 

가치로 소망으로 여기지 않고 자신을 위한 쾌락과 유익을 위해서 보내는 것이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이스라엘 백성의 첫 세대가 자 죽기까지 광야 40년을 보내게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죽음의 위기에 몰려서야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했으나 거짓이 많았습니다. 일관된 마음이 없

었고 언약에 대해 성실함이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인생을 긍휼히 보시고 오래 참으심으로 진노를 쏟아

 붓지는 않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과거에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들을 기억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과거에 내 인생 가운데

 행하신 일만을 기억해도 사람이 이렇게 행할 수는 없습니다. 인간의 죄악의 근저에는 하나님의 존재와 행하심을

 기억속에서 제거하는 일들이 의식적으로 반복되면 결국 무의식속에 자리합니다. 그래서 인간은 하나님이 행하

신 구원의 놀라운 일들을 다시 기억해 내는 일이 중요합니다. 이 언약에 대한 약속과 은혜에 대한 기억이 사라지

면 가나안땅에 들어가도 불순종하고 우상을 섬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기억하사 용사같이 일어나 유다 지파의 다윗을 선택하여 그를 높이 드사 영광을 

회복하게 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이 일은 완전히 이루셨습니다.

우리는 주님이 기르시는 양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요동치 않고 기뻐할 이유가 있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행하심을 기억하고 후대에 말하고 있는가?

날마다 질문하고 행해야 할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