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

하나가 되는 공동체 구원의 감격과 거듭난 기쁨을 나누는 교회, 세상으로 파송 받은 삶을 감당하는 교회입니다

20240118(목), D6묵상, 마9;27-31

  • 최고관리자
  • 2024-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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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6묵상 가이드

예수님의 기적은 다양한 형태를 취했지만, 마태복음 9장에 나오는 시각장애인의 치유는 주님 방식의 좋은 예

입니다. 그들의 특별한 필요에 대해 들은 후 예수님은 그들의 믿음에 관해 물으셨습니다. 시각장애인들의 삶

에서 예수님이 행하신 일은 주께 대해 그들이 보인 믿음의 수준과 일치했습니다. 주님과 다른 사람들에게 봉

사하려고 노력할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가 무엇이든 성취할 수 있게 해주실 권능이 있음을 압니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서 일하시는 것을 항상 보지는 못하는 것일까요

왜 우리의 섬김은 종종 좌절과 어려움이 됩니까


기독교 사역이 쉬울 것이라든가, 우리의 기도가 우리가 생각하는 대로 응답될 것이라는 보장은 우리에게 없

습니다. 다만 하나님의 뜻을 성취할 수 있게 하시는 그 능력에 대한 우리의 진정한 믿음이 주께서 공급하실

 힘의 직접적인 지표입니다.

 

# 본문 내용

예수님이 죽은 소녀를 살리시고 길을 떠나실 때 두 맹인이 따라오며 주님께 긍휼을 구합니다. 처음에 주님은

 그들을 무시하는 듯합니다. 그러나 맹인들은 끈질기게 따라와 주님이 계신 집까지 들어옵니다. 주님은 그들

에게 다시 확인하십니다. "내가 능히 이 일 할 줄을 믿느냐?" 예수님을 '치료자'로 믿느냐는 질문이 아니라

이사야가 예언한 '맹인을 보게 하는 메시야'로 믿느냐는 것입니다. 주님은 그 믿음대로 그들을 고쳐 주십니

. 말씀만으로 고치실 수 있지만, 친히 그들을 만져 주심으로 하나님의 긍휼을 알게 하십니다. 주님은 그들

을 고쳐주신 후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고 엄히 경고하지만, 그들은 즉시 온사방에 소문을 냅니다.

예수님의 치유를 경험한 사람이 그 사실을 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심정이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복음 전파는 신자로서의 의무감이나 교회의 수적 증가를 위한 전략적 계획에 의해 행해져야 할 행위이기보다

는 하나님을 만나고 그분의 사랑하심을 알게 되면 불가항력적으로 행할 수밖에 없는 자발적 행위임을 알 수

 있습니다.

 

2. 질문하기

1) 두 맹인이 주님께 구한 것이 무엇이며, 주님은 어떻게 응답하십니까? (27-29)

2) 치유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은 믿음이 부족하다는 뜻일까요?

3) 치유가 없더라도 큰 믿음이 있다면 여러분이 고난을 견디는 데 도움이 될까요?

4) 오늘날 하나님은 어떤 방법으로 우리의 믿음을 점검하라고 요구하십니까?

 

3. 묵상과 반응하기

당시 사회적으로 명망있는 종교 지도자들이었던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비록 박학다식하고 건강한 육신의

눈은 가지고 있었지만 예수님이 이 세상을 구속하시기 위해서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

는 영적인 소경이었습니다. 반면에 두 맹인들은 육신의 눈은 멀었지만 예수님을 그들의 메시야로 인정하는 

영적 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영적인 안목은 외형적 조건에 지배를 받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우리 역시 눈에 보이는 물질 세계에만 집착하여 살게 되면 영적 소경일 수밖에 없습니다반대로 육신적으로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나와 함께하시는 주님을 의지하면서 살게 되면 밝은 영적인 안목을 가질 수 있

습니다.

 

성경에 예수님의 치유 기사에서 유독 맹인을 고쳐주시는 사건이 많이 나오는 이유는 이사야의 예언 때문입니

(35:5). 그 중 가장 먼저 언급되는 것이 바로 '눈먼자의 눈이 밝아지는 것'입니. 맹인들이 예수님을 끈

질기게 따라오며 긍휼을 구한 것은 바로 이 예언에 대한 믿음 때문 아니었을까요? 

 

시각 장애인들은 예수님이나 예수님의 사역을 직접 본 적이 없습니다. 그들은 소문으로만 예수님을 알았을것

입니다. 보지 못했으나 들은 것으로 믿음이 생겨 이들은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으로 불렀습니다. 곧 메시야이

며 놀라운 일을 일으키실 분으로 믿었습니다. 믿음의 태도가 놀라운 일을 일으켰습니다. 놀라운 일을 경험한 

이들의 믿음은 더욱 커졌을 것입니다언제나 믿음의 태도가 믿음을 더욱 강화시킵니다. 


하지만 정반대도 있습니다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이 귀신들려 말 못하는 사람을 고쳐 주셨을 때, 예수님이 귀

신의 왕을 의지한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들은 놀라운 일을 보고도 믿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적개심이 더

욱 커졌습니다. 믿지 않는 태도를 지닌 그들의 마음은 예수님의 사역이 진행될수록 더 강팍해졌습니다. 이처

럼 예수님에 대해 어떤 태도를 지니느냐가 중요합니다.

눈으로 보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태도를 지니느냐가 중요합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이나 기적이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반응을 일으키는 것은 아닙니다. 믿음의 태도를 지닌 사람들은 예수님의 사역과 말씀에 노

출 될 수록 그 믿음이 강화됩니다. 그에 따라 놀라운 일을 경험합니다. 이 경험이 믿음을 강화시킵니다. 반대

로 믿음의 태도가 없는 사람들에게는 그 소식들이 그들의 마음을 더욱 강팍하게 만듭니다. 

 

그렇다면 우리 역시 내 믿음이 강화되고 자라게 해야 합니다. 다이 가졌고, 두 맹인이 가졌던 믿음의 태도를

 지녀야 합니다. 믿음의 태도로 예수님의 가르침과 사역이 기록된 말씀을 자주 묵상해야 합니다. 그럴 때 내

 믿음이 더욱 강화되고 놀라운 일을 경험할 것입니다. 

​오늘날은 믿음의 태도를 지니기 어려운 시대입니다. 그럴수록 믿음의 태도로 사역에 집중하고, 말씀묵상에 

힘을 다해 우리 자녀들이 보고 자신의 믿음으로 삼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의 눈을 치유하시고는 엄중히 다짐하시기를 "이 일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아라" 하셨습니

.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져야 할 십자가의 사역을 가장 중요한 것으로 생각하셨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메시

야에 대해서 갖는 세속적인 기대에 부응하지 않으시려고 자신이 메시야라는 사실을 감추기를 원하셨습니다.

이런 이유로 예수님께서는 두 소경에게 그들의 눈을 볼 수 있도록 하신 자신이 행한 기적에 대해서 함구할 것

을 명령하셨습니다하지만 그들은 나가서, 예수의 소문을 온 지역에 퍼뜨렸습니다.


예수님의 치유를 경험한 사람이 그 사실을 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었을 것입니다. 복음 전파는 신자로서의

 의무감이나 교회의 수적 증가를 위한 전략적 계획에 의해 행해져야 할 행위이기보다는 하나님을 만나고 그

분의 사랑하심을 알게 되면 불가항력적으로 행할 수밖에 없는 자발적 행위임을 알 수 있습니다.